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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조던42

필 잭슨 감독 특집(1)-트라이앵글 오펜스란 트라이앵글 오펜스(Triangle Offense)는 필 잭슨 감독에게 총 10개의 챔피언 반지를 안겨준 공격 방식이다. 이 공격 방식은 그가 LA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은 후에 4개의 챔피언 반지에 NBA 챔피언 결정전 진출 2회라는 놀라운 업적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불스 시절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이 이끌었던 시카고 불스도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익숙해지기까지 3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대해 알아본다. ■ 트라이앵글 오펜스란? 텍스 윈터 레이커스 코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대가다. 그는 "공격자 모두가 득점 지역 내에서 움직이고 모든 선수가 볼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이라고 이 공격 방식을 정의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공격수들.. 2009. 6. 18.
레이커스 왕조 건설의 걸림돌: 셀틱스, 캐벌리어스, 블레이저스.... LA 레이커스 왕조 건설은 가능할까? 레이커스가 7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르자 레이커스 왕조 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왕조하면 생각나는 팀은 역시 시카고 불스다. 불스는 90년대 NBA를 호령했던 그야말로 ‘왕조’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클 조던이 은퇴를 하지 않았더라면 7번 이상 챔피언이 될 팀이었던 불스는 정말 대단했다. 레이커스가 그런 팀이 될 수 있을까. 아직은 설익은 대화가 아닐 수 없다. 불스는 왕조 건설 당시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의 기능이 최고조에 달했던 팀이다. 반면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조금씩 지는 해가 되고 있고(전성기에 비하면 체력이 떨어진 듯하다) 다른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빠르지 않다. 그래도 희망이 보이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젊은 군단이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2009. 6. 17.
코비가 조던처럼 챔프 반지 6개 받으려면 필요한 것 LA 레이커스가 7년 만에 NBA 챔피언이 됐다. 통산 15번째 챔피언 등극이다. 필자는 레이커스 팬으로서 그들의 챔피언 등극으로 인해 남다른 기쁨이 있다. 특히 올랜도 매직과의 4차전은 명승부였다. 데릭 피셔의 기적같은 3점슛 작렬. 그것만으로도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초월적인 경험을 하도록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우승으로 필 잭슨 감독은 생애 통산 10번째 챔피언 반지를 받게 되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샤킬 오닐의 그늘에서 벗어난 첫 반지를 받게 되었다. 코비 개인적으로는 4번째 챔피언 반지다. 마이클 조던이 6개의 반지를 받았으니 코비는 이제 2개를 보태면 되는데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78년 8월 23일 신체 키201cm.. 2009. 6. 16.
레이커스, 약간은 부끄러운 챔피언(?) NBA 챔피언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이지만 LA 레이커스가 7년 만에 챔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레이커스는 7일(미국 기준)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올랜도 매직에 연장전 끝에 101대96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경기 막판에 흥미진진했지만 경기 전반적으로 결승전답지 않게 긴장이 유발되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1차전에서 25점차 대승을 거두자 승자가 마치 결정된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레이커스가 2승만 보태면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아직은 챔피언다운 강력한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21세기에 챔피언이 된 팀은 대부분 범접할 수 없는 무엇가가 있었는데 2009년 우승 후보 레이커스는 그런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트레버 아리자 (Trevor An.. 2009. 6. 9.
필 잭슨이 쓴 'The Last Season' 필 잭슨 감독이 쓴 일기 형식의 자서전 ‘마지막 시즌(The Last Season)’은 레이커스의 지난 2003-04년 시즌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잭슨 감독은 해당 시즌에 거의 매일 일지를 썼으며 그 내용을 정리한 책이 발간된 것이다. 이 책에는 스테이플스 센터를 수백 차례 방문해도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선수와 코치의 사적인 이야기까지 상세히 담겨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읽을 수 있었던 속 깊은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이 북리뷰는 2005년 3월에 작성된 것임을 밝힌다. [글: 밝은터 / 사진: ICCsports.com] ■ LA 언론의 왜곡 잭슨은 이 책에서 LA언론이 실제 이야기(fact)를 왜곡시키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적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LA 기자들은 다른 지역 기자들과는.. 2009. 5. 26.
[NBA 플레이오프] 레이커스 vs 너기츠(2차전) 전망 LA 레이커스와 덴버 너기츠의 1차전은 마치 80년대의 NBA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80년대 NBA 농구는 몸싸움이 치열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LA 레이커스가 맞붙으면 몸싸움은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레슬링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90년대 마이클 조던이 독주 시대를 열면서 NBA는 선수들의 신체 접촉을 심하게 제한했다. 조던의 멋진 플레이를 감상하지 못하게 만드는 신체 접촉은 농구의 인기를 반감시키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더니 올 시즌에는 좀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치열한 몸싸움이 자주 목격된다. 공을 들고 있지 않은 선수들은 자리 싸움을 위해 적지 않은 신체 접촉을 하게 되는데 그 정도가 80년대를 연상케 한다. 레이커스와 너기츠의.. 2009. 5. 22.
