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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 이어 멜랑콜리의 개념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멜랑콜리는 인공지능(AI)은 가질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우울감성이자 고뇌와 절망, 그리고 광기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문학의 기본 개념으로서의 멜랑콜리 개념과 역사에 대해 집필한 책 ‘멜랑콜리’에서 박혜정 박사는 멜랑콜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멜랑콜리란 ‘검은’이라는 뜻의 Melan과 ‘담즙’이라는 뜻의 Kholia의 합성어로 ‘검은담즙’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현대의학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에 신체내에 혈액, 점액, 노란 담즙, 검은 담즙이 존재하며 네 가지 체액이 균형을 이루면 건강하고 그중 하나가 우세하거나 모자라면 질병이 발생한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검은담즙이 원인이 되는 멜랑콜리의 증상은 두려움과 슬픔이며 심해지면 간질과 정신 질병을 일으킨다고 보았습니다(박혜정, 2015: 13).
https://newjournalist.today/detail.php?number=168&thread=24r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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