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14 NBA 플레이오프 4강 확정: 코비 vs 르브론 눈앞! NBA 플레이오프 4강이 결정났다. 서부에서는 LA 레이커스와 덴버 너기츠가 동부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올랜도 매직이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전문가들은 역시 레이커스와 캐벌리어스의 꿈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맞대결은 큰 화제를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전에 두 선수의 소속팀은 신흥 강호를 꺾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휴스턴 로키츠의 강한 도전을 간신히 잠재운 레이커스는 미국 기준으로 화요일 너기츠와 맞붙는다. 너기츠는 올시즌 전력이 강해진 팀이다. 특히 천시 빌럽스를 영입한 후 전력이 막강해졌다. 카멜로 앤서니, 빌럽스, J.R. 스미스, 케년 마틴, 네네 일라리우 등으로 이뤄진 팀 전력은 물샐 틈이 없다. 천시 빌럽.. 2009. 5. 18. [스타 열전] '형저메' 최희섭 [스타 열전] 최희섭 '형저메'(형, 저 메이저리그로 다시 가요!)가 될까?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무렵 시카고 컵스는 최초의 한인 야수인 최희섭과 계약을 맺었다. 벌써 8년 전인 1999년 3월4일의 일이다. 최희섭은 마이너리그에서 맹활약하며 2002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야수로서 메이저리거가 됐다. 이후 산전수전을 다 겪은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KIA와 계약을 맺으며 한국행을 선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363경기에 출전해 220안타, 2루타 54개, 홈런 40개, 120타점, 타율 2할4푼, OPS 0.786의 공식 기록을 남겼다. 한국으로 돌아간 그는 계속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원래의 타격감각을 되찾았다. 일부 언론은.. 2009. 5. 17. 들고 다니는 Wi-Fi 미국에서는 들고 다니는 Wi-Fi핫스팟이 나왔다고 합니다.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이 포터블 Wi-Fi는 월 사용료가 50달러 정도 되는 것 같구요, 손바닥 안에 있는 기계 값은 100달러라고 합니다. 버라이즌에서 만든 거네요. 월 사용량도 제한되어 있어 이용 제한이 많군요. 사용량 제한이 풀리지 않으면 잘 팔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걸 들고 다니면서 3-5명의 친구나 동료가 옆에 있을 때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료가 문제가 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인기를 끌 것 같기도 합니다. 어디를 가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통할 것 같지는 않네요. 한국에서는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죠. 2009. 5. 15. [추억의 인터뷰] 최희섭을 아꼈던 폴 디포데스타 단장 필자는 지난 2005년 최희섭이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자마자 폴 디포데스타 다저스 단장과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당시 나는 디포데스타 단장에게 e-메일 인터뷰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는 흔쾌히 인터뷰를 허락했다. 나의 개인 사정으로 인터뷰가 장기간 미뤄졌지만 디포데스타 단장은 당시의 약속을 기억하고 바쁜 시간을 내어 긴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해줬다. 디포데스타 단장은 운이 따르지 않는 단장이었다. 자신이 부임한 후 원하는 감독을 데려오지 못하고 '안티 디포데스타'인 짐 트레이시 감독을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할 운명에 있었던 것이다. 결국 트레이시가 해고된 직후 디포데스타도 해고되는 악연을 경험해야 했다. 디포데스타는 2009년 5월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에서 프런트 오피스 보좌역으로 일을 하고 .. 2009. 5. 15. 베스트 트랙백 뉴스 (2009년 5월) 블로그를 다니면서 이 글은 참 좋다라고 생각한 글들을 트랙백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좋은 글을 트랙백 많이 받으면 좋겠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첫 승 동영상도 보탰습니다. 화이팅! 2009. 5. 13. [추억의 인터뷰] 추신수 소속팀의 단장 마크 샤파이로 2006년 8월10일.(한국 기준) 필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젊은 단장 마크 샤파이로와 전화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Shapiro는 샤피로가 아니라 샤파이로로 발음한다고 한다. 