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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의 '거시경제론' 책을 버렸다는 블로거의 글을 오늘 읽었다. 경제학도라고 자신을 밝혔다.
그가 거시경제학의 최고의 책이라는 정운찬 씨의 책을 버린 이유는 청문회에서 너무 실망했다는 것이다. 나는 아쉬웠다. 정운찬 씨는 경제학 책을 쓴 것이고 그것을 쓸 때에는 온정성을 다 기울였을 것이다.
그 블로그의 생각대로라면 이 세상에 읽을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 윤리학 책도 아니고 경제학 전문서적이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치인을 찾는 것은 헛된 일이다.
나라를 위해 기능적으로 일을 잘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 먼지를 다 털어내면 기침만 하게 되어 일을 못 하게 만든다. 한국의 이런 청문회는 실망스럽다. 그동안 많은 청문회가 이런 식이었다. 도덕군자를 찾는 게 아니라,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이전 정권 때도 기능적으로 일을 잘할 사람들을 청문회에서 온갖 먼지를 다 털어내어 일을 못하게 만들었다.
국민을 위해 일을 하지 않는 정치인들은 정권 야욕에만 혈안이 되어 일꾼을 못 세우고 있다. 완벽한 도덕군자가 정치인이 될 수 있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허물 있어도 어느 정도 눈감아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 잘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면...
이런 식의 잣대라면 에드워드 케네디도 빌 클린턴도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조금은 관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거시 경제학 책을 버린 블로거의 글 http://link.allblog.net/2236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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