조던의 불스에 비하면 너무나 연약(naïve)한 코비의 레이커스 나이브(naïve)라는 표현이 있다. 연약하다는 의미가 있는데 LA 레이커스는 나이브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팀이다.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레이커스는 나이브(naïve) 관점에서 차이가 있다. 조던은 때론 결과가 좋지 않았더라도 매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하는 각오가 눈빛에 있다. 그러나 브라이이언트는 그것이 부족하다. 승리욕의 차이인가? 필 잭슨 감독은 레이커스가 10일(미국 기준) 경기에서 차포가 다 빠진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지자 “우리팀은 승리를 위해 스파크가 필요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바로 그것이다. 조던의 불스는 조던이 선수들을 독려하며 승리에의 각오를 불사르게 했던 반면, 브라이언트의 레이커스는 그런 면이 약했다. 감독은 같은데 소위 말하는 ‘킬러적 본능’.. 2009. 5. 11.
'킹 제임스' 2년 후에는 '엠퍼러 르브론' (47득점-12R-8A) 르브론 제임스는 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선수다. 그는 분명 대단하다. 어쩌면 마이클 조던을 넘어서는 선수가 될지도 모른다. 이제 24세인 르브론은 농구 선수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몰포워드로서 완벽한 신체조건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점프력, 슈팅 능력, 수비능력, 리바운드 능력, 어시스트 능력에 리더십까지 갖춘 특급 스타라고 할 수 있다. 선배 코비 브라이언트에 비교되긴 하지만 그가 25세가 넘어서면 르브론과 비교할 선수는 마이클 조던이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르 브론 제임스 (LeBron Raymone James)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84년 12월 30일 신체 키203cm, 체중109kg 팬카페 상세보기 9일(미국 기준) 애틀랜타 혹스와의 NBA 동부 컨퍼.. 2009. 5. 10.
A-로드(Rod)가 에이급 로드(Road)를 택한 이유는? 미국 프로 스포츠 세계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데 있다. 눈에 보이는 게 거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프로 스포츠 세계다. 특히 미국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스카우트들의 경우 눈에 보이는 것을 특별히 중요시 여기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키, 몸무게다. 일단 키가 커야 하고 몸무게도 좀 나가야 한다. 야구의 경우 투수의 공이 빠른 것에만 집중한다. 물론 키 크고, 몸무게가 적당히 나가고, 투수의 공이 빠르다면 그 선수는 프로 세계에서 성공할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선수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프로 세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데 그 점은 간과할 때가 대부분이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을 찾아내는 게 스카우트들이 할 일인 것이다. 그러려면 좀 .. 2009. 5. 4.
[추억의 인터뷰] 존 우든 감독의 성공의 피라미드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UCLA 로고가 아니다. 바로 농구팀이다. UCLA 농구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일까? 그는 존 우든(John Wooden)이다. 미국 대학 농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대학농구(NCAA)의 신화적인 인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우든 감독은 60년대에서 70년대까지 UCLA를 대학 최강팀으로 이끈 그야 말로 '전설(Legend)'의 감독이다. 대학 농구 매니아와 올드 타이머들의 기억 속에는 그가 마이클 조던과 같은 존재로 남아 있을 정도다. 그의 코치경력은 너무나 화려하다. NCAA 10회 우승, NCAA 7년 연속 우승, NCAA 최다연승(88연승.. 2009. 4. 26.
NBA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 '감동을 주는 감독' 최근 발간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매거진을 읽었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SI의 농구 전문기자는 올랜도 매직의 스탠 밴 건디가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기자가 그렇게 예상했다는 것은 투표인단에 속한 122명의 기자 중 밴 건디에게 1위표를 건넨 13명 중 1 명이라는 말이다. 이 기사를 읽었을 때는 나는 속으로 “아니 캐벌리어스의 감독이 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다. 캐벌리어스를 올시즌 리그 전체에서 최다승으로 이끈 감독이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역시 대부분 농구 기자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122명 중 55명이 마이크 브라운 캐벌리어스 감독에게 1위 표를 던졌던 것이다. 브라운은 38세의 어린(?) 나이에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됐다. 마이크 브.. 2009. 4. 21.
코비, 마이클 조던의 PO 최다득점 넘어설까?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이클 조던의 대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LA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는 19일(미국 기준) 열린 2009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24득점을 기록, PO 통산 득점이 3710점이 됐다. 이는 매직 존슨의 기록을 추월하는 NBA 역사상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조던으로 5987점을 기록했다. 브라이언트가 득점 기록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조던의 기록에 도달할 수 있을까.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78년 8월 23일 신체 키201cm, 체중98kg 팬카페 코비 브라이언트 상세보기 심심하고(!) 머리도 식힐 겸해서 가능성을 계산해보기로 했다. 브라이언트의 나이는 30세다. 앞으로 4년 정도는 꾸준히 20점을 기록할 것.. 200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