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농구황제 인생'(23)-조던 은퇴 선언

마이클 조던은 NBA 직장폐쇄가 끝난 1999년 1월 중순 은퇴를 선언했다. 정확한 은퇴선언일은 1999년 1월13일이다. .조던은 조용히 은퇴를 선언하려고 했으나 그동안 성원해준 팬들과 언론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정식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했다.

은퇴 선언 기자회견에서 조던은 “최고의 선수가 되려고 노력했다. 한 개인이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고 본다. 더는 농구 선수로서 뛸 도전거리가 없다”고 말했다.

첫 번째 은퇴를 선언한 이후 그의 족적을 살펴보면 조던의 말대로 그는 한 농구선수가 이룰 수 있는 것은 다뤘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93년 6월 20일: 불스는 피닉스 선스를 꺾고 3년 연속 NBA 타이틀을 따냈다. 조던은 NBA 파이널 MVP 를 3년 연속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993년 8월3일: 조던 아버지의 시체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발견됐다. 그는 7월 23일 사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1993년 10월 6일 : 조던은 농구계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그의 첫 번째 은퇴였다.

1993년 12월: 조던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팀에서 뛰기 위해 야구 훈련을 시작했다.

1994년 2월 7일: 조던은 자유 계약 선수로서 화이트삭스팀과 계약을 맺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았으며, 화이트삭스는 봄에 있을 스프링 캠프에 그를 초대하였다.

1994년 3월 21일 : 화이트삭스팀은 조던을 마이너 리그 캠프에 참가하도록 했다.

1994년 3월 31일: 화이트 삭스팀은 조던이 더블 A 버밍햄 배론스 팀에서 뛰도록 했다.

1994년 4월 8일: 조던은 우익수로서 첫 프로 경기를 치렀다. 조던은127경기에서 뛰며 30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존재로 인해 버밍햄 구단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1994년 9월 9일: 조던은 스카티 피펜이 주최한 자선 경기에서 52득점을 했다. 그 경기는 시카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였으며, 조던은 무릎을 꿇고 코트 바닥의 중앙에 키스를 했다.

1994년 9월-11월 : 조던은 애리조나 가을 리그에서 스캇데일 스코피언(Scottdale Scorpion 팀에서

뛰며 35경기를 치러 0.252 의 타율을 기록했다.

1994년 11월 1일 : 불스는 조던의 23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였으며, 불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 입구에 조던의 동상을 세웠다.

1995년 2월 17일 : 화이트사스팀의 스프링 캠프 시작과 함께 조던은 3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1995년 3월 7일-9일 : 조던이 불스의 연습장에 모습을 보이면서부터 '복귀'에 대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1995년 3월 18일 : 조던과 불스는 그가 팀에 다시 합류할 것이며, 다음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때 공식적으로 뛰게 될 것이라 했다.

1995년 3월 19일 : 조던은 45번을 달고서 복귀했으며, 38분을 뛰며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불스는 연장전 끝에103-96으로 패했다.

1995년 3월 28일 : 돌아온지 5경기만에 조던은 55득점을 쏟아부으며 메디슨 스케어 가든에서 열렸던 뉴욕전에서 113-111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995년 5월 18일 : 조던과 불스는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올랜도 매직에 2승 4패로 패해 탈락했다. 조던이 이끄는 불스팀이 준결승에서 도중하차한 것은 1989-90 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1996년 6월 16일 : 조던은 복귀이후 처음으로 82경기를 모두 뛴 시즌에서 결승전에서 시애틀을 꺾고 불스를 다시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불스는 72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조던은 8번째 득점 타이틀과 시즌MVP, 올스타 게임 MVP, 파이널 MVP를 휩쓸었다.

1996년 11월 30일 : 샌안토니오 전에서 25,000 득점을 기록했다.

1997년 6월 13일 : 조던과 불스는 6경기 만에 유타 재즈를 꺾고 황제 복귀 후 2번째 NBA 타이틀을 획득했다.

1998년 3월 27일 : 조지아 돔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무려 62,046 명의 관중에 운집했다. NBA 역사상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이었다. 조던은 34득점을 기록하며불스의 89-74 승리를 이끌었다.

1998년 4월 3일 : 조던은 미네소타 전에서 41득점을 기록하며 NBA 역사상 29,000 득점을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됐다.

1998년 6월 14일 : 불스가 재즈를 누리고 NBA 3년 우승에 성공했다. 조던은 3년 연속 득점왕 (통산 10회)이 됐으며 정규시즌과 파이널 MVP, 그리고 올스타게임 MVP 가 됐다.

1999년 1월 11일 : 조던이 은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1999년 1월13일 조던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던이 은퇴를 선언하자 LA 레이커스의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나는 그를 상대로 플레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최고의 선수를 상대로 플레이할 때, 큰 자극이 됐다.그를 보며 자극을 받았던 선수들은 성장했고, 이제 그를 대신해서 다른 선수들이 최고 자리로 올라설 것이다. 나는 젊은선수로서 마이클과 이전 세대 선수들이 발전시켜 놓은 것을 코트 안팎에서 전통을 이어갈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코비의 동료였던 에디 존스는"아침에 조던의 플레이를 담은 영상을 봤다. 그가 믿기 어려운 동작으로 두 선수를 제치는 장면을 보면서 나는 속으로 ‘그의 모든 플레이가 그리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조던의 현역 시절 하이라이트 필름을 텍스트로 옮긴 것이다.

1982년 NCAA 결승전 조지타운 전에서 코너에서 점프슛을 성공시켜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우승을 견인함.

1986년 보스턴 셀틱스 전에서 플레이오프 최고 기록인 63득점을 기록. 1985-86시즌에 조던은 부상으로 정규시즌 18경기에만 출전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버드는 "신이 오늘 밤 경기에 왔으며 마이클 조던이라는 이름으로 뛰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스는135-131로 석패.

1989년 클리블랜드와의 플레이오프. 1점차로 지는 상황에서 조던은 이리저리 드리블하다가 크레익 일로를 제치고 던진 골이 성공.이 장면은 조던에 대한 특집 방송이 나올 때마다 팬들에게 보여져 클래식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불스가 2라운드 진출

1991년 레이커스와의 챔프 결정전에서 조던은 공중에 뜬 상태로 오른손에 있던 볼을 왼손으로 바꿔 뱅크슛 성공.

1992년 NBA 챔프 결정전 대 포틀랜드 전. 후반에만 플레이오프 기록인 6개의 3점슛 성공.

1993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에서 제럴드 윌킨스를 제치고 클리블랜드 전 두 번째 결승골.

1995년 복귀 후 4번째 경기인 애틀랜타 전에서 스티브 스미스 너머로 결승골.

1997년 NBA 파이널 개막전에서 브라이언 러셀을 제치고 결승골 성공. 재즈와의 5차전에서 결승 3점슛을 넣으면서 38득점.

팬들은 그가 첫 번째 은퇴를 선언한 후 복귀했기 때문에 두 번째 은퇴 후에도 재복귀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그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은 99.9%라고 말했다. 100%라고 하지 않은 이유는 0.01%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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