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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포츠와 영어] 영어 표기법을 바꾼다? Randy Johnson by iccsports ICCsports.com을 활발하게 운영했을 당시의 일이다. 웹사이트는 미국 선수의 이름 표기법을 '미국식'으로 했다. 예를 들어 Randy Johnson을 '랜디 존슨'으로 하지 않고 '랜디 잔슨'으로 하고 Barry Bonds를 '배리 본즈'가 아닌 '배리 반즈'로 했다.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왜 그렇게 표기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Dodgers를 '도저스'라고 하지 않고 '다저스'로 하고 Doctor를 '독토'로 하지 않고 '닥터'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답을 했다. 웹사이트는 또한 Houston은 '휴스턴'이 아니라 '휴스튼'이었고 Washington도 '워싱튼'으로 표기했다. 이것도 Hampton은 '햄튼'으로.. 더보기
[스포츠와 영어] Out of context 스포츠 스타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out of context'라는 말이다. '상황에 벗어난' '문맥에 맞지 않은'이라는 의미의 'out of context'는 앞뒤 정황과 주변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했던 '말만' 가지고 기자들이 일을 확대시킬 때 선수들이 이를 설명하기 위해 자주 쓴다. A라는 선수가 B라는 선수에 대해 평가를 했는데 90%는 칭찬이었고 10%는 건전한 비평이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언론에서 10%의 건전한 비평에만 집중했다면 이는 out of context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진 필 잭슨 감독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증오'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애정'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비에 대한 애증(愛憎)이 함께 있었던 책에서 주류 언론 기자들은 '미.. 더보기
‘잉글리시’ 지고 ‘콩글리시’ 뜬다? 몇 개월 전의 일이다. 국내 모 대학에서 교육학을 가르치는 캐나다 출신 한 교수를 만났다. 그런데 건네받은 그의 명함에서 재미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영어로 된 명함에 휴대전화를 ‘핸드폰(hand phone)’이라고 표기해 놓았던 것이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75302 더보기
Reigning Manning 지난 2007년 열린 제41회 수퍼 보울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챔피언이 됐다. 인디애나폴리스라는 이름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이 된 콜츠는 '미국의 팀'이 될 분위기를 만들었다. 미 주류 언론도 콜츠의 우승에 기뻐하는 분위기였다. 기사 제목을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 ESPN.com은 콜츠가 챔피언이 된 직후 'Reigning Manning'이라는 큰 제목을 1면에 달았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매닝(페이튼)'이라는 뜻으로 'Reigning Man'(군림하는 자)이라는 우리가 평소에 자주 듣는 표현을 패러디한 것이었다. Reigning(군림하는)은 Raining(비가 오다)과 발음이 같은데 당시 경기는 폭우 속에서 경기가 치러졌기 때문에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는 멋진 제목이었다. ESPN.com.. 더보기
박찬호의 fat pitch 그리고 증권가의 fat pitch 박찬호의 Fat pitch? 미 언론들과 팬들은 과거 올스타전에서 박찬호 선수가 fat pitch를 던졌다고 말이 많았습니다. fat pitch란 무슨 뜻일까요. 이 표현은 탬파 트리뷴지에서 1989년에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인데 아주 느리고 타자가 치기 좋은 가운데로 쏠리는 공을 의미합니다. 느리게 정 가운데로 공을 던지면 타자로선 빠른 공보다는 더 크게 보이겠지요? 그래서 뚱뚱한(fat)이란 표현을 썼던 것 같습니다. Spring Training - Tradition Field - Dodgers bullpen session by wallyg 증권가에서도 fat pitch라는 말을 쓰는데요,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주식 투자에서 '팻 피치`란 기업가치에 비해 주식이 저평가됐을 때까지 기.. 더보기
Cup of Coffee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커피 한잔(Cup of Coffee)이 무슨 뜻? 메이저리그 관련 영문 기사를 읽다 보면 Cup of Coffee(커피 한잔)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 물론 커피 한잔이라는 뜻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선 다른 뜻으로 쓰일 때가 있다. 마이너리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불러 올려져 잠시 뛸 때 그 '짧은 시험'을 Cup of Coffee라고 한다. 이를 미국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표현하다. His Successful Cup of Coffee with the Dodgers in September has some people talking about him as a potential rotation guy.(2001 Minor League Scouting Notebook.. 더보기
야구장 영어 최희섭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초기에 한인 동포들은 '팝씨(FOBC: Friend of Big Choi)'라는 후원회를 결성해서 다저스타디움에 직접 응원을 갔다. 왼쪽 외야석에 자리를 잡은 팝씨 회원들은 응원 첫날 비(非)한국인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폴 로두카가 플로리다 말린스로 가고 최희섭이 LA로 온 것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었다. 잠시 긴장이 흘러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양현승 팝씨 회장의 만류로 회원들은 비난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보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분위기가 좋아질 수 있을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응원 구호를 외치는 것이다. 적당한 응원 구호는 "Go Dodgers go!"일 것이다. 실제 팝씨 회원들은 최희섭뿐만 아니라 .. 더보기
Beat와 Beat Writer Beat와 Beat Writer 스포츠에서 beat라는 단어를 매일 듣고 보게 된다. 보통 누구를 '눌렀다'고 할 때 beat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가끔은 신문 지상에서 'beat writer'라는 표현을 볼 수 있다. '기자를 쳤다'는 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여기서 beat는 동사가 아닌 명사로 '전문 분야'라는 의미로 쓰인다. beat writer는 일종의 '전문기자'라고 할 수 있다. beat writer는 그러나 한국에서 쓰는 '전문기자'와는 다른 개념인데 미국에서는 시즌 내내 한 팀만을 취재하는 기자를 지칭한다. Beat Writer는 특정 팀의 홈경기와 원정경기를 따라다니며 경기 내용을 소개하고 라커룸에서의 뒷이야기를 기사로 작성해 소속사로 송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과거 한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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