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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잭슨 감독 특집(4)-2007년 이야기 필 잭슨 LA 레이커스 감독이 통산 10번째 챔피언 반지를 받게 됐다. 이는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감독이 미국 메이저 스포츠에서 10회 우승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금자탑을 세운 것이나 다름 없다. 필자는 지난 2005년부터 필자가 잭슨 감독에 관해 쓴 글을 정리해보았다. s2007년 2월1일: 레이커스는 (2007년 2월 당시) 10경기에서 5승5패로 부진했지만 시즌 성적은 28승18패로 아주 좋았다. 이는 서부 컨퍼런스 10위권의 팀이라는 미국 언론 농구 전문가들의 평가에 비춰볼 때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사실 레이커스의 당시 선수들을 보면 10위권 팀이라는 객관적 예상이 맞았다. 6위 팀은 아니었다. 예상 외로 4단계 차이가 나는 것은 역시 필 잭슨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었다고 할 수.. 2009. 6. 23.
축구 자립(Self-support)은 외국코치 토사구'땡' 아니다 과거 파란 눈의 외국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갔을 때 강조했던 것이 있다. 바로 자립(self-support), 자전(self-propagation), 자치(self-government)의 정신이었다. '3자(自)'로 불리는 이것은 이후에는 네비우스 정책으로 이론화됐다. 네비우스는 단 2주만 강의했고 한국의 기독교인은 이를 받아들여 한국 기독교가자립하도록 했다. 이는 외국 선교사가 떠나도 한국인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만든 정책으로 최근 들어 훌륭한 업적으로 박수를 받고 있다. 한국 축구 역사에서 네비우스 선교사에 해당하는 인물은 바로 거스 히딩크(전 한국 대표팀 감독)일 것이다. 그는 한국 축구에 세계 축구의 흐름과 척박한 환경에서 승리하는 법을 전도하고 유럽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한국 축구는 여전히 자립을.. 2009. 6. 19.
필 잭슨 감독 특집(3)-2006년 이야기 필 잭슨 LA 레이커스 감독이 통산 10번째 챔피언 반지를 받게 됐다. 이는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감독이 미국 메이저 스포츠에서 10회 우승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금자탑을 세운 것이나 다름 없다. 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잭슨 감독에 관해 쓴 글을 정리해보았다. s 2006년 1월17일: 샤킬 오닐(당시 33세. 마이애미 히트)이 신인의 무서움을 잠시나마 경험했다. 오닐을 잠시 당황하게 했던 선수는 LA 레이커스의 10대 선수 앤드루 바이넘(당시 18세). 16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히트와 레이커스의 대결에서 바이넘은 잠시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여기서 리그 최고의 '공룡 센터'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주전 센터 크리스 밈의 파울 수가 높아지자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벤치.. 2009. 6. 19.
스포츠 속어 Dakdak은 슬램덩크 필자가 갖고 있는 미국 속어 사전(American Slang Dictionary)에는 스포츠 속어도 나온다. 그런데 조금 실망했다. 스포츠 속어는 너무 오래된 표현만 있었던 것이다. Baller(운동선수), B-Ball(농구), Beanball(머리로 향해 날아가는 공), Boo-Bird(야유하기 좋아하는 관중) 등은 속어가 아닌 표준어로 통용된 지 오래다. 몇 년 전부터 알려진 스포츠 속어는 어떤게 있을까. The Phat 5(더 팻 파이브)라는 표현은 다소 생소하다. '더 팻 파이브'는 대학 농구 역사에서 가장 승리를 많이 기록한 5개 대학을 의미하는데 켄터키, 노스캐롤라이나, UCLA, 캔자스, 듀크가 '팻 파이브'에 속한다고 이 웹사이트는 소개했다. Zen Hoopz라는 표현도 특이했는데 이는 필.. 2009. 6. 19.