당시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당시 24세)와 인디언스 구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어: 박병기 인터뷰이: 마크 샤파이로 인터뷰 일자: 2006년 8월10일 인터뷰 방법: 전화 인터뷰 마크 샤파이로 단장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추신수에 대한 칭찬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추신수는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스피드가 좋다." "어깨도 좋다." "무엇보다 공격력이 뛰어나다." "플레이트에서 인내심이 돋보인다." "지난 성적을 보면 꾸준히 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심히 플레이한다." "한 .. 2009. 5. 13. 야오밍 공백 드러나, 레이커스 굴욕을 설욕하다 바이넘이 살아났고, 파마도 살아났다. LA 레이커스가 4차전의 굴욕을 설욕했다. 12일(미국 기준)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 5차전에서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키츠에 118-78로 완승했다. 4차전에서 경기 중반에 29점차까지 뒤졌던 레이커스는 이날 중반에 29점차로 앞서는 등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4차전과 5차전의 차이는 무엇이었나. 일단 심판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앤드루 바이넘과 조던 파마가 살아난 게 완승의 요인이었다. 홈 경기였기에 심판이 홈팀에 유리하게 판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바이넘은 주전 센터로 출전해 14득점, 6리바운드로 선전했고 파마는 22분을 뛰면서 12득점, 6리바운드로 역시 좋은 경기를 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두 선수의 맹활약은 레이.. 2009. 5. 13. 고등학생이 학생스포츠 포기하고 프로가 되는 것의 의미 <인류학적 관점> 제레미 타일러라는 뛰어난 고교 농구 선수가 있다. 17세의 타일러는 얼마 전 고교 4학년을 건너뛰고 유럽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샌디에이고 고교 3학년생인 타일러는 큰 키(6피트11인치)와 높은 점프력으로 많은 대학 스카우트와 프로 스카우트의 표적이 된 바 있다. 샌디에이고고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전 NBA 선수 올든 팔러니스는 “타일러는 하킴 올라주원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타일러는 올라주원보다 운동신경이 더 뛰어나다”라고 극찬했다. 그런 그가 유럽 진출을 선언한 이유는 왜 일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1년만 다니면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번으로 지명될 선수가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타일러는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 농구 관계자도 그가 돈 때문에 그런 결.. 2009. 5. 13. [추억의 인터뷰] '봉중근 의사'의 아름다운 이야기 6년 전까지만 해도 봉중근이라는 이름은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도 그랬다. 꾸준히 야구를 보는 팬이 아닌 비야구팬들은 그를 잘 몰랐다. 그런데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끝난 후 그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아는 유명 인사가 됐다. '봉중근 의사가 이치로 히로부미를 저격했다'는 표현이 한국에서는 큰 화제가 됐다. 6년 전 봉중근은 어떤 선수였을까.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난 그를 소개한다. 인터뷰어: 박병기 인터뷰이: 봉중근 인터뷰 방법: 대면 인터뷰 일자: 2003년 5월 어느날 “5승하면 택시 공짜로 태워주신데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망주 봉중근(당시 22세) 선수에게 아버지 봉동식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그의 볼은 빨개졌고 눈가가 축축해졌다. 고혈압이 있으신 62세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2009. 5. 12. [스타 열전] 켄 그리피 주니어의 효자포 그리고 천연포 켄 그리피 주니어는 효자포, 천연포의 주인공. 시애틀 매리너스의 켄 그리피 주니어는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리피 주니어는 어머니 날 또는 아버지 날에 홈런포를 작렬하는 선수이기 때문. 그는 어머니 날이었던 지난 10일(미국 기준) 생애 614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어머니 날, 아버지 날, 또는 부모님의 생신 때 홈런을 때려낸 기록이 있는데 일단 생애 첫 홈런과 400호 홈런을 아버지 생일 때 뽑아냈다. 아버지는 유명한 야구 선수였던 켄 그리피 시니어. 또한 그의 500호 홈런은 아버지 날에 작렬한 것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21년을 뛰는 동안 그는 어머니 날에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614번째 홈런을 어머니인 버디 그리피에 선사한 뒤 “특별한 날에는 최선을 다하게 되어 있다”라고.. 2009. 5. 12. 조던의 불스에 비하면 너무나 연약(naïve)한 코비의 레이커스 나이브(naïve)라는 표현이 있다. 연약하다는 의미가 있는데 LA 레이커스는 나이브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팀이다.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레이커스는 나이브(naïve) 관점에서 차이가 있다. 