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프로필/BK Column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지선 자살로 본 한국 언론의 악함 한국 언론은 조폭보다 더 악하다. 한국 언론은 언론의 기능을 잃은 지 오래됐다. 언론은 사회의 정화는커녕 사회를 어지럽히고 사회를 더 악하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역할을 하면서 기업의 스폰서를 받아 밥을 먹고 산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닐 게다. 의로운 언론도 있고 의로운 기자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조폭에 못지않거나 조폭보다 심한 행동으로 사회를 어지럽힌다. 최근 송지선 아나운서가 인터넷 상에 임태훈 선수와의 교제 여부를 놓고 루머로 곤욕을 치렀는데 그는 2011년 5월23일 오후 서초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투신자살했다. 몇 년 전에 최진실도 언론의 도마에 오르면서 자살을 선택한 바 있다. 네티즌의 잘못이기 전에 언론의 잘못이 너무 컸다. 이런 내용을 거의 중계방송하다시피하면서.. 더보기 추신수와 연봉 이야기 연봉이 아니라 2011년 준비에 더 많은 관심을… 요즘 언론 기사를 보면 추신수의 2011년 연봉과 연봉조정에 관한 기사가 많이 뜬다. 추신수가 인기스타가 되었기에 당연한 관심인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최저연봉에가까운 금액을 받던 한국 선수가 300-400만 달러를 받게 된 것은 기쁜 일이긴 하지만 굉장히 자주 보도할 정도의 빅이슈는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언론이 박찬호의 연봉에 대해서 지금처럼 보도한 것은 이해가 된다. 당시에는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액수의 금액을 받는가는 초미의 관심사였고 박찬호의 연봉이 오를 때마다 마치 한국 팬들이 받는 듯한 기분을 느끼곤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평균 1,500만 달러를 받을 때까지 한국 팬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하지만.. 더보기 타블로 학력 위조 아닌 이유 타블로 사건을 계기로 무책임한 치고 빠지기는 더는 없어야 한다.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http://cafe.naver.com/whathero)에는 무려 10만 명 이상이 등록해 타블로의 학력 위조에 대한 정보를 읽으며 열을 올렸다. 이 카페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그럴싸한 주장에 현혹돼 타블로의 학력 위조를 사실처럼 받아들이기도 했다. 스탠포드를 졸업한 다니엘 선웅 리는 타블로가 아니라는 확증을 얻는 듯이 난리가 났다. 사실 타블로의 느슨한 대응도 문제이긴 했다. 이런 주장이 나온 초반부터 확실하게 증명을 했으면 논란이 일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대응해 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에 대한 주장을 아무런 증거없이 심증(또는 위조를 했기를 바라는 마음.. 더보기 김연아와 그의 어머니에게 하고픈 말 "이제 그만~" 김연아의 말이 진실인지, 오서 코치의 말이 진실인지에 대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김연아의 말을 들으면 그의 말이 맞는 것 같고 오서 코치의 말을 들어보면 그의 말이 또 맞는 것 같다. 김연아의 어머니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자식을 위해 지금과 같은 일이 벌어지도록 하지 않는 게 더 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오서 코치를 해고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김연아가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후 김연아 측은 그동안 함께 일했던 에이전시와 계약을 마무리었다. 어머니가 중심이 되어 김연아의 스타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했다. 나는 이것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가 오늘날의 스타가 되는데 그의 어머니가 엄청난 역할을 했다는 것은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이야기이고 그런 점에서 그는 훌륭.. 더보기 문맥을 벗어난 보도 행태 새로운 일 아니다 조현오 / 경찰 공무원 출생 1955년 05월 51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얼마 전 언론에서는 허정무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문맥에 벗어나 보도되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실제 보도 내용만 보면 허정무 감독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축구를 말아먹은 것처럼 말을 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니 그런 게 아니었다. 동아일보의 짜깁기식의 보도로 그렇게 된 것이다. 관심을 끌기에는 성공했으나 동아일보는 그나마 남은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됐다. 기자나 편집자가 전체 취재 내용을 보고 기사를 쓰고 편집을 하는 게 아니라 자극적으로 기사를 '만들기' 하는 게 보통 한국 언론이 자주 하는 일이다. 지나치게 욕하거나 지나치게 미화하는 게 한국 언론이 기사를 '파는' 방식이다. 다른 외국.. 더보기 르브론 제임스 히트 행의 의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 히트 행을 결정했고 이는 NBA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는 8일(이하 미국 동부 기준) ESPN-TV의 특집 쇼를 통해 히트 행을 발표했다. 마이애미 팬들은 이날 오후 6시TV를 보면서 환호했고 클리블랜드 팬들은 절망했다. 이 장면은 ESPN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됐다. 제임스의 히트 행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일단 히트는 2011년 NBA 챔피언 결정전 출전이 유력하다. 히트는 비시즌에 크리스 보쉬와 제임스를 영입해 드웨인 웨이드와 ‘빅3’를 결정하도록 했다. 보스턴 셀틱스의 빅3보다 더 화력이 있어 보인다. 르브론 제임스(LeBron Raymone James) / 농구선수 출생 1984년 12월 23일 신체 키203cm, 체중113kg 팬카페 상세보기 ‘히트.. 더보기 '올림픽 환각'이 없었던 이유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은 최근 열린 대회 중 가장 차분히 진행됐다. 이유는 SBS가 올림픽을 단독으로 중계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한국의 3대 공중파 방송과 이들이 운영하는 케이블 및 인터넷 방송이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동시에 올림픽에 올인했기에 다수의 한국인이 ‘올림픽 환각(hallucination)’에 빠졌지만 이번에는 적당히 즐기면서 적당히 흥분하면서 보냈다. 공중파 방송이 동시에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면 국민은 어쩔 수 없이 올림픽 환각에 빠지게 된다. TV를 켜면 온통 올림픽 중계이니 국민은 올림픽을 봐야 하고 들어야 하고, 읽어야 하고, 이야기 나눠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올림픽 환각이다. 환각에 빠지면 나라가 온통 올림픽에 몰두한다. 누가 억울하게 죽어도 뒷전이다. 그리고 모두가 전문가가 되고.. 더보기 김연아, 한류, 그리고 노벨 문학상 김연아 선수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놀라운 점수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기적과 같은 일이다. 한국은 여자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의 불모지와 같은 곳이어서 김연아가 유명세를 타기 전까지 거의 모든 비용을 부모가 어렵게 마련해서 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한국에서 김연아와 같은 선수가 탄생한 것은 기적이었고 이런 일이 다시 생길지는 의문이다. 김연아의 금메달을 계기로 저변이 확대된다면 몰라도 기적이 다시 일어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한류도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기적과 같은 일이다. 요즘은 환경이 크게 좋아져 좋은 영화, 드라마, 음악이 탄생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에는 환경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좋지 않은 환경에 비해 지금과 같은 콘텐츠가 개발된다는 것..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