필 잭슨 감독 특집(2)-2005년 이야기 필 잭슨 LA 레이커스 감독이 통산 10번째 챔피언 반지를 받게 됐다. 이는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감독이 미국 메이저 스포츠에서 10회 우승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금자탑을 세운 것이나 다름 없다. 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잭슨 감독에 관해 쓴 글을 돌아보았다. s 2005년 7월1일: 레이커스는 일단 제한 자유계약 선수인 루크 월튼과 재계약하려고 할 것이다. 제한 자유계약 선수는 다른 팀이 어떤 조건을 제시했을 때 이전 소속팀이 똑같은 조건으로 매치(match)하면 원소속팀에 남아야 하는 선수다. 제한된 자유인 것이다. 레이커스는 필 잭슨 감독의 시스템에 익숙하고 잭슨이 좋아하는 월튼을 최대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주: 잭슨 감독은 월튼을 높이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가 부진해도 계속.. 2009. 6. 19.
필 잭슨 감독 특집(1)-트라이앵글 오펜스란 트라이앵글 오펜스(Triangle Offense)는 필 잭슨 감독에게 총 10개의 챔피언 반지를 안겨준 공격 방식이다. 이 공격 방식은 그가 LA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은 후에 4개의 챔피언 반지에 NBA 챔피언 결정전 진출 2회라는 놀라운 업적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불스 시절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이 이끌었던 시카고 불스도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익숙해지기까지 3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대해 알아본다. ■ 트라이앵글 오펜스란? 텍스 윈터 레이커스 코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대가다. 그는 "공격자 모두가 득점 지역 내에서 움직이고 모든 선수가 볼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이라고 이 공격 방식을 정의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공격수들.. 2009. 6. 18.
영어를 배우는 법 민병철 생활영어로 잘 알려진 민병철 교수가 최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 인터뷰 내용 중에 공감할만한 부분을 올려봅니다. [게시글 읽기] 민병철 / 대학교수 출생 1950년 12월 15일 신체 팬카페 민병철중앙대교수의글로벌카페 상세보기 구체적으로 어떻게 외우는 게 효과적입니까. “일단 단어를 외워선 안 됩니다. 단어야 많이들 알죠. 그럼 뭐합니까. 써먹을 수가 없는데. 문장도 마찬가집니다. 질문 따로, 대답 따로 놀기 십상이에요. 제가 권하는 건 질문과 대답으로 이뤄진 한 쌍의 대화를 통째로 외우는 겁니다. 다만 처음 공부할 땐 자신의 관심 분야로 대화를 한정 짓는 게 좋아요. (사진기자를 가리키며) 저 양반 같으면 렌즈가 어떻고 하는 대화를 만드는 거죠. 제가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공부법을 알려.. 2009. 6. 17.
잠을 자면 감정이 안정된다! 잠을 자면 감정이 안정된다는 연구 보고 [관련 글] 2009. 6. 17.
레이커스 왕조 건설의 걸림돌: 셀틱스, 캐벌리어스, 블레이저스.... LA 레이커스 왕조 건설은 가능할까? 레이커스가 7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르자 레이커스 왕조 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왕조하면 생각나는 팀은 역시 시카고 불스다. 불스는 90년대 NBA를 호령했던 그야말로 ‘왕조’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클 조던이 은퇴를 하지 않았더라면 7번 이상 챔피언이 될 팀이었던 불스는 정말 대단했다. 레이커스가 그런 팀이 될 수 있을까. 아직은 설익은 대화가 아닐 수 없다. 불스는 왕조 건설 당시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의 기능이 최고조에 달했던 팀이다. 반면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조금씩 지는 해가 되고 있고(전성기에 비하면 체력이 떨어진 듯하다) 다른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빠르지 않다. 그래도 희망이 보이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젊은 군단이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2009. 6. 17.
