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집/추억의 기사

[추억의 기사] 양키스는 꿈의 팀

by 밝은터_NJT 2010. 1. 13.
반응형
게재일 : 1996년 10월 17일  [38면]  서울 중앙일보

글: 밝은터(ICCsports.com의 블로거)

「양키스는 드림팀」.

지난주말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티켓을 따낸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를 지켜본 팬들의 반응이다.

양키스는 무엇보다 화려한 선수진이 타도시 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양키스 선수명단을 들어보면 「이 팀이 올스타팀인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

세실 필더.웨이드 보스.데럴 스트로베리.티노 마르티네스.팀 레인스.풀 오닐.존 웨틀랜드.케니 로저스.데이비드 콘.마리아노 던컨등 열성 야구팬이 아니라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마리아노 리베라.데릭 지터.버니 윌리엄스등도 올해 메이저리그 「특A급」선수로 부각돼 양키스는 실로 「특급스타클럽」으로 불릴 만하다.

먼저 90,91년시즌 홈런왕인 4번 필더를 축으로 올시즌 타율 2할9푼2리에 홈런 25개,1백17타점을 기록한 왼손거포 마르티네스,올해 3할4푼의 맹타를 휘둘러 옛 명성을 되찾은 「화려한 내야수」 던컨,통산 2천6백97안타를 기록 하며 메이저리그 15년동안 평균 3할3푼3리를 기록한 「타격의 달인」 보그스로 이뤄진 중심 타선은 가위 폭발적이다.

또 챔피언결정전에서 홈런 3방을 날려 마약중독등으로 인해 지난 4년여동안 쌓였던 오명을 깨끗이 씻어낸 스트로베리,93년이후 매년 3할대 타율을 기록한 94년 타격왕 오닐,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5할대 가까운 타율과 홈런 5개로 선배 스타를 제치고 스타덤에 오른 윌리엄스,「제2의 칼 립켄 주니어」로 불리기시작한 유격수 지터가 양키스의 화려함을 더욱 빛내고 있다.

한편 마운드도 타격 못지 않은 스타군단으로 짜여져 있다.

에이스 데이비드 콘을 비롯해 「2천만달러짜리 투수」 로저스,사이영상후보 앤디 페딧등.양키스는 「메이저 리그의 드림팀」이라불릴 만하다.

LA지사=박병기 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