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아시아계가 인터넷 접속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구조사통계청인 센서스국(Census Bureau)이 200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계 이민자 중 67.8%가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인(63.8%)과 흑인(45.3%), 히스패닉(43.4%)계 가정에 비해 크게 앞선 수치다.
또한 아시아계는 가정이 아닌 다른 곳을 포함한 인터넷 접속 인구가 전체의 7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다른 인종과 비교할 때 크게 앞선 수치다.
아시아계는 가정에서 고속인터넷인 브로드밴드(광대역) 사용률이 60.2%나 됐는데 유일하게 60%를 넘어선 인종으로 기록됐다.
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교육 수준에 따른 인터넷 사용률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대졸자의 경우 73.9%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졸자는 36.8%만이 인터넷 사용자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가정은 전체의 61.7%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 중 브로드밴드 사용자는 50.8%였으며 여전히 다이얼업 사용자도 전체 인구의 10.7%나 됐다.
3세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인터넷 접속률이 가장 높은 주는 뉴햄프셔로 무려 82.6%가 네티즌이었고, 알래스카(78.5%)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계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69%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이별로 본다면 뜻밖에 35세부터 44세까지 미국인 중 73.5%가 인터넷에 접속해 청소년들을 제쳤다. 3세부터 17세까지는 70.7%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18세부터 34세까지는 68.3%가 네티즌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의외로 45세부터 64세의 중장년층 중 무려 70.6%가 인터넷 사용자다. 65세 이상은 45.7%만 인터넷 사용자다. 3세 이상의 남성은 67.9%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여성은 약간 적은 66.3%다.
이번 미국 센서스국의 조사결과에는 또다른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끈다. 15세 이상 미국인 1억3천만명 중 10%가 조금 못 되는 1천만 명 이상이 온라인에서 실시하는 강좌를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에 발표된 2005년(최신) 자료인데 4년 동안 온라인 강좌가 확산했기 때문에 2009년에는 10%가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온라인 학교 과정을 택한 1천만명 중 45세에서 64세의 미국인이 전체의 30%가 넘는 3백14만7천명이었다. 중장년층이 온라인을 통해 향학열을 불태운 것이다.
또한 인터넷에서 건강보험 정보를 찾아본 15세 이상의 미국인은 무려 4천4백만명 이상이었고 온라인에서 구직 정보를 확인해본 네티즌은 무려 2천6백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 월드 통계(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구 비율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의 76.1%가 인터넷 이용 인구로 집계됐고 이는 미국(74.7%. 미 센서스국의 조사와 다른 수치로 2008년 자료임), 캐나다(72.3%), 영국(71.8%)에 비해 크게 앞선 수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수로 보면 중국이 최다로 지구촌 인터넷 이용자 수의 18.7%를 차지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인구의 22.4%인 2억9천8백만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2000년에 비하면 무려 12배의 성장이다.
[위 글은 이 블로그의 필자가 유코피아닷컴(http://ukopia.com )에 쓴 글입니다. 유코피아에 저작권이 있고 유코피아의 허락하에 이곳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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