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루 첫 손님보다 먼저 마주하는 건, 전기요금 고지서입니다.”
— 서울 종로구에서 20년째 분식집 운영 중인 60대 자영업자
내수 침체, 고물가, 고금리 3중고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대한민국의 자영업자들이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금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잘 드러납니다.
📉 경영환경, 이보다 더 나쁠 수 있을까?
-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800명 중 95%가 “올해 경영환경이 작년보다 나빠지거나 비슷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출처: 중소기업중앙회, 2025.01.08)
- 주요 부담 요인은 ▲ 원자재비 상승 33.1% ▲ 매출 감소 21.6% ▲ 인건비·인력부족 18.9% ▲ 고금리·대출상환 부담 18.3% 순이었습니다.
🔻 ‘12.3 사태’ 이후... 매출 절반 이상 줄었다
소상공인연합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4%가 매출 감소를 호소했고, 이 중 36%는 “50% 이상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고객 유입도 89.2%가 줄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출처: 소상공인연합회 실태조사, 2024.12.13)
🛠️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정부는 금융지원 확대와 생계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 중입니다.
- 금융지원 3종세트 확대, 은행 연계 보완
- 2025년까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10조 원 목표
- 점포 철거비·재창업 비용 등 재기 지원 확대
-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5조 5천억 원)
- 배달·택배비 연 최대 30만 원 지원 (67만 명 대상)
- 골목상권 지정 600곳 목표로 로컬 상권 활성화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 2024.12.05)
⚠️ 최저임금 1만 원 시대, 자영업자는 더 버겁다
2025년부터 최저임금이 1만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자, 현장에서는 ‘쪼개기 고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 15시간 미만 초단기 일자리가 늘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출처: 전태수 기자, 2024.06.24)
🌱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한 장의 고지서가 누군가의 희망을 꺾을 수도 있고, 한 잔의 커피가 누군가의 삶을 이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진짜 잘 사는 사회는 GDP가 아니라 사람의 얼굴에서 시작된다.”
🌱 오늘, 동네 가게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반응형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 소상공인 | 자영업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택배만 배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주인입니다” (0) | 2025.05.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