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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현지시간)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전 미국 상원의원이 자신을 평생 괴롭혀 온 ‘채퍼퀴딕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일 보도했다. 14일 출판 예정인 회고록 『진실한 나침반(True Compass)』을 통해서다.
그동안 채퍼퀴딕 사건에 대한 언급을 꺼렸던 케네디는 5쪽에 걸쳐 전말을 상세히 해명했다. 채퍼퀴딕은 미국 동부의 섬이다.
1969년 여기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케네디는 심야에 차를 몰고 돌아가던 중 다리에서 추락해 바다로 빠졌다. 당시 그는 형 로버트 케네디의 전 여비서 메리 조 코페크니와 함께 타고 있었으나 혼자 바다에서 헤엄쳐 나왔다.
그 후 10시간 만에 경찰에 신고했으며 코페크니는 익사한 채 발견됐다. 이후 “두 사람이 내연의 관계였다” “케네디가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루머들이 꼬리를 이었다.
관련 기사: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02377
한국이라면 이러한 정치인이 존경받고 정치를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오래전에 매장됐을 겁니다. 얼마나 비난하기 좋은 가십거리입니까? 그런데 그가 서민을 사랑하고 서민의 복지를 염려하는 마음을 미국인들은 보았고 그는 수십년 동안 '민주당의 사자'로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언제 성숙한 정치 문화가 자리잡을까요? 아직도 국회에서 폭력이 난무하고, 억지를 부리는 의원으로 가득하니 앞길이 멉니다. 그나마 국민이 해서 이 정도 사는 것 같습니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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