코비가 조던처럼 챔프 반지 6개 받으려면 필요한 것 LA 레이커스가 7년 만에 NBA 챔피언이 됐다. 통산 15번째 챔피언 등극이다. 필자는 레이커스 팬으로서 그들의 챔피언 등극으로 인해 남다른 기쁨이 있다. 특히 올랜도 매직과의 4차전은 명승부였다. 데릭 피셔의 기적같은 3점슛 작렬. 그것만으로도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초월적인 경험을 하도록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우승으로 필 잭슨 감독은 생애 통산 10번째 챔피언 반지를 받게 되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샤킬 오닐의 그늘에서 벗어난 첫 반지를 받게 되었다. 코비 개인적으로는 4번째 챔피언 반지다. 마이클 조던이 6개의 반지를 받았으니 코비는 이제 2개를 보태면 되는데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78년 8월 23일 신체 키201cm.. 2009. 6. 16.
허정무 대신 외국인 감독? 허무하고 허무하도다 문화일보의 박광재 기자가 최근 허정무 감독과의 만남에서 “월드컵 본선은 외국인 감독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허정무 감독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대주의’때문인지, 아니면 히딩크에 대한 향수 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에 대해서는 무조적 관대함이 있는 같다. 물론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길가다가도 외국인만 보면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지 않아요? 물론 축구계에서는 남 잘되는 것을 그냥 보지 못하는 속물 근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라며 말을 끊었다고 한다. [관련글] 허정무 / 축구감독 출생 1955년 1월 13일 신체 키176cm, 체중82kg 팬카페 상세보기 허정무 호는 ‘허무축구’라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을 받으며 2010 남아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 2009. 6. 15.
박찬호의 구원등판이 반가운 이유 자기 위치를 아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이다. 과거에 잘나갔어도 현재의 위치를 잘 확인하면서 자기 몫을 하는 사람은 죽는 날까지 사회에 도움을 준다. 반대로 자신의 위치를 알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밀어부치면 결국엔 사회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박찬호가 그런 선수다. 자신의 위치를 아는 선수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연봉 1천만 달러 이상을 받는 A급 선발 투수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아는 선수다. 언론 보도를 보니 그는 최근 구원투수직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자신의 몫을 감당하고 있는 것 같다.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이 시점에서 선발을 고집하면 구단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선발 투수를 그대로 둘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다.. 2009. 6. 13.
레이커스 기적의 승리, 피셔 '믿음'의 동점 3점포 기적과 같은 3점슛 2개가 레이커스를 챔피언십 등극에 1승만을 남겨두게 했다. LA 레이커스의 데릭 피셔는 11일(미국 기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4쿼터 종료 4초전에 극적인 동점 3점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연장전에 돌입하게 하더니 연장 31초를 남긴 상황에서 기적같은 3점슛을 작렬시켜 94-91로 앞서가게 하면서 결국은 99-91 레이커스 승리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데릭 피셔 (Derek Lamar Fisher)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74년 8월 9일 신체 키185cm, 체중93kg 팬카페 상세보기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을 거듭했던 피셔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믿음(faith)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믿음이란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이 끝까지 .. 2009. 6. 12.
레이커스 패한 경기에서 챔피언다운 모습! 아이러니한 말이지만 어제 열렸던 NBA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은 LA 레이커스가 챔피언답다 라는 말을 듣기에 딱 좋은 경기였다. 레이커스는 올랜도 매직에 패하긴 했지만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를 중계했던 ABC 방송의 마크 잭슨 해설위원은 “매직이 승리했고 레이커스는 패하지 않았다(Magic won the game, but Lakers didn’t lose.”라고 말했는데 개인적으로 그의 말에 100% 동의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78년 8월 23일 신체 키201cm, 체중98kg 팬카페 코비 브라이언트 상세보기 이날 매직은 사생결단을 하고 달려들었다. 첫 2경기에서 패했기에 이 경기마저 놓치면 안 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매직은 경기 중.. 2009. 6. 11.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2007에서 Revision Mark 또는 Comment 삭제하기 미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주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로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로 리포트를 작성한 후에 문법이나 문장의 어색함을 수정받을 때가 있는데 이러한 작업을 Proofreading 또는 Editing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Proofread하는 분은 워드 문서에 코멘트를 달게 됩니다. 빨간색으로 수정을 하기도 하고요. 또한 리포트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교수나 조교가 코멘트를 달아서 학생에게 돌려줍니다. 역시 빨간줄도 있고 틀린 부분을 체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이 내용을 보여주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또한 Proofread한 내용을 그대로 교수에게 제출할 수는 없습니다. 회사에서 직장 상사가 문서에 대해 코멘트를 달았는데 이 내용을 공.. 2009. 6. 11.
