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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ice

[Daily Rice(12)] 지선아 사랑해

by 밝은터_NJT 201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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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아 사랑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지선 (이레,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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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 "나 같으면 자살하겠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누구의 기준으로 자신의 삶이 '저러고도' 사는 사람의 삶보다 낫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선아 사랑해' 중에서-


 
이지선 양. 1978년생인 그녀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아름다운 여성이었습니다. 지선 양은 2000년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 55퍼센트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미인이었던 지선양의 얼굴은 고약한 화상으로 이전에 알았던 사람은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그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녀는 그러나 이렇게 말합니다.

"고난은 축복입니다. 힘겹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이기고 나면 주어지는 보물이 있습니다. 고난을 통하지 않고서는 배울 수 없는, 가질 수 없는 열매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저는 이제 알 수 있습니다."

 "사고 나기 전 그 자리로 되돌려준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질문하면 제 대답은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입니다.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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