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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축구 기사

허정무 감독 강심장이 되세요~~!

by 밝은터_NJT 201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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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2, 2010 - Durban, South Africa - epa02216959 Yakubu Aiyegbeni (2nd L) of Nigeria reacts in disbelief after he failed to score from close range during the FIFA World Cup 2010 group B preliminary round match between Nigeria and Korea Republic at the Durban stadium in Durban, South Africa, 22 June 2010.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11 비겨 111패가 됐고 원정 16 진출을 이루는 성공했다. 나이지리아전은 그러나 그야말로 운이 좋아 비긴 것이었다. 수비가 자주 뻥뻥 뚫리면서 나이지리아의 마무리가 좋았다면 2-4 정도로 패하는 경기가 됐을 수도 있다. 천운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한국은 나이지리아전에서 문제를 다시 드러냈다. 아르헨티나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중간에 중앙 압박이 풀리면서 수비 진영이 엉망진창이 됐다.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이 경기 중에 자주 지적했던 것처럼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수의 간격이 너무 넓어 상대 공격수가 자유롭게 우리 진영을 휘저었다. 항상 압박을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지리아전은 너무 자주 압박이 풀렸다.

포백과 미드필더의 간격이 20-30m 정도로 유지되면서 압박을 해야 하는데 이상으로 멀어져 중앙 공간이 엄청나게 보였다. 이는 상대 공격수가 편안하게 드리블해서 돌진할 있는 넉넉한 공간 헌납을 의미한다. 이런 일이 벌어질까. 한국은 미드필더진은 최고 수준이다. 그래서 압박을 아주 잘한다. 그러나 수비 선수들의 다리 축이 뒤쪽에 있고 미드필더와 멀리 떨어져 있어 중앙 공간이 너무 커져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한국식 압박이 이뤄지지 않는 가장 이유다.

그래서 수비 위주의 경기라는 것은 어서 넣으십시오라고 신호를 보내주는 것과 같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같은 지키는 축구 하다간 다시 4 이상의 실점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비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압박을 해야 한다. 수비를 중심이 뒤쪽으로 있으면 된다. 물론 이론으로는 그들도 것이다. 문제는 중앙 수비수들과 오른쪽 윙백이다. 이영표는 계속 잘해주고 있지만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윙백은 압박이 풀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

중원에서 공간이 벌어지다보니 골에어리어 안으로의 패스가 너무 쉽고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허정무 감독은 김남일을 후반전에 내세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진공청소기 고장난 듯했고 이번 대회만큼은 효과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님을 드러냈다.

한국은 문제에 대한 이렇다할 대책은 없어 보인다. 나이지리아전처럼 천운이 따라주길 기도할 수밖에 없다.  16강전에서는 허정무 감독이 젊은 피를 수혈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본다. 어차피 교체 선수 3명을 모두 쓰지 않는다면 초반에 이승렬을 기용해본 여의치 않으면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교체하면 어떨까. 16강이 되면 체력도 중요하기에 체력 소모가 적었던 선수들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정성룡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16강 전에서는 이운재가 더 적당한 골키퍼인 듯싶다. 좋은 컨디션이라면...조예선 3경기에서 감독은 강심장은 아니었다. 계속 승리하려면 강심장이 되세요~~~~!


June 22, 2010 - Durban, South Africa - epa02217011 South Korea coach Huh Jung Moo during the FIFA World Cup 2010 group B preliminary round match between Nigeria and Korea Republic at the Durban stadium in Durban, South Africa, 22 Jun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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