레이커스, 약간은 부끄러운 챔피언(?) NBA 챔피언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이지만 LA 레이커스가 7년 만에 챔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레이커스는 7일(미국 기준)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올랜도 매직에 연장전 끝에 101대96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경기 막판에 흥미진진했지만 경기 전반적으로 결승전답지 않게 긴장이 유발되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1차전에서 25점차 대승을 거두자 승자가 마치 결정된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레이커스가 2승만 보태면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아직은 챔피언다운 강력한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21세기에 챔피언이 된 팀은 대부분 범접할 수 없는 무엇가가 있었는데 2009년 우승 후보 레이커스는 그런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트레버 아리자 (Trevor An.. 2009. 6. 9.
[NBA] 레이커스, 가솔&오덤이 살아나니 무섭네~ 결승 진출 무너지는 듯했던 LA 레이커스가 살아나며 NBA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덴버 너기츠와의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레이커스는 우승 후보답지 않은 경기를 했다. 휴스턴 로키츠와의 시리즈에서 고전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던 것. 4차전까지 그랬다. 그런데 레이커스는 5차전부터 갑자기 돌변했다. 파우 가솔 (Pau Gasol Saez)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80년 6월 6일 신체 키213cm, 체중108kg 팬카페 상세보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레이커스의 빅맨들이 분발한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5차전을 앞두고 파우 가솔과 라마 오덤이 “공격을 좀 천천히 하면서 골밑 공격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실제 필 잭슨 감독은 골밑 공격 디자인을 철저히 준비했다. 레이커스.. 2009. 5. 30.
추천과 트랙백이 생각나는 글 모음 글을 읽으면서 추천 버튼을 누르고 싶게 하는 글, 그리고 트랙백으로 내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글들을 모아두는 곳입니다. 트랙백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2009. 5. 29.
[NBA] 르브론 너무했다, 너무했어! Too much Lebron. 르브론이 긍정과 부정을 모두 껴앉았던 경기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26일(미국 기준) 올랜도 암웨이 어리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 4차전에서 44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소속팀의 116-114 패배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르 브론 제임스 (LeBron Raymone James)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84년 12월 30일 신체 키203cm, 체중109kg 팬카페 상세보기 세 기록만 보면 르브론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 그러나 턴오버 8개는 좀 심했다. . 턴오버 8개 대부분이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턴오버였고 특히 어이 없는 패스미스가 많아 44득점, 12리바운드, 7어시.. 2009. 5. 27.
[추억의 인터뷰] 드라마 '외인구단'에 출연한 '저니맨' 최익성 최익성이라는 야구 선수가 드라마 '외인구단'에 출연해 화제입니다. 2006년에 그를 만나 본 적이 있습니다. LA에서 그를 만났던 당시로 돌아가 봅니다. 최익성(34). 한국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인 저니맨(Journeyman)이었던 선수. 그가 거쳐간 팀은 삼성, 한화, LG, 기아, 현대, SK 등이다. 그는 기회만 주면 제 몫을 다하는 선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보면서 ‘운이 없는 선수’라고 했다. 잘해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최익성은 2005년 시즌을 끝내고 무작정 LA로 왔다. 아무런 대책 없이 LA 행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도착한 후 한인타운에 있는 하숙집으로 들어갔다. 그는 왜 미국에 있는 것일까. 인터뷰어: 박병기 인터뷰이: 최익성 인터뷰 방법: 직접 만남 인터뷰 일자: 2006년 4월12.. 2009. 5. 27.
