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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Column50

홍명보호 옥에 티 (가나 전) 홍명보호가 아깝게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9일 열린 경기의 전체 평을 한다면 홍명보호의 축구는 이전 2경기처럼 수준이 높았다. 가나와의 경기에서 볼 점유율이 높았고 중원 압박으로 상대를 지배했다. 홍 감독이 집중했던 체력에서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으로서 합격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월드컵 대표팀 감독 후보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번 대회 내내 침착한 경기를 했던 선수들이 이날 너무 서둘러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2-3으로 패한 점이 아쉬웠다. 후반전 후반부에 1-2의 상황에서 시간이 넉넉함에도 최종 수비 선수가 서두르면서 패스를 하다가 후방에서 공을 뺏겨 세 번째 실점을 한 것은 통한의 실수였다. 물론 축구 선수들은.. 2009. 10. 10.
홍명보호가 마음에 드는 이유 5가지 홍명보호가 마음에 든다. 홍명보호는 2009년 U-20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미 월드컵 4강 진출을 맛본 후라 8강 진출에 나라가 들썩이지는 않지만 굉장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1983년 한국이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 대회(지금은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을 때 한국은 축구 열기로 가득한 바 있다. 4강 브라질 전은 학교에서 라디오 및 TV 중계를 듣고 볼 수 있게 할 정도로 전 국민의 관심사였다. 홍명보호가 이룬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1983년의 전설을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성적이 좋기 때문에 홍명보호가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홍명보호는 알찬 팀이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의 저서인 ‘영원한 리베로’에 썼던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U-20 .. 2009. 10. 8.
한국 선수가 LPGA를 지배하는 이유는? 미주 중앙일보 오피니언에 이 블로그의 필진인 밝은터의 글이 실렸습니다. 읽어보시고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9. 9. 23.
[추억의 칼럼] 한국 축구 자립할 때 아래 칼럼은 2005년 8월25일에 쓴 글입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한국은 외국 감독에 의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히딩크 이후에 계속 외국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에 올려놓았습니다. 지금은 허정무 감독 체제로 남아공 월드컵에 갑니다. 얼마나 기쁜 일인지요. 허정무 호가 2010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기를 기대하며 아래 글을 소개합니다. 글 작성자: 박병기 글 작성일: 2005년 8월25일 Guus Hiddink by iccsports 과거 파란 눈의 외국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갔을 때 강조했던 것이 있다. 바로 자립(self-support), 자전(self-propagation), 자치(self-government)의 정신이었다. '3자(自)'로 불리는 이것은 이후에는 네비우스 정책으로 이론화됐다. 이는.. 2009. 9. 16.
2PM 재범 탈퇴 사태를 보며 생각난 사람, 추신수 얼마 전 필자는 유코피아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가 미국 영주권을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글을 올리며 인터넷 여론을 알아보려고 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글은 포털 사이트 및 언론사 사이트 조회 수 부문에서 상위에 올랐고 댓글도 꽤 많이 달렸다. 곧바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는데 네티즌의 약 95%는 추신수가 미국 영주권을 받는 것에 찬성하거나 미국에서 계속 야구를 하는 것을 희망했다. 지금은 군대를 가는 시기가 아니라는 게 누리꾼들의 중론이었다. 이와 관련된 여론 조사는 유코피아뿐만 아니라 조선닷컴, 야후닷컴(KR)에서도 실시됐다. 조선닷컴은 회사차원에서 야후닷컴(KR)은 네티즌이 자발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3곳에서 실시한 인터넷 여론 조사의 결과는 비슷했다.. 2009. 9. 13.
[추억의 칼럼] 잊지 못할 미국과 한국의 스포츠 캐스터 미국에서 기자 활동을 하면서 나는 스포츠 캐스터의 죽음을 심히 안타깝게 생각한 적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LA 레이커스 경기 중계 아나운서였던 칙 헌(2002년 85세의 나이로 사망. 위 사진)이다. 2007년 5월 현재 ESPN 클래식(옛날 스포츠 경기를 재방송하는 채널)에서나 들을 수 있는 그의 목소리는 지금도 그립다. '슬램덩크' '에어볼'과 같은 각종 농구 용어를 만들어낸 그는 스타카토식의 중계와 해박한 농구 지식 그리고 재치 넘치는 유머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다. 그는 3,338경기 연속 레이커스 경기 중계 기록을 세웠던 레이커스의 얼굴이었다. 초기 이민자였을 때 나는 칙 헌의 중계를 들으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다. 그는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 경기 자체의 흥미가.. 2009. 9. 4.
