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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추억의 인터뷰] 전 필리스 마이너리거 김일엽

by 밝은터_NJT 200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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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엽(1980년 2월 15일 ~ )은 한국 프로 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이다. 경북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였으며, 주로 중간 계투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시즌에 들어서는 선발 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5월부터 한시적으로 선발 보직도 겸하였다. 그러나 성적은 매우 좋지 않아, 승리 없이 5패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2009년 6월 21일에 있었던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장했음에도 단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5실점을 하여 강판되었다.

결국 이틀 뒤인 6월 23일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이후로는 2군에서 활동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191㎝, 106㎏의 건장한 신체를 갖춘 김일엽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4학년이던 지난 2001년 계약금 85만달러를 받고 필라델피아에 입단했다. [연합뉴스]
김일엽이라는 선수는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유망주로 통했던 선수입니다. 2001년 그를 만난 후 꾸준히 인터뷰를 했는데 부상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일엽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인터뷰어: 박병기
인터뷰이: 김일엽
인터뷰 방법: 에이전트 사무실에서 만남, 전화통화
인터뷰 일자: 2001년 8월부터....




2001년 8월1일 김일엽 인터뷰

놀라운 제구력을 갖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기대주 김일엽이 최근 ICCsports.com과 인터뷰를 갖고 미국 진출 첫 해의 느낌을 소개했다.


싱글A 레벨의 단기리그인 뉴욕-펜리그(New York-Penn League)에 소속된 바타비아 먹독스에서 선발로 뛰었던 우완 김일엽은 2001시즌 8경기에 출전 4승2패, 평균자책점 3.43, 42이닝 45피안타 3볼넷 25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시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뷰를 했다.)


42이닝 동안 김일엽이 허용한 볼넷 수는 놀랍게도 단 3개였는데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평가할 때 중요시되는 볼넷:탈삼진 비율이 1:8을 넘는다. 1:4만 되어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데 그 두 배가 넘으니 신기에 가까운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먹독스 감독 프랭크 클리브는 김일엽에 대해 "그는 유연한 투구 모션과 좋은 로케이션을 갖고 있고 자신의 구질에 대한 커맨드(볼구사력)를 가지고 타자들로 하여금 균형을 잃게 만든다."라며 김이 싱글A에 소속된 투수로서는 보기 드물게 안정된 투구폼과 그로부터 나오는 정교한 볼구사력을 갖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다음은 김일엽과의 일문일답 내용.


▶컨트롤이 상당히 좋다는 칭찬을 받고 있는데 특별히 어떤 노력을 하는지요.

▷김일엽(이하 김): 투구 폼이 많이 달라져 구속이 한국에서 만큼(최고 95마일)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볼 컨트롤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래서 볼넷 수가 적은 것 같습니다.


▶현재 빠른공 스피드는 어느 정도 되는지요.

▷김: 플로리다에서는 90마일 정도를 기록했고 지금은 87마일 정도 됩니다.


▶미국에서 새롭게 배운 구질이 있다면요

▷김: 체인지업과 커브볼입니다. 체인지업은 게임마다 5개 정도 던집니다.


▶미국에서 어려운 점은

▷김: 역시 의사소통 문제가 가장 어렵습니다. 또 미국인들과 문화적으로 다른 점이 많은 것도 아직은 적응이 힘들지요.


▶영어는 많이 배웠는지.

▷김: 시즌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팀 동료들은 잘 해주는지

▷김: 처음에는 시기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 물론 제 몸입니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지요

▷김: 시간 나면 많이 먹으려고 하고 잠은 6시간 정도 잡니다.


▶음식 문제는 없는지

▷김: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됐습니다. 스파게티, 스테이크 등을 좋아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 뉴욕 메츠의 그 투수(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음-> 릭 리드)를 좋아합니다.(김 선수는 리드가 트레이드 된 줄을 모르고 있었다) 리드는 볼이 빠르지 않으면서도 타자들을 자유자재로 잘 요리해 본 받을 점이 많습니다.


▶팀에서 친한 선수는

▷김: 일본 출신 포수인 다카히토 사토와 친합니다. 아무래도 포수이니까 친할 수 밖에 없지요. 트레이너 필과도 친합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선수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는지요

▷김: 전, 대구 출신이라 다른 선수들은 잘 몰라요. 이승학 선수(같은 에이전시 소속)만 유일하게 알고 있는 미국 진출 한국 선수지요.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김: 주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합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e-메일 체크를 하고 스포츠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기사를 읽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나 보죠

▷김: 네. 인터넷을 통해 e-메일을 확인하고 오락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초기 화면은 무엇이 나오나요?

▷김: 다음(Daum)의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기억에 남는 야구 대회가 있다면요

▷김: 지난해 전국 체육대회 때 7이닝동안 삼진 14개를 잡은 것이 기억이 나네요.


▶만약 유명한 스포츠 스타 3명과 식사를 할 기회가 있다면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지

▷김: 릭 리드, 타이거 우즈, 마이클 조던. 조던은 야구 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야구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김: 운동은 야구만 좋아하니까 운동선수는 되지 않았을 것이고 컴퓨터 관련 일을 하지 않았을까요.


