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스타’ 마이클 잭슨이 50세의 나이에 숨을 거뒀다. 마이클 잭슨처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끈 팝스타는 일찍이 없었다. 그는 손에 꼽히는 ‘글로벌 팝스타’였다. 그의 죽음에 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50년 인생을 돌아보는 ‘마이클 잭슨 50년 인생 이야기’를 연재한다. 그는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9) 아동 성추행 진위
마이클 잭슨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오명은 바로 아동 성추행 혐의로 두 차례 고소를 당했던 일이다. 잭슨은 1993년 13세 소년의 부모로부터 아동 성추행 고소를 당했지만 법정 밖에서의 합의를 통해 무죄가 됐고 2003년에도 아동을 성희롱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역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마이클에 대한 이미지는 아동을 학대한 사람으로 굳혀졌다.
마이클은 1995년 ABC-TV의 프라임타임 라이브에 출연 첫 번째 아동 성희롱 사건 재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이클은 “나는 어린 아이에게 해를 끼친 적이 없다. 내 마음에 그런 것은 없다. 그런 일에는 흥미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그렇다면 왜 법정 밖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나’라는 질문에 대해 “변호사가 이 사건을 법정으로 끌고가면 무죄로 풀려날 보장이 없다고 권고해서 안전한 방법을 택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변호사는 이 사건이 마무리되려면 7년 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해 나는 그렇게 되길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잭슨: 팝의 황제’라는 책을 쓴 리사 캠벨은 이 사건의 발생 동기는 ‘돈’이었다고 결론을 냈다. 즉 13세 소년의 아버지가 돈을 노리고 이와 같은 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1993년 마이클을 고소했던 에반 챈들러의 아들 조디 챈들러는 아버지가 거짓말을 했다고 최근 온천하에 밝혔다. 당시 마이클을 고소함으로 챈들러 가족이 받은 금액은 1,500만 달러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사건은 2003년에 발생했다. 역시 13세였던 소년이 잭슨의 네버랜드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마이클과 한방을 썼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LA 카운티의 아동 복지국은 잭슨이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소년의 가족들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문제는 커졌다.
마이클은 암수술을 받았던 이 소년을 격려하기 위해 네버랜드로 초대한 것이었고 한방 또는 한침대에서 잠을 잤을 뿐인데 이것이 성희롱 사건으로 불거졌던 것이다. 이후 마이클은 "이 소년과 한침대를 썼지만 결코 아무일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법정을 드나들었던 마이클은 정신적으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령연구가이자 마술사인 유리 겔러는 언젠가 최면상태에서 마이클에게 성희롱 여부를 질문했는데 이에 '팝의 황제'는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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