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니라미레스3

호세 칸세코와 마틴 루터를 비교해 보았더니... 오늘은 우연히 호세 칸세코와 마틴 루터를 비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이 닮은 점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개혁을 이끌었다는 데 있다. 칸세코는 ‘약물에 취해’라는 책에서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80-90%는 약물을 사용한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루터는 중세시대에 가톨릭교의 부정부패를 파헤치며 종교개혁을 주도해 역시 파문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어떤 일이 벌어졌나. 메이저리그는 칸세코가 이런 주장을 했던 초기, 그를 “정신나간 녀석”으로 몰아세우며 메이저리그에서의 약물 사용을 철저히 숨기려고 했다. 칸세코의 책이 발간된 후 그의 말은 100% 가까이 다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추측마저도 다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거론했던 선수는 거의 모두 약물을 사용해 .. 2009. 5. 9.
매니 라미레스 50경기 출장정지의 상징적 의미 메이저리그가 강력하게 약물 검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엉터리로 약물 검사를 했던 메이저리그가 최근 들어 제대로 시스템을 만들어 매니 라미레스와 같은 거물급 선수에 50경기 출전정지를 내리는 등 강수를 쓰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약물 테스트를 시작한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검사했다. 엉터리라고 말하는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첫 번째는 메이저리그의 약물 검사 시스템이 워낙 열악해 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도 소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던 점이다. 두 번째는 검사일이 사전에 몰래 통보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점이다. 매니 라미레스 (Manuel Aristides Ramirez) / 외국야구선수 출생 1972년 5월 30일 신체 .. 2009. 5. 8.
'매니 라미레스+할리우드'='매니우드' 재미난 스포츠 마케팅 ‘준 만큼 뽑아낸다.’ 철저한 자본주의적 사고 방식이다. 프로 스포츠는 물질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누가 제한된 자원을 많이 먹느냐의 게임이다. 프로 구단이 왜 유명 선수를 원할까? 너무 간단한 이유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다. 지난 겨울 동안 더 많이 벌기 위해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자유계약 선수 영입에 골머리를 앓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는 매니 라미레스다.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결국엔 다저스와 2년간 4천5백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연 평균 2천2백50만 달러의 놀라운 금액이다. 과거 케빈 브라운이 다저스와 평균 1천5백만 달러에 계약을 했을 때 많은 사람이 놀랐는데 2천2백50만 달러쯤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정말 큰 금액인데도 말이다. 매니 라미레스 (Manuel Ari.. 2009.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