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kype payphone project by pt
저렴한 가격 또는 무료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도록 했던 스카이프(Skype)가 위기를 맞고 있다.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조항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이베이가 소유한 스카이프는 P2P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주로 전화를 걸 때 많이 사용된다. 국제전화 비용이 기존의 전화카드에 비해 훨씬 싸고 스카이프 이용자간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스카이프의 창립자인 니클라스 젠스트롬은 2005년 회사를 이베이에 매각한 후 졸티드(Joltid)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스카이프의 P2P 기술 방식을 도입했다. 문제는 젠트스톰에게 P2P 기술에 대한 소유권이 있다는 데 있다.
스카이프를 사들이기 위해 무려 23억 달러를 지급한 이베이로서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베이가 졸티드를 고소하자 젠스트롬은 맞고소로 대응했으며 고소장에서 자신들이 만든 P2P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항목을 달았다.
이 기술이 스카이프의 핵심인데 이것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스카이프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이베이 측은 성명서를 내고 “현재 상황에서는 스카이프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 새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서비스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고 했지만 이용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단기간 개발되는 것이 어려울뿐더러 지금까지 편안하게 스카이프를 사용했던 이용자들은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스카이프는 인터넷 전화이지만 고음질과 고화질 영상통화로 승부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무려 4억4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카이프는 2009년 5월11일에는 동시 접속자 수 1700만 명을 기록했다.
스카이프는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지난해 순이익 5억 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위 기사는 이 블로그의 필자인 밝은터가 유코피아닷컴에 쓴 글입니다. 유코피아닷컴의 허락하게 게재합니다.]
[관련 글 링크]
http://www1.ukopia.com/ukoBusinessMoney/?page_code=read&sid=13&sub=4-24&uid=129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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