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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스포츠 스타 열전

[스타 열전] 에이버리 존슨

by 밝은터_NJT 201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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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NBA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인 에이버리 존슨은 두 시즌을 더 뛰고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쫓겨난 바 있다.

 그는 흑인 감독이었기에 감독상을 받고도 이렇다할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했다. 다른 흑인에 비해 피부가 유난히 더 까맣고 모습과 말투가 그다지 지적이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에 감독으로서 성공할 것이라는 평가를 거의 듣지 못했던 존슨은 열정과 리더십으로 매버릭스를 리그 정상의 팀으로 올려놓았다. 

Dallas Mavericks v New Jersey Nets
 
그가 매버릭스에서 올린 성적은 다음과 같다.

 2004-05 시즌  16승2패
 2005-06 시즌  60승22패
 2006-07 시즌  67승15패
 2007-08시즌   51승31패

 2007년과 2008년에 좋은 성적을 내고도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탈락의 쓴잔을 마신 게 그가 퇴출된 이유였다.

 하지만 2년 연속 리그 MVP인 선수(스티브 내쉬)가 빠져나간 매버릭스가 그런 성적을 낸 것은 존슨의 지도력 덕분이었다. 선수 시절 리더십이 뛰어나고 '해군 제독' 데이비드 로빈슨과 절친해 '꼬마 장군(the Little General)'으로 불렸던 존슨은 감독이 된 후 리더십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작은 키(5피트11인치) 때문에 리그 최고의 가드가 되기 어려웠던 존슨은 열정 하나만으로도 NBA 감독이 된 후 2년 만에 지도자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나는 매버릭스가 존슨을 해고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생각했다.

 매버릭스에서 감독 수업을 받은 후 사령탑에 올라 194승70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존슨은 2006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매버릭스를 NBA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시킨 바 있다.

 존슨과 매버릭스 구단은 데븐 해리스의 트레이드를 놓고 이견이 있었다.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인 해리스가 시즌 중에 제이슨 키드와 맞트레이드돼 떠나자 그는 구단에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존슨은 키드를 중요한 상황에서 출전시키지 않을 정도였다. 그는 감독 사무실에서 큐반 구단주와 말싸움을 하기도 했다.  

  존슨 감독이 해고되자 댈러스 모닝 뉴스는 "감독의 성품, 책임감, 열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오직 결과만 중요시하는 분야가 프로 스포츠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존슨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인터뷰 선수상 3회 수상자 답게 감독이 된 후에도 기자들과 팬들을 배려하는 행동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댈러스 팬들 사이에는 존슨 감독의 해고에 대한 의견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 절반의 팬들은 존슨 감독을 해고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나머지는 잘한 결정이라고 했다. 

2008 ESPY Awards - Arrivals

 매버릭스는 '미래의 명장'을 잃은 것이나 다름 없다. 두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다고 그를 해고한 것은 잘된 결정은 아니다. 그에게 꼭 맞는 선수를 세우지 못한 채 모든 부진의 책임을 감독 한 명에게 떠맡긴다는 느낌을 준다. 

 존슨은 이후 ESPN의 스튜디오 분석가로 활동했고 한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시카고 불스의 감독이 된다는 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방송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존슨과 같은 명장 후보가 설 땅이 없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밝은터(ICCsports.com 블로거)]

[에이브리 존슨 프로필]

생년월일: 1965년 3월25일
선수 시절 포지션: 가드
키: 5피트11인치(180cm)
출신교: 서던 유니버시티
주요 경력: 1997년 스포츠맨십 상
NBA 베스트 인터뷰 선수 3회 선정

에이브리 존슨 (Avery Johnson) / 농구감독
출생 1965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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