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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Column

코비가 조던처럼 챔프 반지 6개 받으려면 필요한 것

by 밝은터_NJT 200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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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5: Magic vs. Lakers

LA
레이커스가 7 만에 NBA 챔피언이 됐다. 통산 15번째 챔피언 등극이다필자는 레이커스 팬으로서 그들의 챔피언 등극으로 인해 남다른 기쁨이 있다. 특히 올랜도 매직과의 4차전은 명승부였다. 데릭 피셔의 기적같은 3점슛 작렬. 그것만으로도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초월적인 경험을 하도록 했다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잭슨 감독은 생애 통산 10번째 챔피언 반지를 받게 되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샤킬 오닐의 그늘에서 벗어난 반지를 받게 되었다. 코비 개인적으로는 4번째 챔피언 반지다. 마이클 조던이 6개의 반지를 받았으니 코비는 이제 2개를 보태면 되는데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78년 8월 23일
신체 키201cm, 체중98kg
팬카페 코비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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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얼마 전에도 언급했지만 레이커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팀다운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덴버 너기츠, 올랜도 매직과의 대결에서 어떻게보면 운이 많이 따라 챔피언 자리까지 오르게 됐지만 연속 우승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보였다.
 
필자는 레이커스가 번쯤은 우승을 것으로 생각했고 그게 올해라고는 예상했지만 강력한 무엇인가는 부족해보였다. 시카고 불스가 챔피언이 됐을 90 초반, 불스의 시대가 열렸음을 사람들은 직감했지만 레이커스는 그러한 팀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달려질 수밖에 없다.

레이커스는 코비와 함께 레이커스를 이끌고갈 넘버2 아직 찾지 못했다. 파우 가솔, 라마 오덤, 트레버 아리자 등이 넘버2후보인데 아직은 넘버2라기보다는 넘버2.5 정도가 됐다고 있다. 가솔과 오덤은 잘하는 날에는 넘버2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굉장히 부진하다. 아리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역시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편차가 있는 편이다. 넘버2 없이 넘버3 고르게 잘해준다면 넘버2 필요 없겠지만 아직은 그런 성숙한 분위기는 아니다.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계약 만료(2시즌 ) 전에 연속 챔피언이 되려면 어떤 필요할까? 일단 코비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야 한다. 코비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선수처럼 보였다. 슈팅이 짧을 때가 잦았고 중요한 순간에 지쳐서 자유투에도 집중을 못하는 듯보였다. 상대 선수들이 거칠게 방어해 체력 소모가 많았다.

가솔과 오덤이 골밑 공격에서 활기를 되찾기 전까지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레이커스다. 때로는 아리자가 실마리를 풀기도 했다. 가장 좋은 일은 이들 넘버2 후보 3인이 더욱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덤은 적격자가 아님이 이미 판명났고 가솔도 중거리 슈팅 능력이 부족한 사실이다. 결국 아리자에게 기대해야 하는데 그는 가능성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다.


트레버 아리자 (Trevor Anthony Ariza)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85년 6월 30일
신체 키203cm, 체중9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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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또한 포인트가드 자리가 불안해 보였다. 조던 파마가 급성장세를 보였으나 시즌 후반부에 이상하리만큼 부진했다. 데릭 피셔는 매직과의 시리즈에서 황금같은 3점포로 역시 베테랑이라는 극찬을 듣기는 했지만 몸이 빠른 상대 가드들을 잡지 못해 애를 먹었고 이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는 원인이 됐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아리자와 파마가 성장하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팀워크가 무너지지 않으면서 전력 상승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레이커스가 가장 필요한  선수는 바로 3점슛을 포함한 외곽슛이 정확한 터다. 사샤 부야치치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올시즌 실력이 크게 줄었다. 파마와 피셔도 기대를 채우지는 못했다. 몸이 빠르면서 위기 상황에서 외곽슛이 좋은 가드가 (평균 득점 8-11 정도만 기록해도 된다. 예를 들어, 스티브 커나 팩슨과 같은 선수) 있다면 좋을 듯싶다.


앤드류 바이넘 (Andrew Bynum)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87년 10월 27일
신체 키213cm, 체중12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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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사실 앤드루 바이넘만 성장한다면 남부러울 없는 팀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아직 어리다라는 인상을 남겼다. 이제 21세인 바이넘은 쓸데없는 파울이 너무 많이 출전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레이커스에는 슛감각이 좋은 애덤 모리슨이 있다. 올해는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다음 시즌에는 기회를 얻어 좋은 슈터로서 성장하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레이커스는 2 연속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1)      라마 오덤과 재계약을 한다

2)      아리자(23) 방심하지 않고 여름에 열심히 운동을 2 스카티 피펜에 근접한 선수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한다. 퇴보하지 않고 성장하는 관건.

3)      앤드루 바이넘이 더욱 성장한다. 여름에 카림 압둘 자바와 더욱 열심히 몸만들기를 한다. 그리고 시즌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

4)      파마가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입지를 굳힌다.

5)      모리슨이 평균 8-9 정도 넣어주는 선수로 성장한다.

6)      코비의 출전 시간을 35 정도로 낮춰도 지장이 없는 두터운 선수층.

몸값 비싼 자유계약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 내에서 자급할 있으면 가장 좋다. 레이커스는 과연 2연패가 가능할까. 잭슨 감독은 우승하면 3 연속 우승하는 습관(?) 있다. 전통이 이어질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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