추신수가 영주권이 필요한 이유는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는 해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칼럼을 유코피아 닷컴에 작성했습니다. 결국은 영주권을 받고 야구를 계속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병역혜택은 현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고 그렇다고 지금 군대는 갈 수 없으니 선택은 영주권을 받는 것뿐이라는 내용입니다. 영주권 받는 것은 국적을 포기하는 것도 아니고 병역을 기피하는 것도 아닌 병역을 더 연기하는 좋은 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그 칼럼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는 해법은 없을까. 최근 들어 추신수의 병역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이가 추신수의 병역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의견이 나올 때.. 2009. 8. 12.
인터넷의 베껴쓰기와 언론의 미래 인터넷은 베껴 쓰기가 난무하는 곳이다. 과거에는 남의 글을 출처도 밝히지 않고 그대로 옮기는 ‘뻔뻔스러운’ 베껴 쓰기가 유행했다면 요즘은 다른 사람의 글을 출처를 밝히면서 나름대로 글을 수정해 옮겨쓰는 게 추세가 됐다. 출처를 밝히고 글을 수정해서 옮기는 것은 글 전체를 차용하지 않는 한 불법이 아니다. 사실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학습하는 게 주로 그런 일이다. 스스로 연구해서 자신의 리포트를 쓰는 것보다는 남의 글들을 다 모아서 그것을 종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연습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연구한 자료, 자신 삶의 경험을 토대로 한 글을 쓰는 것만큼 남의 글을 정리해서 객관화시키는 작업은 미국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것이 남의 글을 존중하면서 개인 스스로의 것을 만드는 작업.. 2009. 8. 6.
글쓰기에도 F4가 있다 글쓰기에도 F4가 있다. 글을 쓸 때 ‘사실’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사실에 근거하여 글을 쓴다’는 표현은 객관성을 원한다는 말과 비슷하다. 나는 글을 쓸 때 F4를 자주 생각하게 된다. 꽃보다 남자 채널/시간 KBS2 (2008년 12월 방송예정) 출연진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구혜선 상세보기 F4는 ‘꽃보다 남자’의 F4가 아니라 F0, F1, F2, F3다. F가 넷이라 F4로 명명했다. 여기서 F는 Fact(사실)의 약자다. F1에서 시작하지 않은 이유는 F0는 ‘진리’이기 때문에 0을 붙이는 게 ‘진리’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았다. F0는 앞서 말한 것처럼 ‘진리’다. 요지부동의 불변 사실이다. 어떤 각도로 보아도 사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F0라고 할 수 있다. F1은 진리.. 2009. 7. 22.
축구 자립(Self-support)은 외국코치 토사구'땡' 아니다 과거 파란 눈의 외국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갔을 때 강조했던 것이 있다. 바로 자립(self-support), 자전(self-propagation), 자치(self-government)의 정신이었다. '3자(自)'로 불리는 이것은 이후에는 네비우스 정책으로 이론화됐다. 네비우스는 단 2주만 강의했고 한국의 기독교인은 이를 받아들여 한국 기독교가자립하도록 했다. 이는 외국 선교사가 떠나도 한국인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만든 정책으로 최근 들어 훌륭한 업적으로 박수를 받고 있다. 한국 축구 역사에서 네비우스 선교사에 해당하는 인물은 바로 거스 히딩크(전 한국 대표팀 감독)일 것이다. 그는 한국 축구에 세계 축구의 흐름과 척박한 환경에서 승리하는 법을 전도하고 유럽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한국 축구는 여전히 자립을.. 2009. 6. 19.
