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뉴스
코비, 마이클 조던의 PO 최다득점 넘어설까?
by 밝은터_NJT
2009. 4. 20.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이클 조던의 대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LA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는 19일(미국 기준) 열린 2009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24득점을 기록, PO 통산 득점이 3710점이 됐다. 이는 매직 존슨의 기록을 추월하는 NBA 역사상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조던으로 5987점을 기록했다. 브라이언트가 득점 기록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조던의 기록에 도달할 수 있을까.
심심하고(!) 머리도 식힐 겸해서 가능성을 계산해보기로 했다. 브라이언트의 나이는 30세다. 앞으로 4년 정도는 꾸준히 20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면 대충 계산이 나온다. 레이커스는 현재 분위기라면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매년 적어도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없고 노쇠화가 빨리 오지 않는다면 코비는 매년 플레이오프에서 약 400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경기 수에 따라 500점까지 오를 수 있으나 400점으로 계산하는 게 더 나을 듯싶다. 최소화 시키는 게 현실적인 것 같아서...
4년 동안 1600점을 올리면 5200-5300점 정도가 된다. 조던의 기록에 6-7백점이 모자란 수치다. 만약 브라이언트의 전성기가 35세까지 이어지고 레이커스가 계속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1위 기록 달성 가능성이 약간은 있다. 최소화하려고 평균 득점을 20점으로 했고, 경기 수도 최소화했기 때문에 이를 극대화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물론 부상을 당하거나 레이커스가 지금과 같은 팀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이렇게 계산한 게 민망하게 된다.
조던은 34세 때 마지막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바 있다. 은퇴했던 당시 조던은 여전히 평균 30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였다.
이 부문 역대 2위는 현 레이커스 코치인 커림 압둘 자바로 5762점을 기록했고 샤킬 오닐이 그 뒤를 이었다 (5121점). 칼 말론, 제리 웨스트, 래리 버드, 존 해블리첵, 하킴 올라주원이 코비의 앞줄에 서 있다. 코비는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6위인 버드(3897점)까지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에 113-10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코비 외에도 파우 가솔(20득점, 블록샷 4개, 리바운드 9개), 트레버 아리자(2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3년차 선수인 섀논 브라운은 이날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조던 파마의 빈자리(?)를 잘 채웠다.
재즈는 이날 ‘이지 레이업’을 자주 놓치는 등 집중력이 무너진 듯해보였다. 데론 윌리엄스는 16득점, 17어시스트, 카를로스 부저는 2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