조던은 때론 결과가 좋지 않았더라도 매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하는 각오가 눈빛에 있다. 그러나 브라이이언트는 그것이 부족하다. 승리욕의 차이인가? 필 잭슨 감독은 레이커스가 10일(미국 기준) 경기에서 차포가 다 빠진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지자 “우리팀은 승리를 위해 스파크가 필요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바로 그것이다. 조던의 불스는 조던이 선수들을 독려하며 승리에의 각오를 불사르게 했던 반면, 브라이언트의 레이커스는 그런 면이 약했다. 감독은 같은데 소위 말하는 ‘킬러적 본능’.. 2009. 5. 11. 야오밍, 부상으로 올시즌 굿바이! T-맥도 없고, 야오밍도 없고… 휴스턴 로키츠의 시즌이 벌써 끝난 듯하다. LA 레이커스와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로키츠는 9일(미국 기준) 비보를 듣게 됐다. 4차전을 하루 앞둔 날에 슬픈 소식을 듣게 된 것. 야오밍이 왼쪽 발 부상으로 회복을 위해 8-12주는 빠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리장성’ 야오밍이 빠지게 됨으로써 로키츠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인 차(車)가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로키츠는 이미 포(包)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시즌 중에 잃은 바 있다. 야오밍은 그러나 수술은 받을 필요가 없다고 진단을 받았다. 야오밍 (姚明, Yao Ming)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80년 9월 12일 신체 키231cm, .. 2009. 5. 10. [추억의 인터뷰] 맨유 웹의 운영자 "지성은 멋지게 쓰임 받을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가운데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꽃을 피웠다. 잉글랜드 현지에서 운영 중인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박지성에 대한 의견이 상당수 올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 중 ManUtdWeb.com은 현지의 골수 축구팬들이 자주 방문해 의견을 나누는 곳이다. 이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축구광 데이빗 홉스씨와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았다. 인터뷰어: 박병기 인터뷰이: 데이빗 홉스(David Hobbs) 인터뷰 방법: E-메일 문답 방식 인터뷰 일자: 2005년 8월24일 Q. 맨체.. 2009. 5. 10. '킹 제임스' 2년 후에는 '엠퍼러 르브론' (47득점-12R-8A) 르브론 제임스는 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선수다. 그는 분명 대단하다. 어쩌면 마이클 조던을 넘어서는 선수가 될지도 모른다. 이제 24세인 르브론은 농구 선수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몰포워드로서 완벽한 신체조건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점프력, 슈팅 능력, 수비능력, 리바운드 능력, 어시스트 능력에 리더십까지 갖춘 특급 스타라고 할 수 있다. 선배 코비 브라이언트에 비교되긴 하지만 그가 25세가 넘어서면 르브론과 비교할 선수는 마이클 조던이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르 브론 제임스 (LeBron Raymone James)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84년 12월 30일 신체 키203cm, 체중109kg 팬카페 상세보기 9일(미국 기준) 애틀랜타 혹스와의 NBA 동부 컨퍼.. 2009. 5. 10. '베드 보이스'를 지도했던 '굿 가이' 척 데일리 타계 잘 아는 사람이 죽으면 왠지 마음이 숙연해진다. 잘 알려진 운동 선수나 연예인이 사망을 해도 비슷한 마음이다. 오늘은 그런 느낌이 든 하루였다. 원조 NBA 드림팀 감독이었던 척 데일리가 2009년 5월9일(미국 기준) 사망했다. 향년 78세. 지난 3월 췌장암 진단을 받았던 데일리는 이날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개인적으로 데일리에 대한 글을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를 기념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남기고 싶었다. 데일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원조 드림팀의 감독이었다. 당시 원조 드림팀에는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 패트릭 유잉, 칼 말론, 데이빗 로빈슨, 스카티 피펜 등 수퍼스타가 모두 출전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끈 바 있.. 2009. 5. 10. [추억의 인터뷰] 광주일고 메이저리그 출신 3인방 조련한 허세환 감독 광주일고 출신 3인방인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이 3명의 전직 메이저리거가 한 팀에서 뛰었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다. 