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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13)-조던 vs. 드렉슬러 경기가 끝나고 필 잭슨 감독은 자신의 멘토이자 전 뉴욕 닉스 감독이었던 레드 홀즈먼을 만났다. 잭슨은 스승에게 “라일리 감독은 정말 대단했다. 이 팀을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홀즈먼은 “너도 그만큼 좋은 코치다”라고 응답했다. 명장의 대결, 대도시를 프랜차이즈로 하는 구단의 대결, 당시 최고의 선수(조던 vs. 패트릭 유잉)의 대결이 이 시리즈를 90년대 최고의 라이벌전의 하나로 꼽히게 했다. 수능시험을 제대로 치른 불스에게 동부 컨퍼런스 결승 상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은 연합고사처럼 느껴졌다. 불스는 쉽게 시리즈를 치렀고 4승2패로 동부 챔피언이 돼 NBA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1992년 NBA 챔피언 결정전 상대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였다. LA 레이커스가 .. 더보기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12)-새 라이벌 등장! 조던은 이에 대해 “나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길 원했다. 구단과 대통령을 무시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조던은 가족이 아닌 친구들과 골프여행 중에 있었던 것으로 추후 밝혀졌다. 조던의 수난은 계속 이어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할 원조 드림팀 멤버가 발표됐을 때 조던은 아이제이아 토머스를 선발하면 자신은 뛰지 않겠다고 말해 결국 그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올림픽 출전 선수를 막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들끓었다. 조던은 토머스가 이끌었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화가 나 있었다. 1991년 동부 컨퍼런스 결승 최종전에서 불스의 승리가 거의 확정되자 토머스와 그의 동료는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불스 벤치를 가로질러 코트를 떠났다. 이에 대해 비난이 빗.. 더보기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11)-불스 마침내 첫 우승! 3차전은 LA에서 열렸다. 불스 선수들은 호텔에 들어갈 때 가명을 사용해야 했다. 워낙 관심이 높은 시리즈라 방해를 받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조던의 가명은 리로이 스미스였다. 스미스는 고교시절 농구팀 테스트에서 조던을 눌렀던 인물이다. 조던은 스미스에 밀려 학교 농구팀에 들어가지 못하고 1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호러스 그랜트는 글렘슨 타이거라는 가명을 썼고 필 잭슨은 스위프트 이글로 통했다.할리우드 스타들도 이 시리즈에 관심이 높아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올랐다. 티켓이 부족해 일부 선수들은 지인을 위한 표를 추가로 구입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3차전에서 매직 존슨의 전담맨은 조던이었다. 존슨은 조던의 강력한 수비에 빨리 지쳤다. 불스는이 덕분에 전반을 48-47로 리드했다. 라커룸에서 피펜은 .. 더보기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10)-마이클 vs. 매직 존슨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기 전 필 잭슨 불스 감독은 선수들을 모아놓고 1991년 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뛴 경험이 없던 선수들이라 그 무대가 어떤 분위기일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조던은 이 자리에서 “난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초반에 슛을 쏘지 않고 분위기를 보겠다는 말이었다. 잭슨 감독도 이렇게 관심이 집중된 챔피언 결정전은 처음으로 경험해보았기에 예측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는 빌 카트라이트와 스카티 피펜이 1차전 초반에 활발한 공격을 해주길 기대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경험이 부족한 불스 선수들은 슛난조를 보였다. 이때 조던은 “그러면 그렇지. 내가 경기를 지배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1차전은 레이커스가 승리했다.. 더보기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9)-'나쁜녀석들'너머 조던은 잭슨 감독의 설명에 마음이 움직였다. 이미 이 공격 방법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잭슨이 더욱 이 공격법을 강화한다는 것을 알게 된 조던은 “나는 이 시스템 안에서 뭘해야 하는지 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이 그럴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던은 여전히 팀 동료를 믿지 않았다. 지난 3년 동안 피스톤스에 무릎을 꿇으면서 동료의 부진에 조던은 질려 있었다. 그러나 잭슨의 말이 맞았다. 트라이앵글 오펜스에서 불스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조던, 스카티 피펜, 빌 카트라이트, 호러스 그랜트(호레이스 그랜트), 크레이그 호지스, 데니스 홉슨, 스테이시 킹, 존 팩슨, 윌 퍼듀, 스캇 윌리엄스, 클리프 리빙스턴으로 팀을 구성한 불스는 기대 이상으로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적응했다. 시즌 첫 3경기에.. 더보기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8)-성장통 피스톤스는 불스와의 컨퍼런스 결승에서 첫 2경기에 쉽게 승리했다. 특히 2차전에서 조던을 셧아웃 시킨 일은 ‘농구 황제’를 화나게 했다. 조던이 공을 잡으면 피스톤스 선수들이 벌떼처럼 몰려드는 바람에 그는 20득점에 그쳤다. 조던은 경기가 끝난 후 팀 동료, 기자들과 말을 하지 않고 선수단 버스에 올랐다. 당시 그의 부친인 제임스는 기자들에게 다가와 “여러분에게 화가 난 게 아닙니다. 그는 그저 피스톤스의 전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화가난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3차전 홈경기는 조던의 뜻대로 진행됐다. 불스는 피스톤스에 107-102로 승리했고 4차전도 108-101 승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던은 이 두 경기에서 각각 47득점, 42득점을 기록했다. 5차전은 다시 피스톤스의 홈에서 .. 더보기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7)-'The Shot' 마이클 조던이 2009년 9월11일(미국 현지기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농구 황제’가 공식적인 ‘홀 오브 페이머’가 되는 일은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특별한 선수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았다. 농구 분석가인 케니 스미스는 이번 명예의 전당 행사를 "떠들썩한 파티"라고 표현했다. 명예의 전당 행사가 이렇게 요란스럽게 진행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역사상 최고의 농구 선수로 칭송되는 마이클 조던도 잘 풀리지 않은 시기가 있었다. 그의 발목을 붙잡았던 셀틱스, 피스톤스가 있었다. ICCsports.com은 그의 인생을 되짚어 보기로 했다.   덕 콜린스가 시카고 불스를 맡은 후 3번째 시즌을 맞았다. 마이클 조던이 NBA에 데뷔한 후 다섯 번째 시즌이다... 더보기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6)-필 잭슨&피펜과의 첫 만남 마이클 조던이 2009년 9월11일(미국 현지기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농구 황제’가 공식적인 ‘홀 오브 페이머’가 되는 일은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특별한 선수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았다. 농구 분석가인 케니 스미스는 이번 명예의 전당 행사를 "떠들썩한 파티"라고 표현했다. 명예의 전당 행사가 이렇게 요란스럽게 진행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역사상 최고의 농구 선수로 칭송되는 마이클 조던. ICCsports.com은 그의 인생을 되짚어 보기로 했다. 2009/09/09 - [연재/마이클 조던] -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1)-조던은 말이지... 2009/09/10 - [연재/마이클 조던] - 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2)-가장 위대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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