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이 진행 중인 사회인 야구장 건립의 노력은 숭고하다.
처음에는 말썽장이 연예인들이 야구를 하면서 예능을 하고 싶다고 시작했던 천하무적 야구단은 소속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하고 수준급 연예인 야구 선수가 합류하면서 매주 박빙의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마치 야구 선수들 같았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출연하는 연예인 야구 선수들도 “돈을 받고 야구하는 프로 선수가 된 것 같다”고 말을 할 정도였다. 실제 이들은 돈을 받고 야구를 한다.
그러더니 2010년에는 사회인 야구장을 건립하겠다고 발벗고 나섰다. 수도권 지역에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자유롭게 야구를 할 수 있는 야구장을 건립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고 정부 부지를 받아 야구장을 건립하겠단다. 이제는 천하무적 야구단이 마치 전능자들처럼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이들의 노력은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보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보는 스포츠에서 직접 해보는 엔터테인먼트, 직접 해보는 스포츠는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야외로 나가 팀 정신으로 경기를 하다보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돈을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스포츠가 좋아서 야외로 나가는 것은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모른다.
직접 운동을 하면 부상도 때로는 따르지만 대체로 몸을 건강하게 하고 정신도 맑게 해준다. 또한 스포츠를 통해 초월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공동체 정신도 배운다. 혼자 세상을 독불장군처럼 살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것을 할 수 있는 놀이터가 필요한데 야구의 경우 야구장이 놀이터인 것이다. 한국은 야구 놀이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나라다. 어디에서 야구 한 번 하려고 하면 온갖 고난을 겪어야 한다. 야구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낙후됐기 때문이다.
일본의 사회인 야구 경기 결승
동대문 야구장을 없애지 말고 사회인 야구단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야구 동호회도 좋고, 역사적인 건물이 유지되어서 좋았을 것이다.
어쨌든 사회인 야구 시설을 천하무적 야구단이 앞장 서서 확충하려는 시도는 아름답고 시청자들이 지지해줘야 한다. 과거 모 프로그램에서 도서관 짓기 프로젝트를 실시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것처럼 사회인 야구 시절 확중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 한다.
우리 자녀들이 야구를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나가서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윤영, ICCsports.com연예 전문 블로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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