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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ice

[Daily Rice(29)] 소통이 불가능한 소통

by 밝은터_NJT 201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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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댓글을 보면 누가 올렸는지 모를 때가 있다. 무명의 네티즌이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댓글을 올렸다고 예를 들어보자. 그 댓글에 대해 소통을 하고 싶은데 소통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누가 올렸는지 모르는 댓글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이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표현의 방종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소통이란 쌍방향이어야 한다. 일방의 소통은 21세기의 소통 방법이 아니다.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대화하는 세상 아닌가. '몰래' 들어와 자기를 밝히지 않은 채 하는 대화 방식은 아주 위험한 것이다.

지금은 5공화국 시대도 아니고 냉전시대도 아니다. 몰래 자기 의견을 밝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그런 방식으로 댓글을 남기는 자들은 소통이 아닌 공격을 하기 위한 것이다. 공격을 받을 필요가 없다. 맞았든 틀렸든 대화가 필요한 것이지 공격을 일부러 당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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