그들은 그러나 지금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가 뛰고 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었는데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았다. ICCsports.com의 밝은터가 이 3인을 지도했던 허세환 감독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미주 중앙일보 2003년 12월18일자 C-2에 실렸다. 인터뷰어-박병기 인터뷰이-허세환 감독 인터뷰 방법: 국제전화 인터뷰 일자: 2003년 12월17일 2009. 5. 9. 레이커스, 파마가 잘돼 로키츠에 승리 108-94. 조던 파마가 살아났다. 휴스턴 로키츠와 열전을 펼치고 있는 LA 레이커스가 파마 (파머라고 많이들 하지만 실제 그의 이름은 파~아~마~아로 발음한다) 의 선전으로 원정 경기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9일(한국 기준) 열린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33득점, 11/28)의 맹활약과 주전 선수들의 고른 서포트로 로키츠에 108-9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레이커스는 시리즈를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조던 파마 (Jordan Robert Farmar)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86년 11월 30일 신체 키188cm, 체중82kg 팬카페 상세보기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부담스런 경기였다. 주전 포인트가드 데릭 피셔가 2차전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고의든 모르고 했든) 1경기 출장정지를 당하면서.. 2009. 5. 9. 호세 칸세코와 마틴 루터를 비교해 보았더니... 오늘은 우연히 호세 칸세코와 마틴 루터를 비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이 닮은 점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개혁을 이끌었다는 데 있다. 칸세코는 ‘약물에 취해’라는 책에서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80-90%는 약물을 사용한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루터는 중세시대에 가톨릭교의 부정부패를 파헤치며 종교개혁을 주도해 역시 파문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어떤 일이 벌어졌나. 메이저리그는 칸세코가 이런 주장을 했던 초기, 그를 “정신나간 녀석”으로 몰아세우며 메이저리그에서의 약물 사용을 철저히 숨기려고 했다. 칸세코의 책이 발간된 후 그의 말은 100% 가까이 다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추측마저도 다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거론했던 선수는 거의 모두 약물을 사용해 .. 2009. 5. 9. 매니 라미레스 50경기 출장정지의 상징적 의미 메이저리그가 강력하게 약물 검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엉터리로 약물 검사를 했던 메이저리그가 최근 들어 제대로 시스템을 만들어 매니 라미레스와 같은 거물급 선수에 50경기 출전정지를 내리는 등 강수를 쓰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약물 테스트를 시작한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검사했다. 엉터리라고 말하는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첫 번째는 메이저리그의 약물 검사 시스템이 워낙 열악해 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도 소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던 점이다. 두 번째는 검사일이 사전에 몰래 통보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점이다. 매니 라미레스 (Manuel Aristides Ramirez) / 외국야구선수 출생 1972년 5월 30일 신체 .. 2009. 5. 8. A-로드(Rod)가 에이급 로드(Road)를 택한 이유는? 미국 프로 스포츠 세계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데 있다. 눈에 보이는 게 거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프로 스포츠 세계다. 특히 미국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스카우트들의 경우 눈에 보이는 것을 특별히 중요시 여기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키, 몸무게다. 일단 키가 커야 하고 몸무게도 좀 나가야 한다. 야구의 경우 투수의 공이 빠른 것에만 집중한다. 물론 키 크고, 몸무게가 적당히 나가고, 투수의 공이 빠르다면 그 선수는 프로 세계에서 성공할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선수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프로 세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데 그 점은 간과할 때가 대부분이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을 찾아내는 게 스카우트들이 할 일인 것이다. 그러려면 좀 .. 2009. 5. 4. 코치 경력 전무했던 NBA 감독 델 네그로 떴다! 