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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ice

[Daily Rice(15)] 누구에게 고백할 것인가

by 밝은터_NJT 201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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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함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마크 부캐넌 (규장,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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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누구에게 고백할 것인가?

당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 입은 사람에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만일 당신의 죄가 당신의 가족이나 교회, 국가에 해를 입혔다면, 당신의 고백은 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그러나 두세 사람에게 해를 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고백하거나 모든 사람에게 해를 준 것을 두세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때로는 당신의 죄로 인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이 좋다.

그럴 때, 그는 현명해야 하며, 성숙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히 인정할 줄 아는 인물이어야 한다. 웃음이 있는 소박한 인물이어야 한다. 당신의 고백을 듣고서 충격을 받지 않을 인물, 그러나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진실해야 하며 입이 가볍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당신의 가장 추악한 면을 알아도, 당신을 비난하거나 해하거나 실족하지 않고, 당신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사랑으로 허다한 죄를 덮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고백은 친밀함이다. 고백은 발가벗음이다. 깊은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리고 고백은 동성 간에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마크 부캐넌의 '열렬함' 중에서

나의 고백을 들어줄 이런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행복할 것입니다. 나의 고백이 행해진 후 여기서 나온 파편으로 공격 무기를 삼지 않고 파편을 손에 쥐고 이전보다 나에게 더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자유함을 얻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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