레이커스 왕조 건설의 걸림돌: 셀틱스, 캐벌리어스, 블레이저스.... LA 레이커스 왕조 건설은 가능할까? 레이커스가 7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르자 레이커스 왕조 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왕조하면 생각나는 팀은 역시 시카고 불스다. 불스는 90년대 NBA를 호령했던 그야말로 ‘왕조’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클 조던이 은퇴를 하지 않았더라면 7번 이상 챔피언이 될 팀이었던 불스는 정말 대단했다. 레이커스가 그런 팀이 될 수 있을까. 아직은 설익은 대화가 아닐 수 없다. 불스는 왕조 건설 당시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의 기능이 최고조에 달했던 팀이다. 반면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조금씩 지는 해가 되고 있고(전성기에 비하면 체력이 떨어진 듯하다) 다른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빠르지 않다. 그래도 희망이 보이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젊은 군단이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2009. 6. 17.
코비가 조던처럼 챔프 반지 6개 받으려면 필요한 것 LA 레이커스가 7년 만에 NBA 챔피언이 됐다. 통산 15번째 챔피언 등극이다. 필자는 레이커스 팬으로서 그들의 챔피언 등극으로 인해 남다른 기쁨이 있다. 특히 올랜도 매직과의 4차전은 명승부였다. 데릭 피셔의 기적같은 3점슛 작렬. 그것만으로도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초월적인 경험을 하도록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우승으로 필 잭슨 감독은 생애 통산 10번째 챔피언 반지를 받게 되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샤킬 오닐의 그늘에서 벗어난 첫 반지를 받게 되었다. 코비 개인적으로는 4번째 챔피언 반지다. 마이클 조던이 6개의 반지를 받았으니 코비는 이제 2개를 보태면 되는데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78년 8월 23일 신체 키201cm.. 2009. 6. 16.
허정무 대신 외국인 감독? 허무하고 허무하도다 문화일보의 박광재 기자가 최근 허정무 감독과의 만남에서 “월드컵 본선은 외국인 감독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허정무 감독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대주의’때문인지, 아니면 히딩크에 대한 향수 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에 대해서는 무조적 관대함이 있는 같다. 물론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길가다가도 외국인만 보면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지 않아요? 물론 축구계에서는 남 잘되는 것을 그냥 보지 못하는 속물 근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라며 말을 끊었다고 한다. [관련글] 허정무 / 축구감독 출생 1955년 1월 13일 신체 키176cm, 체중82kg 팬카페 상세보기 허정무 호는 ‘허무축구’라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을 받으며 2010 남아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 2009. 6. 15.
박찬호의 구원등판이 반가운 이유 자기 위치를 아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이다. 과거에 잘나갔어도 현재의 위치를 잘 확인하면서 자기 몫을 하는 사람은 죽는 날까지 사회에 도움을 준다. 반대로 자신의 위치를 알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밀어부치면 결국엔 사회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박찬호가 그런 선수다. 자신의 위치를 아는 선수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연봉 1천만 달러 이상을 받는 A급 선발 투수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아는 선수다. 언론 보도를 보니 그는 최근 구원투수직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자신의 몫을 감당하고 있는 것 같다.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이 시점에서 선발을 고집하면 구단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선발 투수를 그대로 둘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다.. 2009. 6. 13.
노 대통령 서거 관련 '핑거질' 좀 그만 합시다! 지상렬이라는 개그맨이 한 방송에서 ‘핑거질’이라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핑거질’이 뭔가 생각해봤더니, ‘손가락질’이었습니다. 이 개그맨은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잘 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핑거질’이라는 표현이 왜 이렇게 마음에 와 닿죠? 요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핑거질’이 난무합니다. 지상렬 / 개그맨 출생 1970년 12월 26일 신체 키182cm, 체중73kg 팬카페 지상렬을 사랑하는 모임 상세보기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여권과 보수층의 비난 결과라는 ‘핑거질’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또 조갑제라는 극우적인 칼럼니스트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아니라 ‘자살’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며 그런 글을 쓴 언론을 향해 ‘핑거질’을 해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양극.. 2009. 5. 24.
