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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ice

[Daily Rice(11)] 일본의 빈곤

by 밝은터_NJT 201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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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빈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김영명 (미래사,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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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간 거의 맹목적이라고 할 만큼 정신 없이 달려온 고도 성장의 결과 정신의 황폐화는 심각하다. 물질적인 풍요를 정신적인, 문화적인 풍요가 뒷받침하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정신적, 문화적 황폐화를 자초하고 말았다.

대중문화의 저질화, 문학과 영화와 같은 고급문화의 퇴조, 정치적 개혁을 추진할 지도력이나 도덕적 에너지의 고갈, 섹스 산업의 번창, 세상 일에 무기력하고 무관심한 젊은이들, 회사일이 아니면 화젯거리를 찾을 수 없는 샐러리맨들의 정신적 황폐, 남편을 회사에 뺏기고 자식을 학원에 빼앗긴 주부들의 정신적 공허-한 마디로 일본의 정신적 위기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정신적 황폐화가 고도 성장의 물질 공세와 어우러져 일본 사회를 삭막하게 만들고 있다.

-일본의 빈곤 중에서-

일본에서 한류 열풍이 불었습니다. 한림대 김영명 교수께서 1994년에 쓴 '일본의 빈곤'이라는 책을 읽으면 한류 열풍이 분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심한 정신적인 정서적인 공허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정신적인 방황은 달랠 길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배용준이라는 한국 배우가 극중에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부드럽고 다가오자 일본 여성들은 매료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정신적, 정서적, 영적 공허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본을 복사했던 한국도 걱정이 됩니다. 자극적인 콘텐츠 등으로 전 세계에 침투한 일본 문화에 대해 위기 의식을 느낍니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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