▶결혼은 언제쯤 할 계획인가요.

▷김: 27세-30세 사이에 할 생각입니다.


▶미국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김: 단기적으로는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내년에는 하이 싱글A로 가고 싶고 단계적으로 하나 하나 밟아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4-5년 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다.


2001년 8월9일 김일엽 인터뷰 

“경험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망주 김일엽(싱글A팀에서 활동)이 2001년 8월9일(미국기준)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방어율도 3점대 초반으로 낮췄다.


김 선수는 경기 후 ICCsports.com과의 인터뷰에서 “컨트롤이 좋지 않았는데도 상대타자들이 빠지는 공에 방망이를 휘둘러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엽 선수는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음에도 메이저리그를 서둘러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한번에 빨리 올라가는 것보다 천천히 빅리그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보기엔 마이너리그 선수와 메이저리그 선수의 차이는 구질 보다는 경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경험을 쌓지 않고 빅리그로 갈 경우 크게 당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한 ‘성숙한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김 선수는 “30세-35세 때도 잘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 그때 가면 빠른 공 보다는 경험과 다른 요소를 가지고 승부를 하기 때문에 오래가는 선수가 되는 준비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95마일 정도의 최고 스피드를 기록하기도 했던 김 선수는 미국으로 와서 구속 보다는 볼 끝이 살아가게 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는 “구속이라는 것이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의 스피드를 말하는 것 아닌가. 나는 구속보다는 공이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살아 들어가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엽 선수는 “필리스가 현재 루키 3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 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메이저리그에 빨리 올라가는 것은 반대이지만 구단이 유망주를 키워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래서 나도 필리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김 선수는 “라틴계 선수들의 사고 방식이 긍정적이라 동화되고 있는 것 같다. 그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니 성격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전 필리스 마이너리그 선수였던 이승학, 김원상 에이전트, 그리고 김일엽



2001년 8월14일 김일엽 인터뷰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망주 김일엽 선수는 2001년 8월14일(미국기준) 경기에서 5이닝동안 6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 선수에 이어 나온 구원투수가 3점을 내주는 바람에 팀이 역전패를 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후 ICC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아쉽기는 하지만 개인의 승리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경기를 통해서 하나 하나 배워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록보다는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그나마 기록 중에 신경쓰는 것은 피안타율이다”라고 밝혔다.


김일엽의 피안타율은 2할4푼2리인데 이를 2할2푼대로 내리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 선수는 5회에 집중을 잠깐 잃은 이야기를 하며 “방심하면 점수를 내준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5회에 노아웃 주자가 없을 때 다른 구질을 던져 보려는 시도를 하면서 집중을 잃었다고 한다. 김 선수는 “연습 때 해야 할 것을 시합 때 해 실수를 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포크볼이 잘 들어가 삼진아웃 잡는데 도움이 됐다는 김 선수는 포크볼을 75-80마일로 던진다고 한다. 최근 이승학 선수의 합류로 도움이 많이 된다는 김 선수는 시즌 성적 5승3패, 방어율 3.05를 기록중이며 삼진(37)과 볼넷(7) 비율이 5:1 이상의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2001년 8월9일 김일엽 인터뷰 
 
김일엽의 구속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망주 김일엽은 19일(미국시간) 열린 유티카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이닝 동안 10안타,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5승).


이날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구속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올시즌 최고 구속 87-88마일 정도에 그쳤던 김 선수는 이날 90마일까지 던지면서 한국에서의 스피드를 되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 선수는 20일 ICCsports.com과의 인터뷰에서 “어제는 컨디션이 좋아 변화구는 거의 던지지 않았고 패스트볼로만 승부 했다. 구단측에서 스피드를 좀 더 올리라는 말을 해 패스트볼 구속을 높이려고 했는데 그래서 타자와의 승부에서는 부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은 좋은 편이었는데 변화구를 사용하지 않다 보니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졌고 포수와 사인도 잘 맞지 않았다. 인터벌이 길어 수비수들을 지루하게 만든 것도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2-3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김일엽은 남은 경기에서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19일 경기의 부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김 선수는 67이닝을 던져 68피안타, 볼넷 9개, 탈삼진 41개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3.49로 뛰었다.  



2001년 9월3일 김일엽 인터뷰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것도 모르고 뛰었습니다.“


ICCsports.com의 유정훈 기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기대주 김일엽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자 ‘승부사’ 김일엽이란 표현을 썼다.