고등학생이 학생스포츠 포기하고 프로가 되는 것의 의미 <인류학적 관점> 제레미 타일러라는 뛰어난 고교 농구 선수가 있다. 17세의 타일러는 얼마 전 고교 4학년을 건너뛰고 유럽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샌디에이고 고교 3학년생인 타일러는 큰 키(6피트11인치)와 높은 점프력으로 많은 대학 스카우트와 프로 스카우트의 표적이 된 바 있다. 샌디에이고고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전 NBA 선수 올든 팔러니스는 “타일러는 하킴 올라주원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타일러는 올라주원보다 운동신경이 더 뛰어나다”라고 극찬했다. 그런 그가 유럽 진출을 선언한 이유는 왜 일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1년만 다니면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번으로 지명될 선수가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타일러는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 농구 관계자도 그가 돈 때문에 그런 결.. 2009. 5. 13.
호세 칸세코와 마틴 루터를 비교해 보았더니... 오늘은 우연히 호세 칸세코와 마틴 루터를 비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이 닮은 점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개혁을 이끌었다는 데 있다. 칸세코는 ‘약물에 취해’라는 책에서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80-90%는 약물을 사용한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루터는 중세시대에 가톨릭교의 부정부패를 파헤치며 종교개혁을 주도해 역시 파문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어떤 일이 벌어졌나. 메이저리그는 칸세코가 이런 주장을 했던 초기, 그를 “정신나간 녀석”으로 몰아세우며 메이저리그에서의 약물 사용을 철저히 숨기려고 했다. 칸세코의 책이 발간된 후 그의 말은 100% 가까이 다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추측마저도 다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거론했던 선수는 거의 모두 약물을 사용해 .. 2009. 5. 9.
A-로드(Rod)가 에이급 로드(Road)를 택한 이유는? 미국 프로 스포츠 세계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데 있다. 눈에 보이는 게 거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프로 스포츠 세계다. 특히 미국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스카우트들의 경우 눈에 보이는 것을 특별히 중요시 여기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키, 몸무게다. 일단 키가 커야 하고 몸무게도 좀 나가야 한다. 야구의 경우 투수의 공이 빠른 것에만 집중한다. 물론 키 크고, 몸무게가 적당히 나가고, 투수의 공이 빠르다면 그 선수는 프로 세계에서 성공할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선수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프로 세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데 그 점은 간과할 때가 대부분이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을 찾아내는 게 스카우트들이 할 일인 것이다. 그러려면 좀 .. 2009. 5. 4.
패러다임 시프트를 갈망하는 블로거의 詩 올바른 댓글 문화란 무엇일까? 4월부터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생각한 것이다. 과연 올바른 댓글 문화는 무엇일까? 댓글을 왜 다는 것일까? 댓글은 왜 필요한가?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가장 문제 있는 댓글은 역시 악플이다. 글 내용과 상관 없이 글 쓴이와 글 속에 있는 사람에 대한 비방을 목적으로 댓글을 올리는 자들이 바로 악플러들이다.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정보가 있어서 여기서 논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악플러는 그저 무시하고 법적 제재를 가하면 된다. 사실 진짜 문제는 악플러가 아닌 사람들의 댓글 문화다. 악플러가 아니면 댓글을 아예 달지 않거나 댓글을 달아도 주제와 상관 없는 이야기나 미숙한 댓글을 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제와 상관 없는 이야기는 글 쓴이의.. 2009. 5. 1.
홈런(HOME RUN)과 홈런(home run) '홈런(Home Run)'은 야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다. 공을 펜스 밖으로 날린 후에 1,2,3루를 유유히 지나 홈을 밟도록 하는 홈런은 단순히 '롱볼(Long Ball)' 차원 이상이다. 홈런에 야구팬들은 열광하고 홈런에 코치와 선수들은 기뻐한다. 그래서 구단주들이 홈런타자에 많은 돈을 쥐여주는 것 같다. 가장 큰 기쁨을 단번에 안겨주는 것이 홈런이기 때문일 것이다. 역대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인 피트 로즈보다 최다 홈런 선수인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등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홈런에 묘한 매력이 있다는 뜻인데 실제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했던 당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야구 팬들이 열광한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들의 홈런 도전 내용은 연일 .. 2009.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