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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재킷'을 차지하기 위한 녹색 향연이 매년 조지아주 오거스타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성적 16위 내 선수 등 모두 92명이 출전해 '그린 재킷'의 주인공을 가리는 이 대회는 진정한 챔피언전이다. M-A-S-T-E-R-S 7자로 매스터스 대회에 대해 알아본다.
2009년 매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가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Man in green. 우승을 차지하면 그린 재킷(Green Jacket)을 입게 된다.
Amen Corner. 매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는 그 유명한 '아멘 코너'가 있다. '아멘(Amen)'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무사히 지날 수 없다고 해서 11, 12, 13번홀에 이런 별칭이 붙여졌다. 11번홀은 티샷한 공이 정확하게 착지하지 않으면 보기(Bogey)가 기본인 홀이다.
그런데 지난 2004년 최경주가 11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해 화제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12번홀은 앞쪽에 작은 냇물이 흐르고 그린 앞에는 벙커 한 개 뒤에는 벙커 두 개가 버티고 있어 골퍼들이 싫어하는 코스다. 13번홀도 급각도로 굽은 길 모양이고 페어웨이 왼쪽에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 욕심을 내다가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게 된다.
Stars in Master's 매스터스의 최고 스타는 역시 잭 니클로스다. 그는 63년 65년 66년 72년 75년 86년 동대회에 챔피언이 됐다. 아놀드 파머는 4차례(58년 60년 62년 64년) 우승을 차지했다.
90년대 이후에는 4차례 우승한 우즈가 매스터스의 최고 스타로 대접을 받고 있다.
Tournament History 매스터스는 전설적인 골퍼 바비 존스와 클리포드 로버츠가 제안해 1934년부터 열렸다. 첫 5년간은 오거스타 내셔널 인비테이션 토너먼트로 명명됐다. 로버츠가 처음부터 매스터스로 하자고 제안했으나 존스가 "너무 주제넘게 들린다"고 주장해 다른 이름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1939년 존스가 처음에 제안된 매스터스라는 이름에 동의하면서 지금까지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대회 초대 챔피언은 호튼 스미스였다. 43년부터 45년까지는 전쟁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됐다. 당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은 전쟁 물자 지원을 위한 소와 가축의 사육장으로 활용됐다.
Event Hosting City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시는 조지아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다. 조지아주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는 동쪽으로 약 144마일 떨어져 있는 도시. 오거스타는 조지아주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주민 2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오거스타시는 골프 외에도 바비큐로 잘 알려진 도시다. Sconyers BBQ는 유명하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이 바비큐를 먹기 위해 워싱턴 D.C.로 공수토록 했다는 재미난 일화도 있다. 매년 1백50만 명의 관광객이 이 도시를 방문하고 연간 관광수입이 3억6600만 달러에 이른다. 관광 산업 덕분에 총 5천명의 실업자를 구제하고 있다.
R atings of Master's 1997년 타이거 우즈가 최연소 매스터스 챔피언이 됐을 당시 시청률은 무려 14.1 레이팅이었다. 이는 케이블 방송이 소개된 이후 역사상 최고의 골프 경기 시청률이었다. 우즈 덕분에 PGA투어는 곧바로 4년간 6억5천만 달러의 중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우즈가 4회 연속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던 2001년 매스터스 대회 후 투어 측은 3년 계약을 맺으면서 9억달러를 받아냈다.
그러나 이후 우즈의 부진으로 인해 시청률은 곤두박질쳤고 지난 2004년 4라운드 시청률은 7.3레이팅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에 비해 20%나 감소한 수치였다. '레이팅'은 텔레비전 소유 가구수 대비 특정 프로그램의 시청 가구수 비율이다. 따라서 7.3 레이팅은 TV 보유 100가구중 7.3가구가 2004년 매스터스 4라운드를 시청했음을 의미한다.
Small Tank? Big Tank. '탱크' 최경주는 지난 2004년 매스터스에서 선전하며 3위에 올랐다. 이후 대회 주최 측의 환대를 받았다. 그에 대한 대접이 달라진 한 예를 보면 그는 오거스타 시내의 워런 침례교회에서 오거스타의 주류를 이루는 상류층 9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간증 집회'의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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