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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풍경 한 번 들려드릴까요? 신혼 초기에 아내를 보면 설레기도 하고 사랑스럽잖아요? 그런데 17년 정도 되면 식는 게 사실인데요. 오히려 저는 출근할 때, 매일 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그렇게 하면 아내는 부끄러워서 속삭이듯이 말해요. 그러면 저는 “뭐라고? 뭐라고?” 물어보면서, “더 크게! 크게!” 해요. 그러면 “사랑하지~~” 이제 가라고 등을 떠밀죠. 이런 출근 모습도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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