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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라인업/사회

LA 산불, 통제불능에서 통제 가능으로...

by 밝은터_NJT 200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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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LA) 북부의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통제 불능에서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26(현지시간) LA 북부 도시인 라카냐다 부근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서쪽과 북동쪽으로 계속 번져 총 12만 에이커를 태우며 지난달 31일까지 통제 불능상태까지 치달았지만 91일 오전에는 희망적인 발표가 나왔다.

LA산불 진화 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미 산림국의 마이크 디트리크는 이날 동이 틀무렵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오늘 더 희망적인 상황이다. 현재 소방관들이 불도저로 산불이 번지는 지점의 나무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또한 산불이 주택가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맞불을 놓아 잡목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는데 디트리크는 이에
“5%에 불과했던 진화율이 오늘부터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전문가들은
1일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을 20%로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습도가 높아지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번개가 자칫 더 큰 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비가 강풍을 동반할 경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산불로 약
12,000여 가구가 위협을 받았고 6,600 가구에 대해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소방당국은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터헝가 지역의 일부 대피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밝혔다.

스테이션 파이어로 명명된 이번 산불로 53채의 주택이 전소됐으며 산불진화작업을 위한 정부 지출은 1,400만 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산불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정부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스테이션 파이어가 완전히 진압되려면 2-3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정부 부담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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