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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뉴스

[NBA 플레이오프] 레이커스 vs 너기츠(2차전) 전망

by 밝은터_NJT 2009.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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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와 덴버 너기츠의 1차전은 마치 80년대의 NBA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80년대 NBA 농구는 몸싸움이 치열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LA 레이커스가 맞붙으면 몸싸움은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레슬링을 하는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정도였다.

90년대 마이클 조던이 독주 시대를 열면서 NBA 선수들의 신체 접촉을 심하게 제한했다. 조던의 멋진 플레이를 감상하지 못하게 만드는 신체 접촉은 농구의 인기를 반감시키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더니 시즌에는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치열한 몸싸움이 자주 목격된다. 공을 들고 있지 않은 선수들은 자리 싸움을 위해 적지 않은 신체 접촉을 하게 되는데 정도가 80년대를 연상케 한다.


레이커스와 너기츠의 1차전은 바로 그것을 있는 경기였다. 많은 사람이 저렇게 심하게 하는데 파울을 불지 않나라고 질문을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러한 분위기로 인해 경기가 싱겁지 않고 치열하게 느껴져 생동감이 있었다. 얌전한 농구가 아니라 전투적인 농구가 마음에 들었다. 특별히 코비 브라이언트와 카멜로 앤서니의 자리 싸움 대결은 볼만했다.

여기서 감정싸움으로 번져 팔꿈치를 가격한다든가 주먹질을 하면 되겠지만 그런 일만 없다면 열정적인 경기 장면이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한다. ‘예쁜 농구 아니라 치열한 농구 사실 재밌다. 싸움으로 번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하는 말이다. 싸움으로 번지면 치열한 농구는 치졸한 농구가 되어 버린다. 적정선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이는 선수들의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감독과 코치 그리고 심판들이 어떻게 선수들을 컨트롤하느냐가 중요하다. 치열과 치졸의 차이는 그들에게 달려있다.

1차전에서는 레이커스가 신승했다. 너기츠는 이긴 경기를 아깝게 내주고 말았다. 만약 너기츠가 1차전에서 승리했다면 이번 시리즈는 너기츠에게 매우 유리하게 이끌려갔을 것이다. 너기츠는 생각했던 것보다 강한 팀이었다. 천시 빌럽스의 존재는 너기츠를 강한 팀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차전에서 너기츠가 선전했던 이유는 레이커스의 골밑을 자유자재로 공략할 있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의 앤드루 바이넘, 라마 오덤, 파우 가솔은 골밑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 너기츠의 카멜로 앤서니는 자유롭게 골밑을 공략했다. 경기 예상은 레이커스의 3 높이 싸움에서 앞선다는 것이었는데 결과는 딴판이었다.

1차전은 레이커스에 내주긴 했지만 너기츠가 잘했던 경기였다. 조지 감독도 우리가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앤서니도 승리를 놓친 빼고는 우리가 잘했던 같다 말했다. 나도 두 사람의 말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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