필 잭슨이 쓴 'The Last Season' 필 잭슨 감독이 쓴 일기 형식의 자서전 ‘마지막 시즌(The Last Season)’은 레이커스의 지난 2003-04년 시즌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잭슨 감독은 해당 시즌에 거의 매일 일지를 썼으며 그 내용을 정리한 책이 발간된 것이다. 이 책에는 스테이플스 센터를 수백 차례 방문해도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선수와 코치의 사적인 이야기까지 상세히 담겨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읽을 수 있었던 속 깊은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이 북리뷰는 2005년 3월에 작성된 것임을 밝힌다. [글: 밝은터 / 사진: ICCsports.com] ■ LA 언론의 왜곡 잭슨은 이 책에서 LA언론이 실제 이야기(fact)를 왜곡시키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적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LA 기자들은 다른 지역 기자들과는.. 2009. 5. 26.
노 대통령 서거 관련 '핑거질' 좀 그만 합시다! 지상렬이라는 개그맨이 한 방송에서 ‘핑거질’이라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핑거질’이 뭔가 생각해봤더니, ‘손가락질’이었습니다. 이 개그맨은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잘 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핑거질’이라는 표현이 왜 이렇게 마음에 와 닿죠? 요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핑거질’이 난무합니다. 지상렬 / 개그맨 출생 1970년 12월 26일 신체 키182cm, 체중73kg 팬카페 지상렬을 사랑하는 모임 상세보기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여권과 보수층의 비난 결과라는 ‘핑거질’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또 조갑제라는 극우적인 칼럼니스트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아니라 ‘자살’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며 그런 글을 쓴 언론을 향해 ‘핑거질’을 해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양극.. 2009. 5. 2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그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관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다양한 관점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반응이 들립니다. 문화 인류학적인 관점으로 한국인의 반응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국 사회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문화 인류학 전문가는 아닙니다. 혹시 전문가가 읽으시면 틀린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무현 / 출생 1946년 8월 6일 신체 팬카페 노무현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 ( 노사모 ) 상세보기 ‘구조-기능적 관점(Structural –Functionalism)’ 이 관점이 강한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정치와 사회적인 관점으로 해석합니다. 그의 죽음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주목합니다. 한국 사회의 구조가 그를 죽음으로 몰았.. 2009. 5. 23.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가셨기를 기도합니다.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2009. 5. 23.
[NBA PO] 너기츠의 앤서니 "앤서(answer)"니? 코비에 승리 1차전과 내용은 비슷했다. 덴버 너기츠가 적진에서 선전했다. 1차전과 비슷한 경기 내용이었지만 결과는 너기츠의 승리였다. 시리즈 1승1패. 너기츠는 21일(미국 기준)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시리즈 2차전에서 접전 끝에 레이커스에 106-103으로 승리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78년 8월 23일 신체 키201cm, 체중98kg 팬카페 코비 브라이언트 상세보기 1차전에서 다 이긴 경기를 놓친 너기츠는 이날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직전 데릭 피셔가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림도 맞지 않았다. 2차전에 앞서 LA 지역 언론들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체력을 염려했는데 이날 경기 막판에 그의 체력이 바닥나면서 1.. 2009. 5. 22.
