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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학6

[추억의 스페셜] 미국 마이너리그 이야기 "마이너리그에 오래 머문다고 무시하지 마."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장시간 머물렀던 선수들이 많다. 마이너리그는 ▷루키 리그 ▷낮은 싱글A ▷중간 싱글A ▷하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 등 6개 레벨로 나누어진다. 이 단계를 통과해야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보통 한 단계에 1년 정도 머물기 때문에 6개 레벨을 모두 거치면 꼬박 6년이 걸리게 된다. 글: ICCsprots.com 물론 성장 속도에 따라 1년에 2, 3개 단계를 건너뛰며 1, 2년만에 빅리그 진출을 이루는 선수들도 있지만 보통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3-6년이 걸린다. 이런 과정(마이너리그)을 거치지 않고 직행한 선수들은 화제의 인물이 될 수밖에 없다. 박찬호가 그랬다. 그는 LA .. 2010. 2. 1.
[MLB 30개 구단 역사(1)] 보스턴 레드삭스 A "Model" Fenway Day by B Tal 보스턴 레드삭스는 1918년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이 된 후 단 한 번도 챔피언 타이틀을 갖지 못했다. 이 팀이 2004년에 챔피언이 되기 전까지 '밤비노의 저주'라는 말이 끊임없이 따라다녔을 정도다. 레드삭스의 역사를 줌인해 본다. 글: 밝은터(ICCsports.com 블로거) 사진: Flickr, PicAPP ■ 보스턴 아메리칸스 레드삭스는 1900년 보스턴 아메리칸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그리고 이후 서머셋, 필그림이라는 닉네임을 가졌다. 창단 후 3년 만인 1903년 보스턴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챔피언이 됐다. 1919년까지 보스턴은 5차례 챔피언이 되는 등 황금기를 누렸다. 보스턴은 1907년 12월18일 레드삭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원래는 .. 2009. 12. 29.
[추억의 인터뷰] 불운했던 좌완 강속구 투수 안병학 Byeong Hak An by iccsports 안병학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카우트가 공 2개 던지는 것을 보고 곧바로 계약을 했던 선수입니다. 공이 빠르고 어깨가 싱싱해 레드삭스 구단에서 기대를 많이 걸었습니다. 높은 레벨 싱글A에서 미국 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할 정도로 구단에서는 확실히 밀어주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공은 잘 던졌지만 승운이 안 따랐고 승운이 따라도 이상하게 승격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레드삭스의 단장이 바뀌면서 안병학 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고 이곳에서 그는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승격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군에 입대한 그는 제대를 한 후 롯데에 입단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방출됐습니다. 좋은 투수였.. 2009. 9. 4.
[추억의 인터뷰] 레드삭스는 한국선수를 왜 싹쓸이 영입했나? Ray Poitevint and Jin Won Park by iccsports 보스턴 레드삭스는 한때 한국 선수들을 싹쓸이했다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수많은 한국 선수와 계약을 했습니다. 조진호, 김선우, 이상훈, 송승준, 안병학, 채태인 등 레드삭스와 계약을 한 선수가 줄을 이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에는 레이 포이트빈트라는 레드삭스의 극동지역 스카우트가 있었습니다. 2002년 1월 포이트빈트 씨의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당시 선수들의 상황과 구단의 기대 그리고 계약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뷰어: 박병기 인터뷰이: 레이 포이트빈트 보스턴 레드삭스 극동지역 스카우트 인터뷰 방법: 직접 만남 인터뷰 일자: 2002년 1월 어느 날 레이 포이트빈트(당시 72세)씨는 메이저리그 스카.. 2009. 9. 2.
A-로드(Rod)가 에이급 로드(Road)를 택한 이유는? 미국 프로 스포츠 세계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데 있다. 눈에 보이는 게 거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프로 스포츠 세계다. 특히 미국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스카우트들의 경우 눈에 보이는 것을 특별히 중요시 여기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키, 몸무게다. 일단 키가 커야 하고 몸무게도 좀 나가야 한다. 야구의 경우 투수의 공이 빠른 것에만 집중한다. 물론 키 크고, 몸무게가 적당히 나가고, 투수의 공이 빠르다면 그 선수는 프로 세계에서 성공할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선수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프로 세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데 그 점은 간과할 때가 대부분이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을 찾아내는 게 스카우트들이 할 일인 것이다. 그러려면 좀 .. 2009. 5. 4.
[Special] 한국 선수 메이저리그 진출사 1994-2009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총 12명이다. 박찬호를 시작으로 조진호, 김병현, 봉중근, 최희섭, 추신수 등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사를 정리해본다. 1994년 그 이후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1994년 2경기에 나와 4이닝 동안 5자책점을 기록한 후 더블A 샌안토니오로 내려갔지만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역사적인 일이었다. 후문이지만 마이크 피아자는 당시 박찬호가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메이저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것에 불만이 컸다고 한다. 박찬호의 본격적인 미국 프로야구 무대는 더블A와 트리플A였다. 그는 1995년 트리플A에서 6승7패, 평균 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의 부름.. 200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