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밝은터 사진:PicApp
북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신인 센터인 케빈 러브는 여름 리그 4경기에서 18득점, 1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기록만으로도 러브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데 기록에 잘 나타나지 않는 뛰어난 외곽패스(outlet pass) 능력은 기존의 뛰어난 센터들과 비교해도 좀 더 낫다는 평가를 들었다. 러브는 지난 18일 여름 리그 경기에서 26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해 O.J. 마요와 맞트레이드를 시도한 울브스 고위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러브는 다음날인 19일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BA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의해 전체 2번으로 지명된 파워포워드(PF) 비즐리는 몸싸움을 잘해 당장 NBA 골밑 싸움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비즐리의 슈팅 능력은 이미 높은 수준이다. 히트가 그를 지명했을 때 트레이드 소문이 나돌았지만, 여름 리그 경기를 지켜본 후에는 그런 말이 쏙 들어갔다. 비즐리는 그러나 성의 있게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 베스트 SF: 다닐로 갈리나리
에너지와 기술을 모두 보유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뉴욕 닉스의 스몰 포워드(SF) 갈리나리는 등 부상을 당했다. 잠깐 경기에 나섰지만, 그의 존재는 팀 분위기를 바꿔놓을 만한 선수임을 보여줬다. 닉스의 다니 월시 사장은 "갈리나리는 동료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하는 선수다. 그는 소속팀을 좋게 만드는 감각이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닉스 경기의 해설가인 월트 프레이져는 그러나 "갈리나리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몸싸움이 심한 NBA에서 그가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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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의 포인트가드(PG)인 웨스트브룩은 UCLA 시절보다 뛰어난 공격 능력을 선보였다. 통계전문사인 스태츠는 그를 여름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지목할 정도였다. 스태츠는 "웨스트브룩은 운동능력만큼은 현재 NBA 전체에서 톱10 안에 든다."라고 평가했다. 훕스월드도 한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 "웨스트브룩은 데릭 로즈(전체 1번 지명 선수), D.J. 오거스틴보다 뛰어난 포인트가드"라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공격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비가 매우 좋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그를 지명한 이유는 뛰어난 수비 때문이었다. 공격력도 좋다고 하니 구단 입장에서는 최고의 지명을 한 셈이다. 웨스트브룩은 개막전에서 케빈 듀란트, 제프 그린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의 주전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베스트 SG: O.J. 마요
슈팅을 좋아하는 마요(멤피스)는 이번 여름 리그에서 단점을 드러냈다. 슈팅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패스를 잘하지 않고 너무 공격에만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다. 공을 드리블하면서 수비수를 제치고 골밑 돌파를 하는 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이는 전체 공격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슛 선택도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가 베스트 슈팅 가드로 뽑힐 수 있었던 것은 잠재력 때문이다.
2009년에 쓰는 후기: 신인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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