시카고 불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패해 탈락하기는 했지만 큰 수확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데릭 로즈, 조아킴 노아와 같은 신진 세력의 등장도 눈에 띄지만 최고의 수확은 바로 감독 비니 델 네그로를 발견한 것이다. 델 네그로는 NBA 선수 출신의 신인 감독이다. NBA 신인 감독일뿐만 아니라 코치로서는 처음으로 맡은 팀이 바로 불스다. NBA 감독이 이전 코치 경력이 없다는 것은 파격적인 기회를 얻었음을 의미한다. 델 네그로는 정규 시즌에 41승41패를 기록했다. 선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강호 보스턴 셀틱스를 맞아 더욱 선전한 델 네그로는 6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둔 후 “이제 루키 감독이 아닌 것 같다”라고 농담 아닌 농담을 했다. 이번 시리즈는 피 말리는 접전이 계속 이어졌고 연장전도 자주 있어서.. 2009. 5. 3. 미국이 켄터키 더비에 열광하는 이유는 미국은 왜 켄터키 더비에 열광할까? 오늘은 켄터키 더비로 미국 전체가 시끌시끌하다. 매년 5월 첫째 토요일에 미국인들의 시선은 켄터키주 루이빌로 집중된다. 이날 열리는 켄터키 더비 경마대회는 '미국 스포츠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2분(the Most Exciting Two Minutes in Sports)'을 제공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켄터키 더비는 경마에 베팅을 하지 않았어도 미국인이 꼭 보는 중요한 스포츠 행사인 것이다. 우승하는 말과 선수(자키)는 거액의 우승상금과 함께 '장미 선물'을 받게 되는데 이는 골프에서 말하는 '그린 재킷'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켄터키 더비에는 무려 15만 명 이상의 팬이 몰려든다. 2009 대회에도 예년 대회처럼 수많은 팬과 스타들이 물려들었다. 미국 대중문화의 일.. 2009. 5. 3. 스포츠 영어(5)-I am not going there! I am not going there!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고교 시절 약물 복용설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엉덩이 수술을 받은 후 마이너리그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 am not going there (거기는 가지 않겠다…의역하면 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다시 필드로 돌아와 기쁘다”라고만 말했다. 'A-로드'라는 책을 쓴 셀레나 로버트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고교 2학년 때 100파운드로 벤치프레스를 했었는데 1년 후에 300파운드로 늘렸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함께 야구를 했던 동료와 호세 칸세코 증언으로 확인했다. 로드리게스는 얼마 전 스테로이드 복용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약물 복용이 고교 시절부터 시작됐다는 보도는.. 2009. 5. 1. 시카고 불스, 오 놀라워라! [동영상] 시카고 불스 입장에서는 후회 없는 시리즈를 치렀다고 할 수 있다. 보스턴 셀틱스와의 7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더 좋겠지만 혹시 지더라도 이번 시리즈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불스에서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전국구 스타가 된 데릭 로즈(20득점, 7어시스트, 8리바운드), 존 새몬스(19.2득점, 4어시스트, 6리바운드), 조아킴 노아의 활약이 눈에 띈다. 로즈와 새먼스는 이미 개인성적으로 검증을 받았고 노아는 성적에 나타나지 않는 파이팅으로 농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보스턴 셀틱스와의 6차전에서 가로채기를 한 후 덩크슛으로 연결시킨 장면은 노아가 어떤 선수인지를 알게 했다. 마치 가드가 달려가 전광석화처럼 덩크를 한 것 같이 순식간이 이뤄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아킴 노아 (Joakim.. 2009. 5. 1. 박찬호의 필리스 경기 침체 느껴, 평균 관중수 감소 불황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은 여전히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지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4월에 비해 관중수가 4.4%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를 고려할 때 선전한 것이라고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은 밝혔다.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좋은 결과를 낸 것이다.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30개 구단 중 19개 구단이 전년 대비 관중수 감소를 기록했는데 특히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우엔 30.4%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경기장을 지은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도 각각 23.9%와 12.2%의 관중수 감소를 기록했다. 메츠의 경우에는 관중.. 2009. 5. 1. 패러다임 시프트를 갈망하는 블로거의 詩 올바른 댓글 문화란 무엇일까? 4월부터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생각한 것이다. 