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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2

2PM 재범 탈퇴와 일그러진 인터넷 여론 2PM 재범이 팀에서 탈퇴해 미국 시애틀로 돌아간 사건을 보면서 한국의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확연히 드러났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나타났지만 인터넷에서 나돌던 박재범 군의 4년 전 글을 언론사닷컴이나 인터넷 신문들이 받아적기 시작하면서 760건의 기사가 인터넷에 올려졌다고 MBC의 PD수첩은 집계했다. 760건 기사 중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전체 맥락을 보면서 재범 군의 심정을 헤아리면서 쓴 기사는 전체의 1%도 되지 않고 진위를 파악하지 않은 채 베낀 기사를 베끼고 그 기사를 또 베끼면서 무려 760건의 기사가 탄생했던 것이다. 99%는 같은 내용의 기사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팩트(fact)가 생겼고 언론은 그 팩트 뒤에 숨어서 한 사람을 난도질했고 여론을 엉뚱하게 이끌고 갔다. “한국 언론.. 2009. 9. 18.
2PM 재범 탈퇴 사태를 보며 생각난 사람, 추신수 얼마 전 필자는 유코피아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가 미국 영주권을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글을 올리며 인터넷 여론을 알아보려고 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글은 포털 사이트 및 언론사 사이트 조회 수 부문에서 상위에 올랐고 댓글도 꽤 많이 달렸다. 곧바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는데 네티즌의 약 95%는 추신수가 미국 영주권을 받는 것에 찬성하거나 미국에서 계속 야구를 하는 것을 희망했다. 지금은 군대를 가는 시기가 아니라는 게 누리꾼들의 중론이었다. 이와 관련된 여론 조사는 유코피아뿐만 아니라 조선닷컴, 야후닷컴(KR)에서도 실시됐다. 조선닷컴은 회사차원에서 야후닷컴(KR)은 네티즌이 자발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3곳에서 실시한 인터넷 여론 조사의 결과는 비슷했다.. 2009.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