김일엽은 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리그 승률 및 팀타율 1위의 강팀을 맞아 9이닝 동안 단 4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에 볼넷 없이 탈삼진 7개를 잡는 올시즌 자신의 최고 역투를 펼치며 완봉승을 따냈다. 올시즌 2번째 완봉승을 기록한 김일엽은 이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김일엽은 경기 후 ICC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가족들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그것을 모른 채 뛰었다. 아직까지 왜 돌아가셨는지 가족들이 알려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미국에서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당장 달려갔을 것”이라고 말한 김 선수는 “외가가 친가와 한 동네에 있어 명절 때면 할아버지를 뵐 수 있었는데 이제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 했다. 최근 꿈속에서 할아버지를 본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조금만 더 살아 계셨다면 임종을 할 수 있었던 김 선수는 5일 정규시즌이 끝나고 소속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6일 LA행 비행기를 타게 되고 1주일간 LA에서 머문 후 16일 탬파의 교육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4주간의 교육리그를 마치는 김 선수는 LA를 거쳐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올시즌 13경기에 선발로 나와 6승4패, 방어율 3.08, 76이닝 72피안타, 9볼넷, 48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으로 미국 프로야구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김일엽은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내년시즌 한 단계 위의 레벨인 미들 싱글A 또는 상위 싱글A에서 또 한번의 성공을 꿈꾸게 됐다.


김일엽 선수는 “다양한 구질을 배웠고 또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도 익혔다.”며 올시즌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2001년 9월24일 김일엽 인터뷰 

6승4패. 방어율 3.08.


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게 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망주 김일엽. 패스트볼은 한국에서 뛰던 시절 만큼 빠르지 않았지만 뛰어난 제구력으로 미국 타자들을 쉽게 요리했던 김일엽 선수의 올시즌 성적은 다음과 같다.


13경기 선발. 6승4패, 방어율 3.08, 76이닝 72피안타, 9볼넷, 48탈삼진. 볼넷: 삼진 비율은 경이적일 정도로 좋다.


최근 그의 에이전트인 김원상(Won Kim)씨 사무실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ICCsports: 시즌을 마친 소감은?

▷김일엽(이하 김): 부상 없이 시즌을 끝내서 기분이 좋습니다.


▶ICCsports: 올시즌을 마감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김: 패한 경기 모두가 아쉬웠습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정말 잘 던졌는데 감독이 5이닝만 던지고 저를 다른 투수와 교체 했을 때가 가장 아쉬웠던 대목입니다.


▶ICCsports: 시즌 중에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김: 잠이 많이 부족 해서 푹 자고 싶었습니다. 여행도 하고 싶었구요.


▶ICCsports: 기억에 남는 타자는?

▷김: 플로리다 말린스(산하 마이너리그팀)의 1번타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좌타자였는데 방망이가 좋고 발도 빨랐습니다. 후반기에는 보이지 않았는데(승격 된 듯) 방망이를 짧게 쥐고 스윙을 해 상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ICCsports: 기억에 남는 투수는?

▷김: 말린스의 우완투수였는데 두뇌 피칭을 하면서 컨트롤도 좋았습니다. 가끔 2번타자로도 나와 타격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ICCsports: 경기가 잘 풀렸던 경기장은?

▷김: 홈경기는 모두 잘 됐던 것 같습니다. 홈에서는 심판들이 콜을 잘 해줬던 것 같습니다. 원정경기에서는 이상하게 스트라이크를 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ICCsports: 올시즌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김: 아쉬움이 많습니다. 공 스피드를 많이 못 올린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미국 선수들과 함께 지내면서 이들이 조금은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ICCsports: 야구를 몇 살때까지 하고 싶은지?

▷김: 최소 35세까지 마운드에 서고 싶습니다.


▶ICCsports: 2002년 시즌의 목표는?

▷김: 하이 싱글A에서 시작할 것 같은데 더블A로 승격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닝수를 늘리고 싶고 스피드도 좀 더 끌어 올리고 싶습니다. 몸 관리를 잘 해야겠죠.


▶ICCsports: 팬들에게 인사말을 부탁합니다.

▷김: 열심히 하겠습니다. 변하지 않는 선수가 될 것입니다.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년에 쓰는 후기

출발이 굉장히 좋았지만 김일엽은 이후 부상으로 2002년까지 미국 야구에서 뛴 후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 파열로 지난 2003년 5월 방출됐습니다.

김일엽은 한국으로 돌아가 재활 훈련에 매달렸고 지난해 2007 시즌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국내 구단의 러브콜을 기다렸으나 어떤 구단으로부터도 지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일엽은 지난 2008년 12월 롯데 구단 테스트에 응했고 145㎞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포크볼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아 롯데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방위산업체에서 군 복무를 했던 김일엽은 제대 후 롯데에 합류했습니다.




김일엽 미국에서 통산 성적

Pitching Statistics

Year Team Lg Age Org Lvl W L ERA G GS CG SH GF SV IP H R ER HR BB SO WP H9 HR9 BB9 K9 WHIP
2001 Batavia NYPL 21 PHI A- 6 4 3.08 13 13 2 2 0 0 76.0 72 28 26 5 9 48 3 8.5 0.6 1.1 5.7 1.07
2002 Lakewood SAL 22 PHI A 2 1 4.14 21 0 0 0 10 0 37.0 37 20 17 3 21 27 0 9.0 0.7 5.1 6.6 1.57
Minor League Totals - 2 Season(s) 8 5 3.42 34 13 2 2 10 0 113.0 109 48 43 8 30 75 3 8.7 0.6 2.4 6.0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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