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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ice

[Daily Rice(21)] 좋은 일 95 vs 나쁜 일 5

by 밝은터_NJT 201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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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교회 이야기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양병무 (포이에마,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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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의 구조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왜 가만두면 안 좋은 쪽, 부정적인 쪽으로 기우는 걸까요? 실패하기 위해 사람이 뭘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가만있으면 실패합니다. 낙심하기 위해,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서운함을 품기 위해, 타락하기 위해 사람이 뭘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가만 있으면 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그 사람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존경한다 할지라도 당사자가 늘 자신을 안 좋게 여기고 자신을 무시하고 싫어하는 사람만 생각하고 지난다면 그는 참으로 안타까운 인생을 사는 거지요. 나는 이런 원리를 몸에도 적용해 봅니다.

내 몸의 거의 대부분은 건강합니다. 다만 간이 좀 약합니다. 몸 전체의 비율로 따지면 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합니다. 그런데도 내 몸의 구조는 가만두면 온통 간에 집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할수록 내 간엔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보십시오. 좋은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대부분 저녁이면 돌아갈 집이 있고, 사랑과 위로를 나눌 가족이 있고, 저녁을 지어먹을 쌀이 있습니다.

참 좋은 일이 많지요. 물론 누구에게나 한두 가지 안 좋은 일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율은 95대5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5에 95의 신경을 쓰면서 인생을 힘들게 삽니다.

손아랫 동서 중에 검찰에 근무한 적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지금 차를 몰고 다닙니다. 그러나 검찰에 있는 동안에는 차를 사지 못했습니다. 못 산 게 아니라 안 샀습니다. 이유인즉 그 동서가 매일 처리하는 일이 교통사고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날마다 교통 사고 속에서 살았습니다. 사고 없이 잘 운행되는 차의 비율이 실제로는 훨씬 높음에도 그 동서에겐 사고 차의 비율이 훨씬 크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이게 사람의 본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염려하지 말라는 말의 의미를 5를 위해 95를 쓰지 말라는 의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감자탕 교회 이야기' 중에서

우리에겐 감사할 만한 조건이 너무 많지만 너무 높은 것만 바라보고 살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위의 글 처럼 95는 우리에게 감사할 만한 조건입니다. 나머지 5에 노예가 되지 맙시다. 오늘도 즐겁고 긍정적으로살아봅시다! 저도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특히 외출을 하기가 두려울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면이 보입니다. 여전히 먹을 것은 있고, 잘 곳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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