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쓰기1 인터넷의 베껴쓰기와 언론의 미래 인터넷은 베껴 쓰기가 난무하는 곳이다. 과거에는 남의 글을 출처도 밝히지 않고 그대로 옮기는 ‘뻔뻔스러운’ 베껴 쓰기가 유행했다면 요즘은 다른 사람의 글을 출처를 밝히면서 나름대로 글을 수정해 옮겨쓰는 게 추세가 됐다. 출처를 밝히고 글을 수정해서 옮기는 것은 글 전체를 차용하지 않는 한 불법이 아니다. 사실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학습하는 게 주로 그런 일이다. 스스로 연구해서 자신의 리포트를 쓰는 것보다는 남의 글들을 다 모아서 그것을 종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연습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연구한 자료, 자신 삶의 경험을 토대로 한 글을 쓰는 것만큼 남의 글을 정리해서 객관화시키는 작업은 미국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것이 남의 글을 존중하면서 개인 스스로의 것을 만드는 작업.. 2009.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