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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 구단주도 자신이 운영하는 팀이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을까?
너기츠 구단이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 4차전을 어떻게 치를 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너기츠 구단은 덴버의 펩시 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데 4차전이 열릴 예정인 25일(미국 기준) 같은 장소에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행사가 잡혀 있다. 너기츠 구단이 펩시 센터의 소유주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자신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줄 몰랐다는 것밖에는 해석할 길이 없다. 5월은 분명 NBA 플레이오프 기간이고 이 기간에 구장 사용을 WWE 행사로 허용한다는 것은 믿음이 부족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이에 NBA 측은 “우리는 도울 게 없다”고 뒷걸음질 쳤고 WWE측은 “자신이 운영하는 팀에 믿음이 없었다”며 일정 조정을 시도하는 너기츠 구단에 일침을 가했다.
너기츠 구단이 경기장 무료 사용을 허용하는 등의 파격적인 제안을 하지 않으면 황당한 일이 벌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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