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Rice

[Daily Rice(17)] 저녁 때까지 살 수 있을까

by 밝은터_NJT 2010. 1. 22.
반응형

그리스도를 본받아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토마스 아 켐피스 (상상나무, 2009년)
상세보기


매일 아침을 맞을 때마다 저녁 때까지 살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매일 저녁 때마다 아침을 맞을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준비하여 죽음이 언제 찾아오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살아가야만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갑자기 생각지도 못했을 때에 죽음을 당하게 되고 맙니다. 당신이 생의 마지막 순간이 온 것을 깨달았을 때 지나간 생애를 돌이켜본다면 당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게 살아왔음을 깨닫게 될 것이며 매우 조심성없이 태만하게 살아왔던 것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자기가 원하고 생각했던 것처럼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얼마나 지혜롭고 행복한 자일까요. 참으로 행복한 죽음이란 죽는 순간에 과거의 생애를 돌이켜 보았을 때 후회함이 없는 죽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 Imitation of Christ에서-

2012년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영화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종교계에서는 종말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토마스 아 캠피스는 오늘 종말이 올 것 같이 살라고 권고합니다. 지구의 종말이 2012년에 올지 언제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종말은 오늘 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하루하루 종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살 때 우리는 좀 더 사랑하고 좀 덜 후회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