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Rice

[Daily Rice(1)] 딸이 가르쳐준 인내

by 밝은터_NJT 2010. 1. 1.
반응형

펄 S. 벅 (Pearl Sydenstricker Buck) / 소설가
출생 1892년 6월 26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나는 내 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딸은 내게 인내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지요.

우리 가족은 모두 동작이 느린 사람을 가만히 두고 보지 못하는 급한 성격입니다. 물론 나도 둔한 사람에 대해 참을성이 없는 가족의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그런 내가 정신이 박약한 딸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나는 힘든 길을 걸어가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으로서 평등하고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내게 분명히 가르쳐준 건 다름 아닌 내 딸이었습니다.

만약 내게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나는 나보다 능력이 못한 사람을 참을 수 없어 하는, 몹시 거만한 사람이 되어 그런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지 않았을까요? 딸은 나에게 참다운 인생의 의미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대지'의 작가 펄벅의 고백-

 

펄 벅(Pearl Buck)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미국 소설가입니다. 자신을 박진주라고 불렀던 펄 벅 여사는 한국 유한양행의 유한일 회장과도 친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 장로교 선교사의 자녀로서 중국에 가서 자랐고 자신이 중국인이라고 알고 성장했다고 합니다. 

펄 벅의 자녀는 정신 장애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아이가 태어나면 모슨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몸이 불편한 자녀는 오히려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축복인 경우를 보게 됩니다. 물론 그런 아이의 부모는 불편하고 힘들기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주라고 생각하면 인생이 저주스럽게 될 것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하면 축복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행복과 평안은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 마음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펄벅은 그런 의미에서 축복된 분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