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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개혁, 에너지 개혁, 교육 개혁은 그가 미국을 다시 건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보수파들은 그가 사회주의 국가를 만든다는 식으로 폄하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버락 오바마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모른다면 보수파의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이야기를 알게 된 사람이라면 그의 ‘진심’을 조금이나마 동감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연재는 바로 오바마를 제대로 보게 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도 인간이기에 실수를 안 하고 잘못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심중은 가난한 자,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자에게로 쏠려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도 정치인으로서 성공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것을 욕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의 그러한 야심의 밑바닥에는 언제나 소외된 자들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오바마의 팬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재 미국의 보수 언론이 말하는 그런 사람은 분명히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가 위대한 정치인이라고 말하기에는 정치경력이 너무 짧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제 첫 번째 해를 보내고 있는 그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확실한 것 하나는 그가 지금 비치는 것처럼 형편없는 대통령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연 오바마는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동맹국입니다. 정치, 사회, 문화, 언어 등에서 깊숙이 연결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한국어로 오바마를 소개하는 일이 뜬금없는 일 같지는 않습니다. 연재가 시작되면 독자 여러분의 격려의 댓글을 기대합니다. 격려만이 이 연재를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힘이 될 것입니다.
박병기, 남캘리포니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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