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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6

[WBC 역사(3)] 제1회 대회 재주는 부렸지만 대접은 못 받았다 2006 World Baseball Classic (WBC) Petco Park by iccsports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4강전과 결승전이 열렸던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한가지.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나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Baseball Spoken Here'라고 쓰여있는 100m 정도 길이의 긴 배너였다. 그 배너는 경기장 입구와 주변에 붙여져 있었다. 나는 각국어로 써있는 배너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한국어만 보이지 않았기 때문.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심지어 화란어도 있는데 한국어만 쏙 빠졌던 것. 대회가 끝난 후 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에 연락을 했다. 파드레스의 홍보실장은 "이유를 알아봐 주겠다"고 했지만 답변이 없었다.. 2010. 1. 29.
[WBC 역사(1)]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의 대한민국~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미국 주류 언론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ESPN-TV를 통해 미 전국으로 중계돼 야구 팬들의 눈길을 끌어모으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불미스러운 심판 판정도 있었고 엉터리 대진표 작성으로 한국이 피해를 당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첫 대회였다. Korean Fans 2006 WBC by iccsports ■ 한국인들의 축제 2002년 월드컵 축구가 열렸을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에서 이번 행사가 열렸다. 적어도 한국 사회와 미주 한인 사회는 그랬다. 특히 한국이 8강전에서 일본을 눌렀을 당시 한인들이 모인 곳에서 WBC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대화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였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인들의 에너지 넘치는 응원과 미주.. 2010. 1. 27.
MLB 링크 ICCsports MLB 링크 (2010.01.04. Updated) 아메리칸리그 팀 커버하는 지역 신문 모음 서부조 중부조 동부조 에인절스-공식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LA 타임스 LA 데일리뉴스 데일리 브리즈 롱비치 프레스-텔레그램 시카고 W.삭스-공식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선 타임스 시카고 데일리 데일리 헤럴드 마이너리그(BA) 볼티모어-공식웹 볼티모어 선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타임스 오클랜드-공식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산호세 머큐리 콘트라 코스트 타임스 디트로이트-공식 디트로이트 뉴스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 앤아버 뉴스 보스턴-공식 보스턴 글로브 보스턴 헤럴드 프로비든스 시애틀 - 공식 데일리 헤럴드 뉴스 트리뷴 시애틀 타임스 시애틀 포스트인젤리전서 마이너리그(BA) 클리블랜드-공식 비칸 저널 클리블.. 2010. 1. 6.
[MLB 30개 구단 역사(4)]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은 1969년 창단했다. 창단 이후 파드레스는 1984년, 1998년 두 번 내셔널리그 챔피언으로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두 번 모두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파드레스는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글: 밝은터(ICCsports.com 블로거) 사진: ICCsports.com, Flickr, PicApp San Diego Petco Park (2006) by iccsports 파드레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 1969년 당시 신생팀은 파드레스,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애틀 파일럿츠(현 밀워키 브루어스) 등 4개 팀이었다. 파드레스는 첫 6년 동안 매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희망이 없어보였던 파드레스에 회생의 빛이.. 2010. 1. 3.
김병현 복귀 준비에 미 언론과 팬들 관심 이글 업데이트란 '이 글은 업데이트 중'의 약자입니다. 또한 이글(Eagle. 독수리)의 눈으로 열정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흥미성/단발성 글이 아닌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코너입니다. 김병현의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에 미 언론과 팬들도 관심을 보였다. 야후 스포츠의 마크 밀러는 얼마 전 김병현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써 눈길을 끌었다. 기사를 보면 밀러는 “김병현은 샌디에이고에 스시집을 경영하고 있으니 파드레스에서 뛰는 것을 싫어할 것 같지 않다”고 썼다. 좋은 생각이긴 한데 파드레스가 그를 원할지 의문이다. 실제 한 독자는 이 글에 대해 “샌디에이고가 그를 영입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댓글을 올렸다. 밀러는 김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이야기 그리고 WBC를 앞두고 여권 문.. 2009. 9. 25.
NBA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 '감동을 주는 감독' 최근 발간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매거진을 읽었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SI의 농구 전문기자는 올랜도 매직의 스탠 밴 건디가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기자가 그렇게 예상했다는 것은 투표인단에 속한 122명의 기자 중 밴 건디에게 1위표를 건넨 13명 중 1 명이라는 말이다. 이 기사를 읽었을 때는 나는 속으로 “아니 캐벌리어스의 감독이 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다. 캐벌리어스를 올시즌 리그 전체에서 최다승으로 이끈 감독이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역시 대부분 농구 기자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122명 중 55명이 마이크 브라운 캐벌리어스 감독에게 1위 표를 던졌던 것이다. 브라운은 38세의 어린(?) 나이에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됐다. 마이크 브.. 2009.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