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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4

[스타 열전] 선한 마음의 주인공 앨버트 푸홀스 2002 World Series, Angels vs. Giants by iccsports 스테로이드 파문이 일기 전의 일이다. USA 투데이지가 발행하는 베이스볼 위클리(지금은 스포츠 위클리)는 특집 기사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어 홈런수를 크게 늘린 선수들을 소개했다. 배리 본즈, 제이슨 지암비, 브렛 분 등이 기사에 소개됐는데 이들은 하나같이 "피나는 훈련으로 몸을 만든 것"이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야구 전문지와의 인터뷰였기에 나를 포함한 대부분 독자는 선수들의 말을 믿었다. 팬들은 그들을 믿고 홈런포가 터질 때마다 환호를 했고 언론도 그들의 활약상을 열심히 소개했다. '앞으로 돌리기(fast forward)'를 해서 2006년. 그들의 말은 모두 거짓말로 탄로가 났다... 2010. 1. 20.
[스타 열전] '빅유닛' 랜디 존슨 Randy Johnson Seattle by iccsports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글/사진: 밝은터(ICCsports.com 블로거), 최주용, 권처용 랜디 존슨은 불 같은 강속구로 많은 팬을 확보했던 투수다. '빅유닛'이란 별명의 존슨은 20대에 많은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30대에 접어들어 피칭에 눈을 뜬 그는 첫 사이영상을 32세에 받았다. 그는 이후 사이영상 트로피를 4개나 추가했다. 사이영상 5개는 로저 클레멘스(7개)에 이어 2위에 해당된다. 존슨은 2001년에는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고 2002년에는 내셔널리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올스타 선정 10회에 빛나는 존슨은 303승, 평균 자책점 3.29, 탈삼진 4,875개를 기록했다. 존슨은 2004년7월9일 경기에서 102마일의 공.. 2010. 1. 6.
[스타 열전] 통산 타율 0.366의 타이 콥 Ty Cobb by farlane 104년 전인 1905년 8월30일 타이 콥(Ty Cobb)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타석에서 그는 41승을 기록했던 투수와 상대해 2루타를 날렸다. 상대팀은 뉴욕 하일랜더(양키스 전신)였고 투수는 1904시즌에 41승을 올렸던 잭 체스브로였다. ■ 통산 타율 3할6푼6리 1905년부터 192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타이 콥의 통산 타율은 3할6푼6리였다. 로저스 혼스비가 비슷한 시기에 타이 콥의 기록에 도전했지만 3할5푼9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쳤다는 표현이 어색하지만 말이다. 현대 야구에서는 통산 평균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다. 3천 타석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 중 타이 콥에 가장 근접했던 .. 2009. 11. 14.
미국이 켄터키 더비에 열광하는 이유는 미국은 왜 켄터키 더비에 열광할까? 오늘은 켄터키 더비로 미국 전체가 시끌시끌하다. 매년 5월 첫째 토요일에 미국인들의 시선은 켄터키주 루이빌로 집중된다. 이날 열리는 켄터키 더비 경마대회는 '미국 스포츠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2분(the Most Exciting Two Minutes in Sports)'을 제공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켄터키 더비는 경마에 베팅을 하지 않았어도 미국인이 꼭 보는 중요한 스포츠 행사인 것이다. 우승하는 말과 선수(자키)는 거액의 우승상금과 함께 '장미 선물'을 받게 되는데 이는 골프에서 말하는 '그린 재킷'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켄터키 더비에는 무려 15만 명 이상의 팬이 몰려든다. 2009 대회에도 예년 대회처럼 수많은 팬과 스타들이 물려들었다. 미국 대중문화의 일.. 2009.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