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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LA 북부 도시인 라 카냐다(La Canada)에 들이닥친 화마가 잡히지 않고 오히려 확산해 인근 주민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LA 타임스 등 남캘리포니아 주요 언론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미국 서부 시각) 현재 이 지역 산불은 5%만 진화됐고 전날보다 더 많은 주택이 화마의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751명의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불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1,800개 주택을 위협하고 있다고 LA 타임스는 보도했다.
라 카냐다 지역을 커버하는 신문인 샌개브리얼 트리뷴지는 라 카냐다 지역의 산불로 5,100에이커가 불에 탔고 화마는 인근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산불은 인근 도시인 알타데나로 옮겨져 이 지역 주민들도 긴급 대피를 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마이크 브래드리프트 경관은 “북부 알타데나의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라 카냐다 지역은 이미 대피령이 내려져 많은 주민이 라 카냐다 고교 임시 대피소(4463 Oak Grove Drive)로 피신한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많은 한인이 대피한 상황인데 가족들과 함께 친척집으로 대피한 김모씨는 미주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27일) 밤 11시쯤 소방대원과 경찰이 불길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며 피신하라고 알려왔다"며 "우선 사진과 귀중품 등만 챙겨 집을 빠져나왔지만 아직 집에 들어갈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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