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 정치개입 의혹의 진실은?

6월 1일, 대선을 단 이틀 앞두고 정치권은 거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민간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그 중심입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육이, 선거판 한복판에?”

민주당은 김 후보가 리박스쿨과 무관하다는 국민의힘의 해명을 강하게 반박하며, 리박스쿨이 김 후보의 정책에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온라인 여론조작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박스쿨은 무엇인가?

리박스쿨은 아동 대상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간 단체입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영상 자료에 따르면, 해당 교육 프로그램에서 특정 정치적 구호가 담긴 노래를 교육하고, 편향된 역사 인식을 주입하는 장면이 확인되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성명을 통해 2020년 리박스쿨의 활동 영상에서 김문수 후보가 기독자유통일당 점퍼를 입고 등장한 점, 과거 총선에서 리박스쿨 소속 연구원 2명이 같은 정당 후보로 출마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신현영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의 관계는 2018년부터 이어졌고, 김 후보의 공약에도 리박스쿨 관련 정책이 반영됐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박성훈 대변인은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김문수 후보는 무관하며, 민주당의 물타기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과거 민주당이 댓글 공작에 연루된 드루킹 사건을 언급하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리박스쿨 교육을 받은 아동들이 윤석열 후보 지지 집회에 등장해 합창하는 모습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의 연관성에 대한 진실 규명 여부에 따라 이번 대선의 판도는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정치권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판단이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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