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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트레이시5

[추억의 인터뷰] 록스타보다 인기 높았던 에릭 가니에 한때 LA에서 그의 인기는 코비 브라이언트나 샤킬 오닐의 그것 이상이었다. 그가 등장하면 마치 세계적인 록스타(Rock Star)가 등장하는 것과 비슷한 환호성이 터졌다.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믿음을 줬다. 또 그가 등장하면 "경기는 끝났다(Game Over)"라는 메시지가 전광판에 떴다. LA 다저스의 마무리 전문이었던 에릭 가니에(Eric Gagne)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전성기였을 때 가니에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2003년 8월 어느 날이었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거의 떠나고 기자들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혼자 있던 가니에를 발견했다. 나는 "독점 인터뷰의 좋은 기회다"라고 생각했고 그에게 다가가 "몇 가지 질문을 해도 되냐"고 물었다. 그는 "잠깐은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인터뷰어: 박.. 2009. 12. 2.
[추억의 인터뷰] 박찬호 이별 후 다저스 코칭스태프 인터뷰 2002년 1월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던 LA 다저스 선수들의 첫 동계 워크아웃 현장은 일본 선수 이시이 가즈히사의 영입이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습니다. 짐 트레이시 당시 다저스 감독은 박찬호가 떠난 빈 자리를 이시이와 남은 선수들이 잘 메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 했고 일본 선수들의 영입에 상당히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저스가 이시이를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가 주류 언론 기자들의 관심은 일본인 좌완 투수에 쏠렸습니다. 야쿠르트 스왈로우스에서 활약했던 이시이는 공개 입찰을 통해 다저스 행을 확정지은 바 있습니다. 입찰가는 1천1백25만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동계 워크아웃 현장에서 짐 트레이시 감독과 짐 콜번 투수 코치를 만나 박찬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어: 박병기 .. 2009. 9. 1.
[스타 열전] '형저메' 최희섭 [스타 열전] 최희섭 '형저메'(형, 저 메이저리그로 다시 가요!)가 될까?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무렵 시카고 컵스는 최초의 한인 야수인 최희섭과 계약을 맺었다. 벌써 8년 전인 1999년 3월4일의 일이다. 최희섭은 마이너리그에서 맹활약하며 2002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야수로서 메이저리거가 됐다. 이후 산전수전을 다 겪은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KIA와 계약을 맺으며 한국행을 선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363경기에 출전해 220안타, 2루타 54개, 홈런 40개, 120타점, 타율 2할4푼, OPS 0.786의 공식 기록을 남겼다. 한국으로 돌아간 그는 계속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원래의 타격감각을 되찾았다. 일부 언론은.. 2009. 5. 17.
[추억의 인터뷰] 최희섭을 아꼈던 폴 디포데스타 단장 필자는 지난 2005년 최희섭이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자마자 폴 디포데스타 다저스 단장과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당시 나는 디포데스타 단장에게 e-메일 인터뷰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는 흔쾌히 인터뷰를 허락했다. 나의 개인 사정으로 인터뷰가 장기간 미뤄졌지만 디포데스타 단장은 당시의 약속을 기억하고 바쁜 시간을 내어 긴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해줬다. 디포데스타 단장은 운이 따르지 않는 단장이었다. 자신이 부임한 후 원하는 감독을 데려오지 못하고 '안티 디포데스타'인 짐 트레이시 감독을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할 운명에 있었던 것이다. 결국 트레이시가 해고된 직후 디포데스타도 해고되는 악연을 경험해야 했다. 디포데스타는 2009년 5월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에서 프런트 오피스 보좌역으로 일을 하고 .. 2009. 5. 15.
최희섭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 최희섭 선수가 LA 다저스에 입단한 후 LA 코리아타운에서 교민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당시 구단적인 지원이 대단했죠. 프랭크 맥코트 구단주(아래 사진 오른쪽), 폴 디포데스타 단장(사진 왼쪽), 토미 라소다 부사장 등이 나와 최희섭 선수의 LA 입성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이 한 명 있었죠? 바로 짐 트레이시 감독이었습니다. 정말 눈에 띄게 최희섭의 존재를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는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댓글로 신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사진은 귀하의 블로그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엄격히 금합니다. 댓글로 귀하의 정보를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메일의 노출을 원치 않으시면 비밀댓.. 2009.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