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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라인업/IT

중국 구글 검색 "포르노 그만~"

by 밝은터_NJT 2009.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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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구글(Google Inc.)이 중국에서 포르노 사이트를 검색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구글의 검색 엔진 부서의 마리사 메이어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구글 중국어 사이트에서 포르노를 검색할 수 없도록 할 것이며 이는 중국 내에서 계속 사업을 하기 위해 내린 중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구글 중국어 사이트는 포르노 사이트를 차단하는 필터를 엔진에 장착하지 않았고 이는 국법 위반이다”라며 구글에 압력을 가한 바 있다. 관영 TV 방송인 중국 중앙 텔레비전은 최근 중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구글은 당장 이를 시정해야 하며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법적인 처벌도 가능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구글은 3억 명의 네티즌을 자랑하는 중국에 순응하지 않으면 엄청난 손해를 본다는 것을 잘 알기에 문제 해결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 구글은 중국 정부의 요구에 대해 반응하는 성명서를 즉각 발표했는데 여기서 “우리는 포르노 컨텐트를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와 구글의 공동 노력으로 현재 중국에서 포르노 관련 검색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네티즌 사이에서는 “영어로 검색하면 여전히 포르노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어 중국 정부의 뜻대로 완전한 차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포트노 컨텐트와 반정부적인 웹사이트 수천 개를 강제 차단시켰는데 이와 같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7월1일부터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PC에는 포르노 차단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한편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 동영상 사이트도 최근 들어 포르노 컨텐트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이 좋아하는 음악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영상 중간에 포르노 영상물을 삽입하는 지능적인 상술에 긴장하고 있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깨끗한 이미지의 부모들이 추천하는 청소년 음악 그룹이다. [밝은터]

[기사 작성일: 2009년 6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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