과연 올바른 댓글 문화는 무엇일까? 댓글을 왜 다는 것일까? 댓글은 왜 필요한가?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가장 문제 있는 댓글은 역시 악플이다. 글 내용과 상관 없이 글 쓴이와 글 속에 있는 사람에 대한 비방을 목적으로 댓글을 올리는 자들이 바로 악플러들이다.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정보가 있어서 여기서 논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악플러는 그저 무시하고 법적 제재를 가하면 된다. 사실 진짜 문제는 악플러가 아닌 사람들의 댓글 문화다. 악플러가 아니면 댓글을 아예 달지 않거나 댓글을 달아도 주제와 상관 없는 이야기나 미숙한 댓글을 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제와 상관 없는 이야기는 글 쓴이의.. 2009. 5. 1. A-로드, 고등학교 때부터 스테로이드 사용 충격 2009/04/30 - [투데이 뉴스] - '돼지 독감'으로 미국 프로 스포츠 전면 중단될까? 2009/04/30 - [스포츠 마케팅] - '매니 라미레스+할리우드'='매니우드' 재미난 스포츠 마케팅 2009/04/29 - [투데이 뉴스] - 필리스 WS영웅 로메로, 몰래(?) 약먹인 녀석 뉴규?-보상해!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고등학교 때부터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오는 5월12일부터 발매되는 ‘A-로드’라는 책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고등학교 때부터 스테로이드를 사용했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줄곧 약물을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의 셀레나 로버츠 기자가 쓴 이 책은 호세 칸세코의 증언 내용을 소개했는데 칸세코는 인터뷰에서 “나는 A-로.. 2009. 4. 30. '돼지 독감'으로 미국 프로 스포츠 전면 중단될까? 돼지 독감(Swine Flu)이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멕사코와 인근인 남캘리포니아에 사는 나로서는 걱정이 많이 된다. 학교에 히스패닉 친구들이 많은 두 아이가 혹시라도 감염될까 하는 걱정도 있고 많은 사람이 돼지 독감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 안쓰럽다. 큰 아들에게 물어보니 요즘 학교에서도 손을 깨끗이 씻게 한다고 한다. 텍사스주에서는 감염 환자가 나타나 13만 명의 학생이 학교를 가지 못했다고 한다. 휴교령이 내려진 것이다. 멕시코에서 텍사스로 놀러간 어린이에 의해 감염이 됐다는 보도가 나간 후다. 텍사스주는 또한 5월11일까지 고교 스포츠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주,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코네티컷주, 미네소타주, 오하이오주 등에서도 일부 학교가 휴교령을 내렸다. 돼지.. 2009. 4. 30. '매니 라미레스+할리우드'='매니우드' 재미난 스포츠 마케팅 ‘준 만큼 뽑아낸다.’ 철저한 자본주의적 사고 방식이다. 프로 스포츠는 물질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누가 제한된 자원을 많이 먹느냐의 게임이다. 프로 구단이 왜 유명 선수를 원할까? 너무 간단한 이유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다. 지난 겨울 동안 더 많이 벌기 위해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자유계약 선수 영입에 골머리를 앓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는 매니 라미레스다.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결국엔 다저스와 2년간 4천5백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연 평균 2천2백50만 달러의 놀라운 금액이다. 과거 케빈 브라운이 다저스와 평균 1천5백만 달러에 계약을 했을 때 많은 사람이 놀랐는데 2천2백50만 달러쯤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정말 큰 금액인데도 말이다. 매니 라미레스 (Manuel Ari.. 2009. 4. 30. 레이커스, 우승 위해 바이넘에 "이놈"하면 안돼! 앤드루 바이넘이 정말 필요 없을까? LA 레이커스의 센터 바이넘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트레이드할 뻔했던 인물이다. 과거 많은 구단이 바이넘의 영입을 원했을 때 레이커스 구단은 그를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을 박았고 레이커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스타급 선수를 데려올 수 없었다. 코비는 이에 불만을 품고 레이커스 수뇌부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고 급기야 “차라리 나를 트레이드해라”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 외국농구선수 출생 1978년 8월 23일 신체 키201cm, 체중98kg 팬카페 코비 브라이언트 상세보기 바이넘 같이 경험 부족한 선수를 보내고 스타급 선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코비의 주장이었다. 실제 레이커스는 코비를 트레이드하려고 알아보았다. 그러나 .. 2009. 4. 30.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