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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추억의 기사

[추억의 기사] 배런 데이비스 관련 스카우트 파동

by 밝은터_NJT 201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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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 : 1996년 10월 10일  [40면] 서울 중앙일보

글: 밝은터(ICCsports.com 블로거)

Baron Davis #5

미국 대학농구의 명문 UCLA가 선수 스카우트 과정에서 미 대학체육연맹(NCAA)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LA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UCLA 짐 해릭감독 소유의 자동차가 최근 UCLA 입학을 구두로 합의한 배런 데이비스(샌타모니카 크로스로즈고 졸)의 가족에게 싼값에 넘겨졌다고 밝히고 이는 NCAA규정 위반사항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 다.

이 신문은 해릭감독이 지난 90년 구입한 91년형 셰비 블레이저를 지난달 21일 데이비스 누나에게 5천달러에 팔았는데 차량관리국(DMV)기록에는 이날까지의 소유주가 해릭감독 자신이라고 밝혔다.

NCAA규정에 따르면 『대학당국 관계자는 선수 스카우트때 직.간접적으로 선수의 가족.친척.친구등에 어떠한 금품제공도 금지되며 경제적인 혜택도 불가능하다』고 명시돼있다.따라서 해릭감독이 시가 1만2천~1만5천달러 수준인 자동차를 3 분의1 가격으로 선수 누나에게 판매한 것은 충분한 위반사항이 될 수 있다는 것. UCLA가 소속된 팩10 콘퍼런스 위원회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곧 조사팀을 파견, 집중조사에 착수했다. 해릭감독은 UCLA팀에 11번째 대학농구챔피언 타이틀을 안겨준 주인공.

올시즌 팀 포인트가드 자리가 빈약해 대학진학선수중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데이비스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183㎝의 단신가드인 데이비스는 고교재학시절인 지난해 게임당 평균16.6점 을 올렸다.

LA지사=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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