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은 여전히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지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4월에 비해 관중수가 4.4%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를 고려할 때 선전한 것이라고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은 밝혔다.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좋은 결과를 낸 것이다.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30개 구단 중 19개 구단이 전년 대비 관중수 감소를 기록했는데 특히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우엔 30.4%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경기장을 지은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도 각각 23.9%와 12.2%의 관중수 감소를 기록했다. 메츠의 경우에는 관중 수용 능력이 55,601명에서 42,000명으로 떨어진 것이 대폭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메츠의 시티 필드의 티켓 판매율은 91%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4% 증가했다.
전년 대비 관중수 증가를 기록한 구단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탬파베이 레이스로 무려 59.6%나 증가했다. 또한 플로리다 말린스도 56%의 급등을 기록했다. 플로리다주에 있는 두 구단이 티켓 판매에서 선전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추신수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지난해 평균 26,787명이 경기를 찾았으나 올 4월에는 2만명이 채 안 되는 19,693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즌 초반 22경기에서 8승14패로 부진한 게 원인이다. 박찬호의 소속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평균 관중수가 42,254명에서 41,714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역시 성적 부진이 원인이지만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대단히 선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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