[NBA 플레이오프] 레이커스 vs 너기츠(2차전) 전망 LA 레이커스와 덴버 너기츠의 1차전은 마치 80년대의 NBA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80년대 NBA 농구는 몸싸움이 치열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LA 레이커스가 맞붙으면 몸싸움은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레슬링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90년대 마이클 조던이 독주 시대를 열면서 NBA는 선수들의 신체 접촉을 심하게 제한했다. 조던의 멋진 플레이를 감상하지 못하게 만드는 신체 접촉은 농구의 인기를 반감시키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더니 올 시즌에는 좀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치열한 몸싸움이 자주 목격된다. 공을 들고 있지 않은 선수들은 자리 싸움을 위해 적지 않은 신체 접촉을 하게 되는데 그 정도가 80년대를 연상케 한다. 레이커스와 너기츠의.. 2009. 5. 22.
호세 칸세코의 The Juiced 마해영 해설위원이 쓴 책이 한국 야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19일 발간된 책에서 한국 야구의 약물 사용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도 약물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어떤 이는 책을 팔려고 쓴 책이라고 비난하지만 책을 팔지 않으려고 책을 만드는 사람은 없기에 그의 그러한 시도를 욕할 수는 없다. 어쩌면 그러한 시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시점에서 호세 칸세코가 쓴 '약물에 취해(The Juiced)'라는 책의 북리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해영 / 국내야구선수 출생 1970년 8월 14일 신체 키188cm, 체중96kg 팬카페 4번 타자 마대포 상세보기 칸세코의 책을 읽으면 그는 분명 배반자임을 알 수 있다. 자신을 유명인으로 만들어준 야구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호.. 2009. 5. 20.
덴버 너기츠, 홈구장 WWE 행사 허락해 G4 못 치를 판 덴버 너기츠 구단주도 자신이 운영하는 팀이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을까? 너기츠 구단이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 4차전을 어떻게 치를 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너기츠 구단은 덴버의 펩시 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데 4차전이 열릴 예정인 25일(미국 기준) 같은 장소에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행사가 잡혀 있다. 너기츠 구단이 펩시 센터의 소유주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자신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줄 몰랐다는 것밖에는 해석할 길이 없다. 5월은 분명 NBA 플레이오프 기간이고 이 기간에 구장 사용을 WWE 행사로 허용한다는 것은 믿음이 부족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이에 NBA 측은 “우리는 도울 게 없다”고 뒷걸음질 쳤고 WWE측은 “자신이 운영하는 팀에 믿음이.. 2009. 5. 20.
레이커스 vs 너기츠, 1차전(오늘) 경기 전망 누가 이길까? 스포츠 경기에서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승패 결과다. 오늘 열리는 LA 레이커스 대 덴버 너기츠의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승자는 누가될까에 NBA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레이커스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이유는 1차전이 레이커스 홈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레이커스가 매치업에서 유리하기 때문. 카멜로 앤서니 (Carmelo Anthony)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84년 5월 29일 신체 키203cm, 체중104kg 팬카페 상세보기 휴스턴 로키츠와의 시리즈에서 상대의 작은 포인트가드를 잡지 못해 애를 먹었던 레이커스는 어떻게 보면 더 막기 어려운 천시 빌럽스를 만나 부담스럽지만 스피드 면에서는 데릭 피셔가 .. 2009. 5. 20.
[추억의 인터뷰] ‘엽기청년’ 채태인과의 엽기적인 인터뷰 한국 야구계에는 ‘엽기 선수’ 채태인이 있다. 지난 2000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8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도미 했던 채태인은 동료들과 선배들로부터 ‘엽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독특한 행동’으로 얻은 별명인데 자신도 그리 싫지 않은 눈치였다. 한국에서도 채태인은 튀는 행동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상태다. 튀는데 밉지 않고 귀여운 것이 특징. 채태인은 부산상고 졸업반 때 레드삭스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고교 2학년 때 부산고의 추신수(현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최고의 좌완 투수로 평가받았던 채태인은 3학년이 되면서 어깨 고장이 나 제대로 뛰지 못했다. 당시 롯데와 계약을 할 것으로 보였던 채태인은 미국을 가기 위해 엄살을 피우며 등판을 꺼려 한다는 언론의 비난을 받았지만 실제 그는 미국에 와서 어깨 수.. 200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