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미국+한국)

'오빠밴드' 종영 아쉽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28.
반응형

오빠밴드가 종영돼 일부 매니아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빠밴드를 보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 4개월 만에 종영된다니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유영석, 탁재훈, 김구라, 슈퍼주니어 성민, 트랙스 김정모, 쥬얼리 서인영, 홍경민 등이 참여한 오빠밴드는 '오래볼 수록 빠져드는 밴드'의 약자다. 그런데 한 기자 간담회에서 오짜밴드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한 연예 전문 기자가 '오래볼수록 짜증나는 밴드'라고 해서 오짜밴드라고 했다. 이 말에 홍경민은 표정이 금세 어두워졌다. 그런데 그 기자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당시까지만해도 오빠밴드는 연습부족의 오짜밴드였다.

어설픈 밴드이긴 했지만 그래도 감동은 있었다. 회가 거듭할수록 멤버들의 연주실력이 향상했다. 팀워크도 꽤 좋아보였다. 1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1회 첫 방송에서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엉망진창으로 연주할 것 같았지만 꽤 근사하게 연주를 해내 라디오 방송 PD의 칭찬을 받았다. 무엇보다 탁재훈의 애드립이 아주 재밌었다

5화 김건모 부산 콘서트에서도 꽤 괜찮은 연주와 무대 매너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빠밴드는 왜 이렇게 일찍 종영됐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기 떄문이다. 모두 바쁜 연예인이었기에 합주를 할 시간이 부족해 밴드로서 완성도가 떨어져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듯했다. 기획도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이 많았고, 프로그램이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베이스 기타를 맡은 신동엽의 연주 실력이 크게 향상했지만 여전히 밴드의 베이스 기타를 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동엽의 재치를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던 점이다. 유머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던 탁재훈의 보컬은 아쉬움이 많았다. 열심히는 했지만 아쉬운 구석이 여러 곳에서 보였다. 17화에서 오빠밴드 유료공연 가격책정 옥션 공연은 최고의 연주를 과시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바로 18회에서 종영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출연자들이 겹치기 출연이 없이 밴드에만 집중했다면 작품이 나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인 것이 현재 연예계의 상황이다.

의도는 좋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외면했다. 개인적으로는 동시간대에 패떳이 아닌 오빠밴드를 봤다. 패떳은 식상하지만 오빠밴드는 신선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패떳을 선택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오빠밴드의 연주 능력 향상 속도가 더뎠고, 합주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게 엿보였다. 그래도 나는 좋았다. 오빠밴드와 울며 웃고 지난 4개월을 보냈다. 오빠밴드의 종영에 꽤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워했다. MBC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니 오빠밴드의 부활을 외치는 시청자들이 있었다. 오빠밴드여 안녕! [윤영, 연예기사 인턴]

 

장원근: 저는 영국에 사는 한국인입니다. 우연히 10일전에 인터넷에서 오빠밴드를 접하고나서 너무 재미있어고 신선했기에 첫 방부터 봐버렸는데 이게 말입니까~~이제 밴드같은 면모를 갖출려하니까 바로 18회를 끝으로 바로 막방이라니..너무 충격적이네여.. 아직도 정말 많은것을 보여줄수 있을것만 같고 일요일이 기다려질것만 같은데..

~~~~~~~~~...빠밴드를 통해서 얻은  감동과 웃음과 에너지 어디서 얻나요... 너무나 아쉽네요..기회가 된다면 정말 다시 한번 오래볼수록 빠져드는 밴드~~ 오빠밴드 부활시켜주세요.....PLEASE!!

 

박경호: 오빠밴드는 우리가 점점 잃어가는 진짜 라이브의 세상을 보여준 유일한 tv프로그램 입니다. 프로그램 제작자로서 시청율이 부족하여 프로그램을 폐지하는것은 이해하지만 신설제작된 프로그램이 그효과를 발휘하도록 일정기간을 투자하여야 하는데 폐지는 너무나 이른 결정인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매주 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낙으로 생각했고 옛향수에 젖어 행복했습니다. 제작진 여러분 again 오빠밴드라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제작해 주세요 지금 많은분이 요청을 하고 있고 요즘 프로그램들이 식상해져가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한번 추진해 주세요 다시 예전의 그향수를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성재경: 오빠밴드의 열렬한 팬입니다. 오빠밴드 마지막 회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밴드... 음악... 7080 노래들... 생소한 것들을 저에게 친근하게 알려준 고마운 프로였는데...이제 이상 보네요...적어도 MBC만은 시청률의 노예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토요일 예능 최강자 무한도전 하나로 만족하지 못하시는겁니까? 장담하건데... 1 2. 패밀리가 떳다를 이기려고 만드는 코너는 성공하지 못할것입니다!! 오빠밴드 폐지하고 만든 새코너 당연히 볼겁니다. 재미를 떠나서 시청자를 무시한 벌이죠; 한가지 바라건데... 오빠밴드를 일밤 코너로 다시 살려주시던가...아니면, 단독 편성 부탁드립니다.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밤에 오빠밴드를 만나면 반가울거에요. 제발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길 바라며

 

김경태: 대한민국에서 남자로서 밴드를 꿈꿔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밴드를 꿈꾸며 살아왔을텐데..이리 체이고 저리 체이면서 살다보니 작은 마저 이룰수 없는  열정도 식어버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입니다. 그런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대리만족을 하며 다시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오빠밴드가 고맙고 미웠습니다. 비록 아쉬운 작별을 했지만 애청자로서 바람이 있다면 일밤이 아니더라도 MBC에서 다른 시간대에서 독립적인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시청자들과 나아가 희망과 꿈을 잠시 미룬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으면 합니다. 오빠밴드 화이팅...오빠 밴드 Forever~오빠 밴드 부활을 기대합니다....

 

일밤 시청자 게시판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opinion/index.html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