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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6

[스타 열전] 통산 타율 0.366의 타이 콥 Ty Cobb by farlane 104년 전인 1905년 8월30일 타이 콥(Ty Cobb)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타석에서 그는 41승을 기록했던 투수와 상대해 2루타를 날렸다. 상대팀은 뉴욕 하일랜더(양키스 전신)였고 투수는 1904시즌에 41승을 올렸던 잭 체스브로였다. ■ 통산 타율 3할6푼6리 1905년부터 192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타이 콥의 통산 타율은 3할6푼6리였다. 로저스 혼스비가 비슷한 시기에 타이 콥의 기록에 도전했지만 3할5푼9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쳤다는 표현이 어색하지만 말이다. 현대 야구에서는 통산 평균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다. 3천 타석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 중 타이 콥에 가장 근접했던 .. 2009. 11. 14.
박찬호 2010년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면 어떨까? 가족이 문제가 안 된다면 박찬호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은퇴하면 어떨까.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2009년 뜻깊은 한해를 보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쓴 것처럼 박찬호는 한국 팬들이 “보낸 많은 용기와 마음의 힘으로 훌륭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사실 미국 팬들 사이에 박찬호의 존재감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나이가 많고 중간계투 요원이기 때문이다. 물론 박찬호 개인의 사정과 목표가 있을테니 이런 글이 그에게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야구인 박찬호를 생각하고 한국 야구를 생각할 때 그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은퇴한다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본다. 미국팬들의 반응과 관계 없이 박찬호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여러 차례 등판 경험을 했던 그다. 이는.. 2009. 11. 7.
[스타 열전] 양키스 27번째 우승 이끈 27번 지라디 감독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1964년 10월14일 생)이 양키스의 감독으로 부임했던 2008년 그는 유니폼 등번호로 27번을 선택했다. 27번은 깊은 의미가 있는 번호이다. 양키스의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2009년 11월4일(미국 기준) 양키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승2패로 승리해 구단 역사상 27번째 챔피언이 됐다. 지라디 감독의 등번호 27번이 더욱 빛나는 날이었다. 양키스가 조 토리 감독을 떠나보낸 후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은 "토리가 떠났으니 아메리칸리그 동부조는 레드삭스의 천하가 됐다. 지라디도 좋은 감독이지만 토리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뻐했다. 첫 시즌인 2008년에는 레드삭스 팬들의 말이 맞았다. 양키스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 2009. 11. 5.
박찬호 월드시리즈 생애 첫 등판! 피칭 내용 박찬호(36)가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구원투수인 박찬호는 29일(미국 기준) 뉴욕에서 열린 2009월드시리즈 2차전(대 양키스 전)에서 7회말 무사 1,3루에 등판, 2타자를 상대로 1안타, 1삼진아웃을 기록했다.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박찬호는 6회에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리스의 선발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마쓰이 히데키에 통한의 솔로홈런을 맞았다. 1-1에서 1-2이 됐다. 불펜에 박찬호가 보였다. 박찬호는 7회초부터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러나 7회말에 여전히 페드로가 등판했다. 결과적으로 필리스 감독의 오판이었다. 페드로는 첫 타자 제리 헤어스턴에 우전안타, 멜키 카브레라에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의 위.. 2009. 10. 30.
[추억의 인터뷰] 김병현에 대해 BA 편집국장의 조언 짐 칼리스(Jim Callis)씨는 미국의 야구 전문 격주간지인 베이스볼 아메리카(Basaball America, 이하 BA)의 편집국장이자 칼럼리스트로서 활동 중입니다. BA는 아마추어 드래프트와 마이너리그에 관한 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지이며 칼리스씨는 유망주 평가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매거진 ‘빅리그’는 BA의 칼리스씨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전반적인 이야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김병현과 박찬호에 대한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 한국과 대만출신의 마이너리거 유망주들에 대한 평가와 메이저리그의 현행 이슈들 및 편집자이자 칼럼니스트로서 그의 삶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인터뷰어: 유정훈 인터뷰이: 짐 칼리스 인터뷰 방법: 이메일 인터뷰 .. 2009. 10. 22.
'09 MLB 플레이오프 포수 출신 감독이 주류 1966 Joe Torre Front by cthoyes 포수 시절 조 토리 2009년 메이저리그 야구(MLB)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팀들의 감독의 면모를 보면 두드러지는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포수 출신의 감독이 주류라는 것이다. 조 토리(LA 다저스), 마이크 소시아(LA 에인절스), 그리고 조 지라디(뉴욕 양키스)는 선수 시절 포수로 활동 했던 감독들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찰리 매누엘 감독만이 외야수 출신이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ALCS) 1차전에서 에인절스에 4-1로 승리한 양키스의 감독 조 지라디는 90년대에 뉴욕 양키스의 '안방마님'이었던 포수 출신이다. 당시 손발을 맞췄던 앤디 페티트, 마리아노 리베라 등은 지금 양키스 선수로 뛰고 있다.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 2009.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